주체103(2014)년 1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국제사회는 평화파괴의 원흉 미국을 단죄한다
국제무대에서 평화보다 더 시급하게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는 없다.침략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려는것은 인류의 오랜 념원이다.평화가 보장되여야 세계 모든 나라 인민들이 창조적로동으로 행복한 생활을 꾸려나갈수 있고 자주,친선에 기초한 건전한 국제관계도 수립해나갈수 있다. 침략과 전쟁을 막는것이 더는 미룰수 없는 절박한 시대적과제로 나서고있는 오늘 이런 물음이 제기된다. 우리가 사는 행성을 위협하는 평화파괴의 진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지난해말에 미국의 여론조사전문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가 그에 대한 대답을 주고있다.여론조사전문기관이 전세계 68개 나라에서 6만 8 000명을 대상으로 《어느 나라가 세계평화에 가장 큰 위협인가?》라는 질문을 제시한데 대하여 많은 응답자들이 미국을 세계평화에 대한 최대의 위협국으로 꼽았다.이와 관련하여 로씨야의 한 TV방송은 반미정서가 적대국뿐아니라 나토동맹국에서도 나타났다고 하면서 《세계경찰》행세를 하는 미국에 대한 강력한 반감을 드러낸것이라고 분석하였다.당연한 평가라고 볼수 있다. 미지배층은 쩍하면 세계평화는 미국이 책임지고 보장해야 한다고 곧잘 떠들어왔다.지금도 그것을 부르짖고있다.그들은 세계도처에서 분쟁문제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것처럼 부산을 피우면서 저들이 마치도 국제평화와 안전에 《큰 관심》이라도 있는듯이 너스레를 떨고있다. 미국이 《평화의 사도》처럼 놀아대는것은 자기의 침략적정체를 가리우고 지배주의적목적을 손쉽게 달성하기 위한 미사려구에 불과하다.미국이 떠드는 《평화보장》은 침략과 전쟁,간섭의 대명사이다.그들은 그 간판밑에서 침략전쟁과 무력간섭을 감행하며 세계평화질서를 파괴하고 인민들에게 형언할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우고있다.미국의 침략전쟁과 내정간섭의 희생물로 된 나라들에서는 례외없이 심각한 사회적혼란과 무질서가 조성되고 경제는 파국상태에 빠져들고있다.종족 및 교파들간의 싸움,정치세력들사이의 분쟁이 걷잡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온 사회가 말그대로 수라장이 되고있다.미국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당한 구실을 내대고 감행한 이라크전쟁의 경우가 그러하였고 오늘도 전쟁상태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정세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민주화》의 간판밑에 감행된 내정간섭의 산물인 중동과 북아프리카나라들의 혼란상태가 또한 그것을 말해주고있다.미국이 침략의 검은 손길을 뻗치고있는 지역들에서 나라들사이의 군사정치적대립상태는 더욱 심화되고있다.한마디로 미국이 개입한 나라와 지역치고 평온한 곳은 하나도 없다. 조선반도정세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을 더욱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조선반도에서처럼 반세기이상이나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있는 곳은 세계 그 어디에도 없다.지난해에 국제사회는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표시하며 첨예한 조선반도정세를 주시하였다.그도그럴것이 이 지역 정세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과 직결되여있기때문이다. 주권국가들의 자주권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미국의 간섭과 전쟁책동이 조선반도에서 절정에 달했다.하여 지난해에 조선반도의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도 긴장되고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일어날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였다. 특히 지난해에 미국이 추종세력들을 끌어들여 남조선에서 감행한 핵전쟁광란은 군사훈련의 범위를 훨씬 벗어난것이였다.조선반도주변에 핵항공모함을 비롯하여 현대적인 미군기동타격무력이 집중전개되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연습들이 빈번히 벌어졌다. 우리 인민과 세계평화애호력량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본토와 주일미군무력까지 동원하여 남조선에서 강행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핵시험전쟁,핵선제공격연습이였다.오늘 지구상의 여러곳에서 적지 않은 군사연습들이 벌어지고있다.하지만 조선반도에서와 같이 지속성에 있어서나 규모와 내용에 있어서 그처럼 방대하고 위험천만하게 벌어지는 곳은 없다.세계에 핵보유국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미국처럼 핵항공모함타격집단,전략폭격기편대,핵추진잠수함 등을 투입하여 전쟁연습을 년례적으로 벌리는 나라는 없다. 세계최대열점지역인 조선반도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적대세력들의 핵전쟁책동으로 말미암아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조성되였으며 그로 하여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이러한 불안정한 사태를 끝장내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조선반도에 조성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려는 의지로부터 책임적이고도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였다. 우리의 거듭되는 발기와 제안들,그 실현을 위한 인내성있는 노력은 조선반도정세완화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데도 그 목적이 있다. 우리의 주동적인 대화제의가 유관국들속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국제사회계의 공감과 지지를 불러일으킨것은 우연하지 않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추구하는 기본목적은 힘으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견제,제압하고 이 지역에 대한 지배권과 통제권을 확립하는것이다. 미국은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 수백개의 군사기지를 설치하고 수십만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있다.그 대부분 무력이 북태평양으로부터 남조선과 일본,괌도를 거쳐 인디아양과 홍해에 이르는 광활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집결되여있다.특히 미국에 있어서 동북아시아지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되고있다.이곳은 여러 지역과 대양들과 련결되여있다. 동북아시아는 현세기에 새로운 랭전의 발원지로 되고있다.동북아시아에서는 무력이 증강되고 군비경쟁,첨단무기개발경쟁이 그 어느 지역보다 격렬하게 벌어지고있다.미지배층이 보다 로골적으로 감행하는 침략과 전쟁책동을 《조선반도의 안보불안을 해소하기 위한것》으로,《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를 위한것으로 광고하는것은 그들의 파렴치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실은 조선반도에서 항시적으로 긴장을 격화시키고 평화를 위협하고 파괴하는 장본인은 미국이라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조선반도정세를 계획적으로,고의적으로 격화시키는 진범인으로서의 정체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 조선반도에 우리를 겨냥한 침략전쟁의 검은구름이 항시적으로 떠돌고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결코 수수방관할수 없다.앞으로도 우리 군대와 인민은 강력한 자위적힘으로 나라의 자주권과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것이며 세계평화를 담보해나갈것이다. 오늘도 조선반도정세는 의연히 세계를 새로운 대전의 소용돌이속에 몰아넣을수 있는 위험을 안고있다.국제적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이것을 외면하여서는 안된다. 미국은 국제사회가 자기를 어떻게 보고있는가를 똑바로 알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군사적망동을 그만두어야 한다. 미국이 인류의 평화지향에 역행하여 계속 침략과 전쟁의 길로 내달린다면 국제사회의 더 큰 규탄배격을 면치 못할것이다. 리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