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조선반도에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을 몰아온 주범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중대제안이 세계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다.중국의 《신화매일전신》,《해방일보》,《베이징일보》,《환구시보》,중앙TV방송,로씨야의 인터네트통신 로스발뜨,《로씨야의 소리》방송,인도네시아신문 《쟈까르따 포스트》,도이췰란드,이딸리아의 주요출판보도물들,까타르의 알 자제라위성TV방송,일본의 《도꾜신붕》,《아사히신붕》,《니홍게이자이신붕》을 비롯한 각국의 출판보도물들이 우리의 중대제안의 요지를 특종소식으로 보도하고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정계,사회계인사들은 우리의 중대제안이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하고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제안이라고 하면서 지지와 련대성을 표시하고있다.국제무대에서는 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세에 대해 미국이 응당한 책임을 느끼고 자기 할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그런데 당치않게도 미국은 조선반도사태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허튼 여론을 내돌리고있다. 미국의 고위인물들은 우리의 전쟁억제력과 미싸일이 아시아태평양지역불안정의 주요원인이라느니,《위협》과 《도발》의 중단만이 조선의 안전보장을 담보할수 있다느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하고있다.얼마전에는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미태평양함대사령관 등 여러 인물들이 입을 모아 우리의 《핵위협이 조선반도의 재앙이며 세계를 혼란에 빠뜨릴수 있다.》고 떠들었다. 미국이 우리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떠든것은 별로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다.이전에도 미국은 입만 벌리면 있지도 않는 우리의 《위협》과 《도발》을 운운하며 우리가 당장이라도 무슨 일을 칠것처럼 여론을 조성하여왔다. 하지만 그러한 일은 있어본적이 없다.이것은 세계가 공인하고있는것이다.미국도 이것을 모르는바가 아니다. 미국은 이번에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중대제안이 발표되고 그것이 세계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는데 대해 몹시 바빠하고있다.사태를 역전시키기 위해 미국은 또다시 판에 박은 소리를 외워대며 세계에 우리가 《위협》과 《도발》을 하고있다는것을 어떻게 하나 납득시켜보려 하고있는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수법은 이제는 통할수 없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현실을 바로 보는 사람이라면 미국의 주장이 황당하다는것을 쉽게 알수 있다. 미국이 떠드는 《핵위협》만 놓고보아도 그렇다.여기에서 명백히 우리는 피해자이고 미국은 가해자이다.우리는 미국으로부터 력사적으로,체계적으로 핵위협을 받아왔다.세계적으로 우리 인민만큼 오랜 기간 직접적으로 핵위협을 받아온 민족은 없다. 우리 인민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은 1950년대부터 시작되였다.1950년 조선침략전쟁을 도발한 미국은 8월에 핵무기를 끌어들였으며 그해말에는 조중국경지역에 원자탄을 투하할 계획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1950년 11월 30일 미국대통령 트루맨은 조선전선에서의 원자탄사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였다.같은 날 미전략항공대에는 《극동에 즉시적인 원자탄투하를 위해 폭격기들을 날려보낼수 있도록 대기》할데 대한 지시가 하달되였다.그해 12월 미극동군사령관 맥아더는 《조선북부에 동해로부터 서해에 이르는 방사능복도지대를 형성할것이다.그 지대안에서는 60년 혹은 120년동안 생명체가 소생하지 못할것이다.》라고 폭언하였다.그때 인천앞바다에 정박하고있던 미항공모함에는 핵탄을 탑재한 함재기들이 출격명령을 기다리고있었다. 1952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아이젠하워는 《교섭보다 행동이 제일》이라고 하였으며 다음해에는 조선에서 《원자탄사용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가 조선에서 보다 실제적인 행동에로 넘어가자면 원자탄을 사용하여야 할것이다.》는 폭언도 늘어놓았다. 미국의 핵공갈로 조선반도에는 수많은 가족들이 북과 남으로 갈라지는 사태가 발생하였다.이것은 한가족이 수십년 북과 남에서 갈라져살게 하는 비극을 낳았다. 전후에도 미국은 우리에 대한 핵공격을 위해 1950년대 후반기부터 남조선에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들이밀었다.그 수는 1970년대에 1 000여개,1990년대에는 1 720개를 넘어섰다.남조선은 세계최대의 핵화약고,핵전초기지로 전변되였다. 미국은 남조선에 배비한 핵무기를 실지 우리를 반대하는 핵전쟁에 써먹기 위해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전쟁연습소동을 끊임없이 벌려놓았다.1969년 《포커스 레티너》작전으로 시작된 미국남조선합동핵전쟁연습은 그 이후 《프리덤 볼트》,《팀 스피리트》,《련합전시증원연습》,《키 리졸브》,《독수리》와 《을지 프리덤 가디언》 등으로 이름을 바꾸며 수십년동안 감행되여오고있다.이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핵위협공갈이였다.