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2월 23일 로동신문

 

불타는 조국애와 민족적사명감을 지니시고

 

이 땅에 민족사의 새시대,조국통일의 시대를 밝히는 홰불이 타오르고있다.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서는 조국통일에 대한 새로운 신심과 열정이 끝없이 솟구치고있다.내외분렬주의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물리치고 힘차게 전진하는 겨레의 발걸음소리는 강산을 진감하고있다.

민족의 이 장엄한 조국통일대행진의 진두에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서계신다.

돌이켜보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어오신 불면불휴의 선군령도의 나날은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생전에 그토록 념원하시던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애족의 실록이 엮어지는 뜻깊은 나날이였다.절세의 위인들의 유훈을 지켜 가까운 앞날에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완수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철의 신념과 의지,위대한 령도는 민족을 피눈물의 바다에서 일떠세우고 겨레의 조국통일대행진을 추동한 힘의 원천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조국통일성업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내여나가며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반드시 실현하여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누구나 주체101(2012)년 3월초 민족사에 아로새겨진 뜻깊은 그날을 잊지 못하고있다.

지나가는 바람소리에도 반사적으로 격발기에 긴장이 서린다는 세계최대의 초긴장지대로 공인된 판문점,이 위험천만한 곳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현지시찰하시였다.백두의 억센 기상과 담력,겨레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굳센 통일의지를 지니신 원수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용단이였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숭엄한 격정을 안으시고 어버이수령님의 친필비앞에 이윽토록 서계시였다.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기 위하여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업적을 영원토록 길이 전하시기 위하여,온 겨레를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민족대단결위업,조국통일위업실현에로 불러일으키시기 위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력사의 땅에 세워주신 기념비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깊은 사색에 잠기시여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걷고걸으신 령도의 거룩한 자욱자욱을 더듬어보시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판문점에 무려 4차례나 나오시였다고,민족분렬의 비극을 가시고 조국통일의 성업을 이룩하기 위한 력사적문건에 생애의 마지막친필존함을 남기신 수령님의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기 위해 판문점에 친필비를 모시도록 하시였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중에서 세차게 끓고있은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어떤 난관과 시련이 앞을 막아나선다고 해도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끝까지 관철하여 겨레에게 하루빨리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는 철의 의지,분렬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만드시려는 확고한 결심이였다.

우리 겨레는 판문점에 력력히 새겨지는 그이의 걸음걸음에서,분렬의 장벽을 울리는 그이의 한마디한마디의 말씀에서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받들어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우시려는 절세위인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페부로 새기며 격정과 환희에 휩싸이였다.

생각해보시라.민족의 대국상을 당하여 피눈물의 바다,비애와 통탄속에 몸부림치던 우리 겨레였다.누구도 우리 민족이 그 크나큰 슬픔을 이겨내고 더욱 힘차게 일어나 통일조국을 일떠세우는 진군길을 이어가리라고 생각지 못하였다.내외호전광들이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해 미쳐날뛰던 때여서 더욱 그러하였다.

그러나 사상과 령도풍모,덕망도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헤아릴수 없는 상실의 아픔을 안고계시면서도 오히려 겨레와 조국을 생각하시며 걸음걸음에 철석같은 통일의지를 담아 판문점을 시찰하신 원수님께서 계시여 조국통일은 이룩된다는 확신이 있어 온 겨레는 주저앉지 않았다.슬픔을 천백배의 힘과 용기로 바꾸어 어버이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끌어오신 조국통일위업을 기어이 이룩해야 한다는 신념과 의지를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나섰다.

한 나라,한 민족을 책임지는 령도자의 위대성은 참기 어려운 일신상의 고통을 대의를 위해 힘으로 바꾸는 견인불발의 의지에 있으며 시련앞에 주저앉은 인민들을 힘과 용기를 주어 다시 일으켜세우는 불가항력적인 견인력에 있다.

정녕 민족의 어버이를 잃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것 같은 슬픔에 모대기던 우리 겨레를 통일대진군길에 용약 불러일으켜 통일의 날을 앞당겨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애국애족의 신념과 령도력은 얼마나 비범한것인가.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민족은 그 무엇으로도 꺾을수 없는 강철의 의지와 불패의 힘을 가지고 자기 운명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며 력사를 힘차게 밀고나가는 법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의 주체적로선과 방침들을 철저히 고수하고 관철해나가시는것을 철칙으로 삼고계신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전술도,통일운동을 새롭게 앙양시킬 방향과 방도도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사상과 업적에서 찾으시였으며 조국통일투쟁이 철저히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통일유훈을 실현하는데 지향되도록 이끌고계신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 탄생 100돐경축 열병식에서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연설이 전파를 타고 세계에 전해지던 그 시각 온 겨레는 얼마나 커다란 환희에 휩싸였던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전체 조선민족의 힘을 모아 조국통일의 대문을 활짝 열어제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은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다》,김정일애국주의를 구현하여 부강조국건설을 다그치자》를 비롯한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에도 력력히 어려있다.그이께서는 온 겨레의 가슴에 나라와 민족의 자주위업에 부합되는것은 애국애족이고 그에 배치되는것은 매국배족이며 오늘날에 와서 애국애족의 최고표현은 민족의 자주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조국통일이라는 철의 진리를 새겨주시였다.

민족자주,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사상과 제도,정견과 신앙의 차이에 관계없이 통일애국의 성스러운 길에서 생을 빛내이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민족의 어버이가 바로 우리 원수님이시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력사적인 올해신년사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받들어 극도로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위업을 성취하기 위한 숭고한 애국애족의 결단의 발현이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올해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력사적문건에 생애의 마지막친필을 남기신 20돐이 되는 해라고 하시며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남조선당국에 보내는 공화국국방위원회 중대제안에 이어 공개서한이 발표되여 북남관계개선의 넓은 길을 밝혀주었다.

정녕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은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조국통일의 길에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애국위업을 현명하게 령도하시는 민족의 태양,조국통일의 구성이시다.

천리혜안의 예지와 숭고한 덕망,탁월한 령도로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조국통일유훈을 드팀없이 관철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민족의 령도자로 높이 모시여 우리 민족의 앞길은 끝없이 창창하다.

본사기자 김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