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2월 3일 로동신문

 

론 평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민족공동의 목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단합된 힘으로 이 땅에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도 함께 취해나갈데 대하여 호소하였다.여기에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고 북남관계개선의 믿음직한 담보를 마련하려는 우리의 확고부동한 립장과 의지가 담겨져있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남사이의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실현하여야 할 민족공동의 목표이다.

지금 조선반도는 핵전쟁위험이 가장 짙은 지역이다.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조선반도의 위험한 정세는 우리 민족의 생명과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이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삼천리강토가 핵참화를 입고 온 민족이 그 비극적희생물로 될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막는것은 우리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이다.민족이 있고서야 계급이 있을수 있으며 민족의 리익이 보장되여야 계급의 리익도 보장될수 있다.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삶의 보금자리인 조국강토에 들씌워질 핵재난을 막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야말로 민족공동의 목표로 된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원칙적이며 애국애족적인 립장과 의지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아야 한다.

조선반도의 당면한 핵재난은 민족내부가 아니라 외부로부터 초래되게 되여있다.우리 공화국을 겨냥하여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때없이 쓸어드는 미국의 지상,해상,공중핵타격수단들은 핵재난의 위험을 몰아오고있다.남조선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핵전쟁발원지로 되고있다.이로 하여 우리 민족은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항시적인 핵위협을 받아왔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다름아닌 지난 세기 50년대말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반입으로부터 발생되였다.미국이 조선반도에 핵무기를 끌어들이지 않았다면 그리고 핵으로 우리를 끊임없이 위협공갈하지 않았다면 조선반도의 비핵화문제는 애초에 제기되지도 않았을것이다.

조선반도비핵화의 기본취지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모두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을 끝장내고 조국강토에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무서운 핵참화를 앞질러 막자는데 있다.우리가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조치를 취하는 문제를 북남관계개선의 중요한 내용의 하나로 정하고 남조선당국에 더이상 미국의 위험천만한 핵타격수단들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끌어들이지 말것을 제안한것도 바로 그때문이다.

조선반도에서 핵문제발생의 근원과 비핵화의 기본취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자위적핵무력과 병진로선에 대하여 시비할 하등의 리유가 없다.

우리의 핵무력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 민족공동의 보검이지 결코 동족을 공갈하거나 해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지난 시기 남조선에서 외세의 핵전쟁장비들이 대대적으로 투입된 속에 북침핵선제공격을 위한 전쟁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져 정세를 일촉즉발의 위기에로 몰아간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그런 위험천만한 정세하에서도 핵전쟁이 터지지 않은것은 우리가 자위적핵무력으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였기때문이다.우리의 핵무력을 떠나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우리의 병진로선 역시 침략자들의 핵전쟁도발책동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자위적선택이다.강력한 자위적국방력을 갖추지 못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압력과 회유에 못이겨 이미 있던 수단들마저 포기하였다가 종당에는 침략의 희생물이 되고만 세계 여러 나라들의 비참한 운명은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핵무기를 휘두르며 덤벼드는 침략자에게는 핵으로 맞서야만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안전을 수호할수 있다는것은 력사와 현실이 보여주는 철리이다.

조국강토에 외세의 핵을 끌어들여 민족의 운명을 해치겠는가 아니면 우리 민족끼리의 단합된 힘으로 핵재난도 막고 화해와 협력,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겠는가 하는 민족사의 물음앞에 대답을 해야 한다.북과 남은 마땅히 조국강토를 분렬시키고 우리 민족을 희생시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외세에게 핵전쟁도발의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하며 단결된 힘으로 민족의 안전과 공동의 리익을 지켜야 한다.

조선반도에서 외세의 핵전쟁도발책동속에서도 평화가 유지되고 민족의 안전이 굳게 담보되고있는 현실은 우리의 제안의 애국애족적성격을 뚜렷이 부각시키고있다.실지로 남조선인민들은 동족의 핵무력에 의해 피해를 본것이 아니라 큰 덕을 보고있다.

우리의 중대제안을 받아들이는데는 품들일것도 없고 더우기 그것은 돈드는 일도 아니다.나라와 민족을 위해 동족과 손을 잡고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마음만 먹으면 된다.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사이의 신뢰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외세의 핵을 끌어들여 동족을 해치는 위험천만한 행위를 중단하는 용단을 내려야 할것이다.당면한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조치를 취하는 여기에 북남관계개선의 믿음직한 담보가 있고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는 진정한 길이 있다.

남조선의 여러 정당들과 사회단체들,각계층 인민들은 조선반도의 핵재난은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외세로부터 온다는것을 명심하고 미국의 핵타격수단들을 끌어들이는 행위를 용납치 말아야 할것이다.그 길에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삶의 보금자리를 지키는 길이 있다.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통일과 분렬,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오늘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서서 북남관계개선의 문을 활짝 열어제끼게 되면 그것은 애국적장거로 후세에 길이 전해지게 되지만 외세와 야합하여 핵전쟁연습을 벌리면서 북남관계의 파국을 심화시킨다면 두고두고 매국반역행위로 력사와 민족의 규탄을 받게 될것이다.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지 못한 책임을 안고있는 우리 겨레모두에게 있어서 누구나 애국자가 되여야지 매국노로 되여서는 안된다.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쳐진 애국적인 삶은 조국과 더불어 영생할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