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서방식《민주주의》의 반동성을 꿰뚫어보아야 한다

 

최근년간 제국주의자들이 세계도처에서 서방식《민주주의》를 주입하기 위한 바람을 어지럽게 일구고있다.그것은 여러 지역에로 번져가고있다.랭전종식후 일부 동유럽나라들을 덮쳤던 《색갈혁명》은 오늘날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휩쓸고있다.《아랍의 봄》은 이 지역에서 정치적혼란과 무질서를 조성하는 《색갈혁명》의 변종이다.일부 나라들에서는 내란이 해를 넘기며 지속되고있다.

제국주의자들과 그 어용나팔수들이 서방식《자유》와 《민주주의》가 가장 《보편적》이고 《완성된것》이라느니,국제사회가 받아들여야 할 《본보기》라느니 뭐니 하면서 그릇된 길로 사람들을 유혹하고있는 오늘 거기에 각성을 가지고 대하지 않는다면 돌이킬수 없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현실은 서방식《민주주의》에 대하여 그 본질을 똑바로 알고 대할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자유의 옹호자》,《민주주의수호자》로 행세하는것은 어울리지 않는다.일부 나라들에서 교파간,종족간 충돌이 잦아지고 그것이 내란으로 번져진것은 례외없이 제국주의자들의 리간과 간섭책동의 결과이다.

지난날 군사쿠데타를 막후조종한자들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던듯이 오늘날 민주주의와 인권을 부르짖으며 거짓눈물을 흘리고있지만 그것은 참다운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행위로밖에 되지 않는다.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가짜자유,가짜민주주의이며 그것은 근로인민대중을 기만하고 부르죠아독재의 반동성과 자본주의제도의 반인민적본질을 가리우기 위한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근로인민대중의 의사를 집대성한 정치로 되여야 한다.광범한 근로인민대중의 의사에 따라 정책을 세우고 그들의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며 인민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권리,행복한 생활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주는데 민주주의의 본질이 있다.

서방식《민주주의》는 진정한 민주주의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생산수단을 비롯한 온갖 재부가 극소수 자본가계급의 소유로 되여있으며 국가기구도 그들의 손에 쥐여져있는 자본주의나라에서는 사회의 절대다수를 이루는 근로인민대중을 위한 민주주의가 실시될수 없다.서방식《민주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무자비하게 짓밟는 가장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정치이다.

미국의 《민주주의》타령은 저들의 세계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침략과 간섭의 구호이다.부르죠아자유는 사회의 절대다수 인민대중에 대한 소수 특권층의 착취와 지배를 허용하는 자유이다.

《개성의 자유》를 위한다는 간판을 걸고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마음대로 유린하려고 발광하는자들이야말로 인민대중의 가장 큰 권리와 자유를 말살하는 범죄자들이다.

미국이 《민주주의본보기》라고 선전하고있는 이라크에서는 매일같이 사방에서 폭탄이 터지고 거리들에서는 사람들이 살해되고있다.이라크가 오늘과 같이 파괴와 략탈,인간살륙의 란무장으로 전락된것은 미국이 강제도입하려 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진면모를 알수 있게 한다.

미국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의 《자유와 민주주의》촉진을 대외정책의 주요목표의 하나로 삼고있다.미국은 국제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저들의 정치방식대로 살아가는것이 마땅한것처럼 여기고있다.다른 나라와 민족들에게 서방식정치방식과 생활질서를 따르고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강박해나서고있는것은 다른 나라 인민들로부터 사상과 리념의 선택권을 빼앗아내려는 강권행사이며 민주주의 그자체를 부인하고 유린하는것으로 된다.미국이 《색갈혁명》을 통해 노리는것은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여 미국식지배질서를 확립하는것이다.