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가 여러가지 제안을 내놓았으나 미국은 이것을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였다.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은 약화된것이 아니라 날이 갈수록 가증되였다.부쉬행정부시기에 와서 이것은 극도에 달하였다.부쉬행정부는 집권하기 바쁘게 이전 행정부시기에 채택된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조미기본합의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였을뿐아니라 우리 나라를 핵선제공격대상에 포함시켰다.《핵무기없는 세계》건설을 제창한 현 미행정부도 우리 공화국을 핵무기불사용대상에서 제외하고 로골적인 핵위협을 가하고있다.우리 인민은 미국핵무기의 과녁으로 되여 항시적인 핵위협을 받고있다.이것을 무시하고 미국이 우리의 《핵위협》에 대해 떠드는것은 파렴치한자들만이 줴칠수 있는 궤변이다. 미국이 우리가 《도발》을 하기때문에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파괴되고있다고 떠드는것은 고의적인 현실외곡이며 주객을 전도하는 강도적론리이다. 원래 도발에 대해 말한다면 그 장본인은 바로 미국이다.지구상에서 랭전이 종식된지도 적지 않은 시일이 흘렀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비롯한 세계에는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는커녕 새로운 대결의 기운이 떠돌고 핵전쟁위험은 더욱 커가고있다.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무력증강을 다그치면서 침략전쟁도발책동을 일삼고있는데 기인된다. 세계제패를 노리고있는 미국은 방대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핵무기를 비롯한 새로운 현대적인 무장장비들을 끊임없이 개발,생산하고있다.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군사비를 지출하고 제일 많은 무력을 가지고있는것도 미국이다.미국은 바로 이런 방대한 무력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비롯한 세계도처에 배치해놓고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공격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보이면서 위협과 도발을 일삼고있다.그것이 가장 집중적으로 표현되고있는 곳이 바로 조선반도이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위협과 도발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다.지난해에도 미국은 남들이 다 하는 평화적위성발사마저도 우리만은 하면 안된다는 강도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군사적위협과 도발을 하였으며 북침을 노린 침략전쟁연습소동으로 우리를 심히 자극하였다. 100여발의 핵탄을 탑재한 초대형핵항공모함타격집단과 전략폭격기 《B-52H》를 비롯하여 지상,해상,공중핵타격수단들을 대량 투입하고 추종세력들까지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핵전쟁소동을 벌리였다.지어 그들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기 위한 악랄한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한 연습을 감행하였다.그후에는 조선서해와 동해,남해에서 핵타격수단을 동원하여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상한 전쟁연습소동을 련이어 벌려놓았다.이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군사적도발행위였다. 미국은 올해에도 평양타격을 노린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으려 하고있다.이것은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반도정세를 최악의 사태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가 아닐수 없다. 모든것은 명백하다.위협과 도발을 일삼으며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은 다름아닌 미국이다.미국이 아무리 허튼 나발을 불어대도 어디까지나 진실은 진실대로 남아있기마련이다. 미국이 현실을 외곡하며 허튼 여론을 내돌리는데는 음흉한 목적이 있다.우리의 《위협》과 《도발》을 기정사실화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지배를 노린 저들의 무력증강책동을 합리화하자는것이다.지금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중시정책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있다.미국은 여기에서 조선반도를 특별히 중시하고있다.조선반도를 틀어쥐고 이를 거점으로 주변나라들을 제압하고 전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자는것이 미국의 타산이다. 미국의 책동은 주변나라들은 물론 세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미국은 바로 이것을 무마시키고 지역나라들에 대한 군사적위협을 노린 무력증강을 정당화하기 위해 있지도 않는 우리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떠들어대고있는것이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위협의 가해자,도발자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