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5일 로동신문

 

사 설

뜻깊은 올해에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자

 

사회주의농촌테제발표 50돐을 높은 정치적열의속에 뜻깊게 맞이한 기세드높이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 혁신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고있다.

온 나라의 협동벌이 알곡증산의 애국적열의로 들끓고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새로운 번영의 기상이 약동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토지개혁법령을 발포하신 날을 맞이하고있다.

토지개혁,이것은 우리 농민들의 처지와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오고 우리 나라 토지문제해결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은 력사적사변이였다.토지개혁법령이 발포되고 토지혁명이 승리적으로 수행됨으로써 자기 땅에서 마음껏 농사를 지어보려던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이 실현되고 조국과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한 넓은 길이 열리게 되였다.

지금 온 나라의 전체 농업근로자들과 인민들은 력사상 처음으로 토지문제를 빛나게 해결하시고 부강조국건설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새기며 사회주의농촌테제발표 50돐이 되는 올해에 농업생산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켜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땅은 피어린 우리 혁명의 고귀한 전취물이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일찌기 나라찾을 큰뜻을 품으시고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장장 20성상 항일의 피바다만리,불바다만리를 헤쳐오시였으며 그 나날에 토지문제해결의 시원을 열어놓으시였다.심각한 계급투쟁을 동반한 토지개혁과 농업협동화의 거창한 사회적변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우리 농민들을 진정한 땅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시고 한평생 험한 논두렁길을 걸으시며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분이 어버이수령님이시다.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대규모토지정리의 장엄한 포성을 울리시고 나라의 토지를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일신시키신것은 조국청사에 영원불멸할 업적으로 빛나고있다.조국의 한줌의 흙을 가슴에 품고 백두산 줄기줄기,압록강 굽이굽이마다에 피어린 자욱을 새겨온 항일혁명선렬들과 한치한치의 땅을 지켜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영웅전사들의 애국의 넋과 숨결을 우리는 영원히 잊을수 없다.

우리의 땅은 위대한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의 무궁번영과 후손만대의 삶의 터전이다.

우리는 대대손손 이 땅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이 땅에서 우리 힘으로,우리 식으로 행복을 꽃피워나가야 한다.농촌테제승리의 자랑찬 현실도 사회주의 푸른 전야에 펼쳐놓아야 하며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이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강성국가도 이 땅우에 일떠세워야 한다.우리의 사회주의대지야말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재부중의 재부이며 만복의 귀중한 밑천이다.

토지개혁법령이 발포되여 온 나라가 기쁨과 환희로 들썩이던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갔다.우리 농민들의 운명전환의 리정표로 아로새겨진 이날과 더불어 눈부신 전변을 이룩해온 우리의 사회주의농촌은 오늘 자기 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에 들어섰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농업생산에서 결정적전환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한평생의 념원을 받들어 우리 조국을 정치와 군사분야에서뿐아니라 경제와 문화,인민생활분야에서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천하제일강국으로 빛내이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농업전선을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방향으로 정해주시고 비범한 예지로 우리 농업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는분이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며 올해의 첫 대회로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를 마련하시여 온 나라에 농사열풍이 휘몰아치게 하신분이 우리의 원수님이시다.경애하는 원수님의 세련된 령도에 의하여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이 비상히 앙양되고있으며 농산과 축산,온실농사와 버섯재배 등 나라의 농업발전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신 력사적인 서한에서 사회주의농촌테제발표 5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농사를 잘 지어 당과 국가가 제시한 알곡생산과제를 기어이 수행하며 조선로동당창건 70돐을 맞는 2015년부터는 더 높은 알곡고지를 점령할데 대한 전투적과업을 제시하시였다.농사에 모든 힘을 총집중,총동원하여 이 땅우에 선군시대 만풍년의 새 력사를 펼치고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

쌀이자 국력이고 사회주의이다.지금 우리가 강성해지고 잘사는것을 바라지 않는 제국주의자들은 우리 인민들이 식량난을 겪게 하고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우리가 농사를 잘 지어 식량을 자급자족하기만 하면 적들이 아무리 책동하여도 우리 식 사회주의는 끄떡없으며 혁명과 건설을 마음먹은대로 배심있게 해나갈수 있다.

시련은 일시적이며 우리의 미래는 창창하다.오늘 우리에게는 농업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켜 가까운 앞날에 인민들의 식량문제,먹는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할수 있는 튼튼한 토대와 잠재력이 있다.

당과 수령의 위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높은 혁명성,이 땅의 주인,사회주의농업근로자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려는 숭고한 자각으로 가슴끓이는 농촌혁명가들의 대부대를 가지고있는것은 우리의 크나큰 자랑이며 힘이다.시원스럽게 펼쳐진 대규모규격포전들과 줄줄이 뻗어간 자연흐름식물길들,감자농사,콩농사,두벌농사의 본보기들과 강력한 주체공업의 뒤받침은 나라의 농업발전의 힘있는 추동력으로 되고있다.어려운 조건과 불리한 자연기후속에서도 농업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킨 지난해의 경험은 우리의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분발하고 또 분발하며 온 나라가 떨쳐나설 때 얼마든지 사회주의협동벌마다에 풍년로적가리를 높이 쌓아올릴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뜻깊은 올해에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자,이것이 우리가 높이 들고나가야 할 애국의 표대이며 투쟁의 기치이다.

