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23일 로동신문
《푸에블로》호사건의 진실과 미국에 준 교훈(2) 사죄문과 감사문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6.25전쟁이래의 새 전쟁도발을 각오하였다. 항공모함들과 각종 함선들,수백대의 비행기를 출동시켜놓고 《푸에블로》호를 반환하지 않을 경우 핵무기사용도 불사하겠다고 공화국을 위협해나섰다.《몽둥이를 휘둘러서라도 〈푸에블로〉호를 빼앗아와야 한다.》,《이 함선은 미국공민전쟁이래 바다에서 나포된 첫 함선이다.보복해야 한다.》고 떠들며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세계가 《제2의 조선전쟁》여론으로 끓었다. 그러나 조선은 여전히 자기의 립장을 굽히지 않았다.저들의 드센 군사적위협과 정치외교적압력앞에서 공화국이 얼마간 체면을 세우다가 종당에는 굴복할것이라고 타산하였던 미국에 차례진것이란 조선의 폭탄선언뿐이였다. ―《보복》에는 보복으로,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공화국은 즉시에 준전시상태에 돌입하였다.미국이 처신을 바로하지 않을 경우 포로전원을 공화국의 법에 따라 무자비하게 엄중처리하겠다는것을 세상에 공포하였다. 조선의 결심은 이뿐이 아니였다. 미국이 항복서를 내기 전에는 《푸에블로》호 선원들을 절대로 석방하지 않겠다,그리고 《푸에블로》호는 우리의 전리품이므로 미국이 항복서를 낸다 해도 돌려주지 않을것이다! 미국은 기절초풍하였다.온 세계가 강한 충격을 받았다. 조선인민이여,당신들은 어떻게 그처럼 용감한가!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조차도 《최강국이라는 미국이 작은 나라에 한대 얻어맞고 코피를 흘리고있다.》고 개탄하였다. 1968년 10월 8일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 전체 선원들은 저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다시금 사죄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 관용성과 자비심을 베풀어줄것을 간절히 애원하는 청원서를 제출하였다. 《…저희들이 나포된지가 벌써 8개월이 지났으나 지금까지 아무 소식도 없습니다.…그들은 저희들에게 자기들의 범죄행위를 수행할 과업을 주었습니다.… … …우리 정부의 관리들이 저희들을 거짓말쟁이로 부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여지는것 같습니다. …우리 미국정부가 이 사실들을 계속 부인한다는 말을 들을 때면 저희들은 자신의 귀를 믿을수 없습니다.저희들에 의하여 이미 세상에 알려진 그 진실을 부인하는 그들의 정책이 얼마나 철면피하고 오만무례합니까!! … 저희들은 이 불행한 운명에로 저희들을 인도한 배후조종자들을 준렬히 비난하며 그들이 저희들에 대한 책임을 접수하지 않는데 대하여 강력히 반대합니다.…》 기어이 미제의 항복을 받아내고야말 조선의 의지는 참으로 강경하였다. 《푸에블로》호의 범죄행위를 은페하려고 집요하게 시도하였으나 더는 그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게 된 미국은 하는수없이 12월 23일 저들의 죄행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 사죄하였다.사죄문에서 미국정부는 《푸에블로》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해에 침입하여 엄중한 정탐행위를 감행한데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지고 이에 엄숙히 사죄하며 앞으로 다시는 어떠한 미국함선도 공화국의 령해를 침범하지 않도록 할것을 확고히 담보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간절히 요청하였다. 《… 이와 아울러 미합중국정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측에 의하여 몰수된 미국함선 〈푸에블로〉호의 이전 승무원들이 자기들의 죄행을 솔직히 고백하고 관용성을 베풀어줄것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 청원한 사실을 고려하여 이들 승무원들을 관대히 처분하여줄것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 간절히 요청하는바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푸에블로》호 승무원들의 자백과 청원 그리고 미국정부의 해당한 사죄와 담보를 고려하여 그들을 공화국북반부경외로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이 조치에 따라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의 이전 승무원전원이 1968년 12월 23일 판문점을 통하여 추방되였다. 《푸에블로》호의 전체 선원들은 추방되기에 앞서 자기들을 가족들에게로 돌아갈수 있게 하여준데 대하여서와 억류되여있는 기간 베풀어준 인도주의적대우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감사문을 드리였다. 《… 저희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저희들에게 베풀어준 분에 넘치는 관용성에 대한 저희들의 감사를 조선인민이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1968년-조미대결은 결국 미국이 조선에 《증정》한 사죄문과 감사문으로 막을 내렸다. 본사기자 조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