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11일 로동신문

 

자주,평화,친선은 우리 당의 확고한 대외정책리념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가 변함없이 견지하여야 할 대외정책리념을 밝혀주시였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자주,평화,친선의 대외정책리념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키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인류공동의 번영을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입니다.》

자주,평화,친선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대외정책리념이다.우리 당의 대외정책리념은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현 국제정세의 요구를 반영하고있다.

인류는 국제관계에서 자주,평화,친선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렬하게 지향하고있다.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와 민족이 있다.그러나 나라와 민족들사이에 자주,평화,친선이라는 원칙적립장을 내세우고 국제관계를 발전시켜나간다는것은 결코 헐치 않다.

세계에는 큰 나라와 작은 나라는 있어도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가 있을수 없으며 발전된 나라와 덜 발전된 나라는 있어도 지배하고 억압하는 나라와 지배받고 억압받는 나라가 따로 있을수는 없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이른바 《반테로》,《대량살륙무기파괴》의 구실밑에 주권국가들의 자주권과 인류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무력침략책동을 서슴없이 감행하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특히 제국주의자들은 무력의 《재배치》와 《감축》의 미명하에 군비증강을 다그치고 새로운 핵전쟁을 추구하면서 세계를 저들이 좌지우지해보려 하고있다.

인류는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준 제국주의의 지배와 예속의 낡은 질서를 허물어버리고 자주적이며 평화롭고 친선적인 새 세계를 창조할것을 절절히 념원하고있다.이 념원을 실현하는것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며 력사적과제이다.

오늘의 국제정세는 인류앞에 자주,평화,친선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나갈것을 제기하고있다.

자주는 우리 당과 인민의 원칙적립장이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진보적인류의 지향과 념원,현 국제정세의 요구에 맞는 대외정책을 견지하며 온 세계의 자주화와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앞당기는데 적극 이바지하는것을 시대적사명감으로,력사적임무로 간직하고있다.

제국주의와 직접 대치하고있으며 그들의 전례없는 횡포한 도전을 받고있는 우리 나라의 경우 반제자주적립장을 견지하는것은 생사존망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로 나서고있다.우리는 그 어떤 시련과 풍파에도 끄떡하지 않고 반제자주를 불변의 혁명적기치로 억세게 틀어쥐고 제국주의,지배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갈것이다.

우리는 자주성의 원칙에서 사회주의나라들,쁠럭불가담나라들을 비롯한 세계반제자주력량과의 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할것이며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과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나갈것이다.

우리 인민은 누구보다도 평화를 사랑한다.우리 인민은 제국주의침략세력에 의한 참혹한 전쟁의 재난을 체험한 인민이다.오늘도 우리 인민은 제국주의자들의 계속되는 침략전쟁책동속에서 총과 마치와 낫을 다같이 틀어쥐고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을 다그치고있다.이러한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평화는 더없이 귀중하다.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해 온갖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여왔다.조선반도의 정세가 그처럼 긴장한 속에서도 전쟁의 불길이 일지 않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의 결과이다.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함께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리고있다.우리의 평화애호적인 정책과 노력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전적인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친선의 리념에 기초하여 단결하는것은 그 본성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요구이다.친선과 단결은 불가분리적련관관계에 있다.친선을 도모해야 단결할수 있고 그것을 튼튼한것으로 만들수 있다. 화목하고 사이좋게 사는것은 인간본연의 모습이다.나라와 민족들사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친선의 리념에 기초하여 단결할 때만이 그것이 진정한 단결로 될수 있고 커다란 위력을 발휘할수 있다.우리 공화국은 세계인민들과의 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것을 대외활동의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우고있으며 그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다.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자주의 립장을 견지하는것은 모든 국제관계의 기초이다.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의 모든 반제자주력량이 굳게 단결하여 투쟁해나간다면 제국주의자들의 독단과 전횡,지배주의책동을 짓부시고 자주적이고 평화로우며 친선적인 새 세계를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을것이다.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인민들이 단결하는것은 현시기 제국주의자들의 분렬리간책동이 그 어느때보다 우심해지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더욱 절실한 요구로 나선다.제국주의,지배주의세력은 더 많은 나라들을 자기 손아귀에 틀어쥐기 위한 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다.그들은 큰 나라들과는 그 무슨 《동반자관계》요,《진실한 협조관계》요 뭐요 하면서도 작은 나라와 덜 발전된 나라들을 자기의 지배와 예속물로 만들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특히 제국주의자들은 자주성과 반제적립장이 강한 나라들에 대해서는 제재와 봉쇄를 가하고 군사적으로 위협공갈하는가 하면 발전도상나라들과 분쟁에 시달리고있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원조》와 《중재》의 간판밑에 그 나라들의 내정에 로골적으로 간섭하면서 자기들의 영향하에 넣으려고 꾀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이러한 책동을 짓부셔버려야 한다.그렇지 않고서는 진보적인민들이 언제 가도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할수 없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제국주의자들의 반자주,반평화책동을 짓부시기 위하여 적극 투쟁할것이다.

경애하는   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자주,평화,친선의 리념을 관철해나갈것이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온 세계의 자주화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갈것이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