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2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무모한 군비경쟁을 몰아오는 장본인
오늘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지구상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할것을 한결같이 요구하고있다.공고한 평화는 진보적인류의 한결같은 념원으로 되고있다.평화가 보장되는 조건에서만 자주적이고 행복한 새 생활을 창조할수 있다는것은 지나간 력사가 확증해주고있다. 평화롭고 안정된 새 세계를 건설하는데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군사비지출을 줄이고 무력을 축감하는것은 오늘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있다. 이로부터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군사비를 삭감하고 무력을 축감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있다. 얼마전 영국은 2020년까지 병력수를 8만명수준으로 줄이기로 하였다.그렇게 되면 륙군은 2만명,해군과 공군병력도 각각 6 000명과 5 000명정도 줄어들게 된다.아프가니스탄파병부대도 지난해부터 철수하기 시작하였으며 올해말까지 완전철수하게 된다고 한다.이것이 경제위기의 영향에 따른것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군축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적흐름에 배치되게 새로운 군비경쟁을 조장격화시키는 세력이 있다. 이번에 영국의 무력축감계획이 발표되자 미국은 그렇게 되면 앞으로 영국이 동맹국으로서 충분한 력량을 확보하기 힘들어질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은근히 압력을 가하였다. 한마디로 동맹국인 영국이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에 발맞추어나가지 않는데 대한 일종의 불만이다. 오늘 세계적으로 군비경쟁을 몰아오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사실 몇년전 세계를 경제위기에 몰아넣은 파국적인 금융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가채무가 산더미처럼 쌓이게 된 미국은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해 일부 지출을 줄이기로 결정하였다.그런 속에서도 군사비는 별로 축감하지 않고있다. 이러한 군사비가 무슨 목적에 필요한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최근년간 미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군축》에 대하여 요란하게 떠들어댔다.몇해전 미당국자는 새 국방전략이라는것을 내놓으면서 앞으로 10년동안 군사비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떠들었다. 하지만 미국은 그 《군축》의 병풍뒤에서 첨단무기개발에 막대한 군사비를 쏟아붓고 침략과 전쟁책동을 보다 강화하는 길로 나가고있다. 2010년 5월 오바마행정부는 국가안보전략에서 세계에서 미국의 지도적지위를 유지하여야 한다는것,군사력이 의연히 미국의 《국가안전》의 기초이고 《세계안전》의 기둥이라고 밝혔다. 오늘 미국은 세계지배전략을 군사적힘에 의거하여 실현하려 하고있다. 미국은 군비증강에서 핵무기개발과 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기본중점을 두고있다. 핵무기로 다른 나라들을 선제타격하고 세계를 지배하려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전략이다.미국은 《핵군축》의 막뒤에서 신형핵무기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핵군비경쟁,핵전쟁위험을 몰아오고있다. 미국이 새로운 핵탄두개발계획실현에 방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거기에 동맹국의 핵과학자들까지 참가시키고있다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핵무기를 축감한다고 하면서 낡은 핵무기를 버리고 새로운 현대화된 핵무기개발책동을 다그치고있는것을 과연 군축이라고 볼수 있겠는가.미국이 이미 있던 핵무기축감대신 첨단핵무기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것은 군축이 아니라 무력증강이다.미국이 떠드는 핵무기축감설은 세계를 우롱하는 기만행위에 불과하다. 미국의 무모한 핵무기개발책동으로 하여 세계적으로 새로운 핵군비경쟁이 날로 첨예화되고있으며 핵전쟁의 위험이 짙어가고있다.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도 군비경쟁을 몰아오는 요인으로 되고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 미국은 미싸일선제타격을 제창하면서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더욱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지구를 저들의 미싸일망으로 뒤덮고 세계를 저들의 수중에 완전히 틀어쥐려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속심이다.해마다 작성되고있는 국방예산에서 많은 몫이 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돌려지고있는 사실은 미국이 여기에 얼마나 큰 힘을 넣고있는가를 보여주고있다.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은 새로운 군비경쟁을 초래하는 기본요인으로 되고있는것으로 하여 세계적인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미국은 경제의 군사화와 군비경쟁을 강화하고 국제적긴장상태를 격화시키면서 세계도처에서 국부전쟁과 특수전쟁을 도발하고있으며 전면전쟁을 일으키기 위하여 미쳐날뛰고있다.지난 시기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일어난 크고작은 전쟁들과 미국의 움직임이 그것을 시사해주고있다. 현실은 미국이 떠드는 군축타령이 거짓이라는것을 낱낱이 폭로해주고있으며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세계평화와 안전은 모든 나라들이 핵군비경쟁을 중지하고 군비를 축소하며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이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침략과 지배야망을 걷어치울 때에만 보장될수 있다. 군비경쟁이 치렬해질수록 전쟁위험은 더욱 짙어지게 되며 인류는 핵전쟁참화를 입을수 있는 큰 위험에 빠지게 될것이다.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무력증강에 광분하며 새로운 군비경쟁을 몰아오는 미제의 호전적정체를 똑바로 보고 그를 반대하는 강한 투쟁을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신경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