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2월 10일 로동신문

 

반미반전투쟁은 우리 민족의 사활적요구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단합된 힘으로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해 해내외에서 지지환영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나오고있는 가운데 남조선 각계에서 북남관계개선분위기에 배치되게 행동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기운이 날로 고조되고있다.

《미국은 우리 민족단합의 방해자이다.미군은 제 집으로 돌아가라!》,《핵전쟁위기를 부르는 북침전쟁연습 당장 중단하라!》,《전쟁의 화근,통일의 장애물인 미군은 이 땅에서 나가라!》,《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남조선미국〈동맹〉을 해체하라》…

서울의 미국대사관앞에서,남조선강점 미군사령부앞에서,청와대와 국방부앞에서 그리고 반《정부》투쟁이 벌어지는 남조선도처에서 이런 웨침이 터져나오고있다.

얼마전에도 남조선의 통일운동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미국대사관앞에서 172차 자주통일평화행동을 가지고 미국의 긴장격화소동을 준렬히 단죄규탄하였다.단체성원들은 미국이 조선반도주변에 핵잠수함을 항시적으로 배치하고 남조선땅에 최신전쟁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면서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있는데 대해 폭로하였다.그들은 특히 최근 미국당국자들의 입에서 북을 위협하는 소리가 련일 흘러나오고있는것과 관련하여 그것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을 계속 격화시키고 무력을 사용하여 북을 침략하겠다는 흉악무도한 속심을 드러낸것이라고 하면서 각계층이 남조선강점 미군을 몰아내고 자주,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설것을 호소하였다.미국무성 부장관의 남조선행각때에도 이 단체는 그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정책은 우리 민족의 자주평화통일원칙에 전면배치되는것이고 민족공멸을 가져올수 있는 극단적인것이라고 규탄하면서 남조선당국에 외세와의 공조를 걷어치울것을 요구하였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민가협량심수후원회,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련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남조선강점 미군사령부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방해하고 조선반도의 군사적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미국을 단죄하면서 미군철수를 강력히 주장하고있다.7일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북남관계발전을 위해 남조선미국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것은 근 70년간이나 남조선을 강점하고 전쟁책동을 끊임없이 감행하면서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미국의 행위를 더이상 용납치 않으려는 남조선인민들의 견결한 투쟁의지를 보여주고있다.

지금 미국은 말로는 조선반도의 평화에 대해 외워대고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북남관계개선을 방해하면서 무력증강으로 전쟁위험을 적극 조장하고있다.최근에만도 미국은 그 무슨 《순환배치》의 명목밑에 최신형땅크와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기계화대대를 남조선에 끌어들이였으며 《F-16》전투기를 비롯한 공군무력도 남조선에 새로 증강배치하려 하고있다.그뿐이 아니다.미국이 남조선에 최신형지상대지상미싸일,다련장로케트포 등을 끌어들이고 땅크,장갑차들도 신형으로 교체하였으며 정찰장비들도 대폭 증강하였다는것이 폭로되였다.미국이 이처럼 남조선에 저들의 무력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는 목적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군사적도발로 해치면서 북침선제공격태세를 완비하여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집을 기어이 터치자는것이다.

미국의 무분별한 무력증강으로 말미암아 우리 겨레가 대대손손 살아가야 할 조국강토에 핵전쟁위험이 엄습해오고있다.이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삼천리강토가 핵참화를 입고 온 민족이 그 희생물로 될것은 불보듯 명백하다.조선민족의 운명이야 어떻게 되든 오로지 저들의 침략적인 대외정책실현에만 매달리는 미국을 남조선인민들이 어떻게 용납할수 있겠는가.

미제침략군의 강점으로 남조선인민들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은 또 그 얼마인가.

북남관계개선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면서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짙게 몰아오는 미국의 책동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수 없기에 남조선인민들은 반미반전투쟁의 기치를 들고 일떠서고있다.

나라의 평화와 통일은 그것을 가로막는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는데 있다.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의 예봉은 침략적인 외세에게 돌려져야 한다.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우리 공화국의 평화애호적인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의 호소따라 외세의 침략책동을 짓부시며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고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앞당겨오기 위한 애국투쟁에 자신들의 힘과 열정을 깡그리 바쳐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