매개 나라와 민족은 자기에게 맞는 정치방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해당 나라가 어떤 정치방식을 선택하고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것은 그 나라 인민들이 결정할 일이다.제국주의자들은 본성적으로 나라들의 정치와 경제,문화건설을 책임질수 없으며 사실상 생활풍습과 투쟁과제가 서로 다른 세계의 수많은 민족들의 사상감정과 요구에 맞는 제도와 생활을 마련해줄 세력은 세상에 없다.나라마다 사상과 제도가 다르고 인민들의 생활풍습이 다른것은 그들의 취미와 요구,문화가 서로 각이하기때문이다.자기의 실정에도 맞지 않는 서방식《민주주의》를 받아들인다면 나라와 민족들내부나 그들사이에 불피코 대립과 불화가 조성될것은 뻔하다.그 어느 나라,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외세에 의해 자주권을 침해당하고 예속되여 사는것을 바라지 않는다.자기 식이 아닌 남의 식에 애착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희생하는것을 좋아할 인민은 없다.

미국이 동유럽나라들에 수출하였으며 오늘도 세계도처에 수출하고있는 《색갈혁명》을 보자.미국은 이 나라들에서 반정부세력들을 내세워 혼란을 일으키고 정권교체를 실현하여 저들의 지배령역을 넓혀나가려고 《오렌지혁명》이요,《장미혁명》이요 하는것들을 일으켰다.미국이 《색갈혁명》을 다른 나라들에 집요하게 강요하고있는 목적은 해당 나라에 불안을 조성하여 사회적화목을 파괴하며 궁극적으로 인민이 쟁취한 모든 전취물을 말살하려는데 있다.랭전종식후 이전 쏘련지역의 일부 나라들에서 친미,친서방정부들이 생겨난것은 《색갈혁명》이 초래한 후과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서방식《민주주의》를 도입하는데서 딸라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미국은 해마다 다른 나라들의 정부전복활동에 적지 않은 자금을 지출하고있다.다른 나라들에서 부르죠아자유화바람을 일구어 그 나라 사람들속에 자기 제도에 대한 의혹과 불신감,반항심을 야기시키며 약육강식의 생존경쟁과 같은 동물세계의 법칙이 작용하게 하여 결국 그 나라 제도를 뒤집어엎게 하려 하고있다.

미국은 동유럽의 어느 한 나라에 6 500만US$이상의 자금을 제공하였다.이 자금은 다른 나라들의 《민주주의수립》을 도와주는것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비정부기관들,특히 《미국민주주의연구소》,《민주주의를 위한 전국재단》 등을 통하여 지출되였다.

미국은 이러한 재정적지원에 대해 그 나라의 대통령선거결과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가 아니라느니,미국은 그 어떤 구체적인 후보들이나 정치조직에 자금을 주지 않았으며 때문에 개별적인 사람들의 주머니에 들어갈수 없다느니 뭐니 하고 아닌보살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서 진행되는 선거를 정치변화의 공간으로 삼고 친미정권을 수립하려는 기도를 감출수 없다.

언제인가 미국무성 대변인은 중동사태에 대해 자기 나라는 이 지역 나라들의 반정부활동을 지원한것이 아니라 《민주화를 위한 프로그람을 지원》했을뿐이라고 떠들었다.그러나 이에 앞서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는 미국무성이 그 나라 반정부단체에 은밀히 자금을 지원하고있다고 하면서 그 액수는 1 200만US$에 달한다고 전하였다.이것은 미국이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기 위하여 비렬한 수단과 방법에 매달리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오늘 서방식《민주주의》를 반대하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참다운 민주주의를 보장하기 위해 나서는 중요한 문제이다.

반정부세력들을 사촉하여 내부를 와해분렬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비렬한 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제국주의자들이 일부 나라들은 《민주주의가 결여》되였다느니,《자유》를 개선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압력을 가하는데 대하여 굽어들지 말고 당당히 맞서나가야 한다.

일부 나라들은 미국이 비정부기구들에 자금을 제공하면서 내정간섭을 하고있는데 대처하여 자금줄을 자르는 조치를 취하고있다.비정부기구들에 대한 기습적인 수색을 단행하고 해외로부터 자금을 받는 비영리단체들의 활동조정과 관련한 법률을 제정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색갈혁명》수출시도에 각성을 높이고 그에 단호히 대처해나간다면 그들의 내정간섭책동이 맥을 추지 못한다.

자주성을 귀중히 여기는 인민들의 투쟁에 의해 제국주의자들의 서방식《민주주의》주입책동은 파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