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22일 로동신문
《푸에블로》호사건의 진실과 미국에 준 교훈(1)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야외전시장에서 가장 인상적인것은 보통강기슭에 억류된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이다. 148년전 미제침략선 《셔먼》호가 침몰된 대동강의 그 자리에 끌려와있던 《푸에블로》호는 지난해에 선군시대의 대기념비적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움직이는 《미국의 사죄문》이 되여 닻을 내렸다. 《푸에블로》호가 영용한 조선인민군 해군병사들에 의해 나포된 때로부터 근 반세기가 흘렀다.46년전 그날 감히 조선의 령해에 도적고양이처럼 기여든 미제간첩선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어제날의 애젊은 해병들도 이제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하였다.하지만 《푸에블로》호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뚜렷하고 생동하게 영웅조선의 전리품으로 세계앞에 서있다. 시간의 루적은 력사의 진실을 더욱 선명하게 해주는 법이다. 《푸에블로》호사건의 진실과 미국에 준 교훈은 무엇인가. 1968년 조미대결의 격렬했던 1년간의 사실들과 자료들을 더듬어 우리는 이에 대한 대답을 주려고 한다.
《푸에블로》호사건의 진실
1968년 1월 24일부 《로동신문》에는 《조선인민군 해군함정들이 공화국북반부 연해에 깊이 침입하여 적대행동을 감행하던 미제침략군 무장간첩선을 나포하였다》는 보도가 실렸다. 그로부터 이틀후 세계는 《로동신문》에서 미태평양함대소속 《푸에블로》호 함장이 자기들의 강도적인 정탐행위에 대하여 고백한 글을 읽게 되였다. 《… 나포된 오늘에 와서 내가 솔직히 말한다면 우리들의 행위는 조선정전협정을 위반한 범죄행위였으며 이것은 완전한 침략행위였습니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해에 깊이 침입하였으며 각종 범죄적인 정탐행위를 하다가 조선인민군 해군경비함정의 자위적인 조치에 의하여 나포된 나는 나의 범죄행위에 대하여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간첩선함장의 고백서는 《푸에블로》호가 《국제수역에서 나포되였다.》는 미제의 억지주장이 아무런 신빙성도 없다는것을 다시금 확인해주었다.세상사람들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제의 비법적《제소》를 토의하는것을 단호히 반대하며 미제의 침략을 엄페하여 조작되는 그 어떠한 결정도 인정하지 않을것이며 그를 무효로 선언할것이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성명을 지지해나섰다.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에 련대성을 표시하는 정의의 목소리가 더욱 세차게 울려퍼지는 속에 《푸에블로》호 선원들의 자백서가 련이어 발표되였다.《푸에블로》호의 정탐행위를 폭로하는 물적증거들이 낱낱이 공개된데 이어 2월 17일부 《로동신문》에는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의 전체 선원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 관대한 처분을 요청하여 제출한 공동사죄문이 실렸다. 《…우리는 단순한 전쟁포로가 아니라 정탐행위를 하다가 체포된 현행범이기때문에 우리 운명이 그 어떤 최악의 경우를 당한다 하더라도 아무런 변명도 있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우리를 인도주의적으로 대하고있으며 지금 우리의 생활에서는 범죄자라는 정신적부담을 제외한다면 나포당하기 전의 우리 생활과 별다른 차이를 발견할수 없습니다. … 그러나 범죄의 책임은 범행당사자들인 우리에게 있는 동시에 우리 정부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것을 말해야 하겠습니다. … 미국당국자들이 〈푸에블로〉호와 같은 배들의 정탐행위를 비준하고 명령하는것은 세계도처에서 불화의 씨를 퍼뜨리는것으로 됩니다. 〈푸에블로〉호의 정탐활동을 포함한 조선반도에서 일어나고있는 모든 불행한 사건들이 미국에 의하여 빚어지고있다는것을 우리는 알게 되였습니다.…》 《푸에블로》호의 선원들은 2월 29일 공동명의로 당시의 미국대통령이였던 죤슨에게 공개서한을 보내였다. 《…〈푸에블로〉호사건의 진상이 세계에 다 드러난 조건에서 우리 정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해에 침범하여 적대행위를 한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러한 행동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죄하며 그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을데 대한 보증을 하여야 우리는 송환될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대통령각하,〈푸에블로〉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해에 침범하여 정탐활동을 한 사실들을 확증하고있는 증거물들의 거대한 힘은 절대적인것이여서 론박할수 없습니다. …》 《푸에블로》호 나포사건의 진실은 바로 이러하다.면사포로 가리우려고 해도 감출수 없는것이 진실이다. 본사기자 조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