농업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전체 인민들은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농촌테제발표 50돐이 되는 올해에 농업생산에서 혁명적인 전환을 일으킴으로써 선군조선의 강성번영의 기상을 높이 떨쳐나가야 한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농촌건설사상과 업적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만년재보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와 같이 한평생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하여 그토록 마음쓰시며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하여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신 절세의 위인들을 력사는 알지 못하고있다.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농촌건설업적에는 오늘날 우리가 이 땅을 어떻게 사랑하고 농업발전을 위해 어떻게 투쟁해야 하는가 하는 귀감들이 다 담겨져있다.

우리는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으로 심장을 끓이시며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험한 포전길을 걷고걸으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고귀한 혁명생애를 거울로 삼고 대원수님들의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누구나 절세위인들의 체취와 숨결이 어려있는 이 땅을 살붙이처럼 귀중히 여기고 자기의 온넋과 열정을 바쳐 기름지게 살찌우며 풍년열매를 가꾸어나가야 한다.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하며 특히 령도업적단위들이 선구자의 영예를 높이 떨쳐나가야 한다.우리의 후대들도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업적을 대를 이어 견결히 고수하며 우리 조국을 영원히 김일성,김정일조선으로 빛내여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당의 령도는 농업발전의 생명선이다.

지금 우리 당은 알곡증산의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그 점령을 위한 투쟁을 확신성있게 이끌어나가고있다.당의 령도를 받드는 길에 사회주의농촌테제의 위대한 승리가 있고 만풍년의 지름길이 있다는것은 우리 인민이 실생활체험을 통하여 체득한 진리이다.

우리는 당의 농업정책은 과학이며 승리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지니고 당의 령도를 한마음한뜻으로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한다.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인 서한에 제시된 과업들을 틀어쥐고 농업생산에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한다.우리는 어디서 어떤 바람이 불어오고 조건과 환경이 어떻게 변하여도 우리 당의 위대한 농촌건설강령인 사회주의농촌테제가 가리키는 길을 따라 곧바로 나아가야 한다.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 70돐의 대축전장과 잇닿아있는 올해의 모든 투쟁이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으로 이어지게 하여야 한다.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는데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수 있는 근본담보가 있다.

주체농법은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우리 식 농법이며 그 어떤 불리한 자연기후조건에서도 높고 안전한 수확을 거둘수 있게 하는 우월한 과학농법,집약농법이다.우리는 종자문제해결에 선차적인 힘을 넣으며 현대농업발전추세에 맞게 영농방법을 끊임없이 혁신해나가야 한다.적지적작,적기적작의 원칙에서 작물과 품종배치를 잘하고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여야 한다.유기농법을 적극 장려하며 당의 농업정책관철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풀기 위한 연구사업을 심화시켜야 한다.낡은 경험을 고집하면서 과학기술을 홀시하는 경향을 없애고 과학연구성과들을 농업생산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농업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불굴의 정신력과 애국적헌신성을 높이 발휘하는것이 중요하다.

해방후 우리 인민은 토지개혁으로 난생처음 제땅을 가지게 된 기쁨과 감격으로 가슴끓이며 매일매일 논밭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농사를 땅이 꺼지게 잘 지어 건국사업에 이바지하였다.총포탄이 우박치는 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도 땅을 묵이지 않고 전시식량을 생산보장하였으며 지난 세기 90년대 고난의 행군,강행군의 그처럼 어려웠던 시기 등짐으로 거름을 운반하며 농업전선을 믿음직하게 지켜온 불굴의 투사들이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다.이런 강의한 정신력과 애국적헌신성은 오늘도 귀중하고 래일도 귀중하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이라는 자각을 심장깊이 새기고 알곡증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이 땅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 식의 행복을 꽃피우겠다는 강한 민족적자존심,한줌의 거름이 되여서라도 이 땅을 걸구고 기름지게 하려는 불타는 애국적열정,증산하고 또 증산하여 강성국가건설에 이바지하려는 무한한 헌신성,이것이 우리 농업근로자들모두의 정신세계로 되여야 한다.콩농사를 비롯하여 농업생산에서 본보기를 창조해나가는 인민군대의 투쟁기풍과 일본새를 적극 따라배워야 한다.농업부문의 모든 협동농장들에서 자력갱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함으로써 온갖 적대세력들의 책동을 만풍년의 승전고로 짓부셔버려야 한다.

분조는 농촌경리발전과 농업생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농촌의 말단단위이며 분조장들에 대한 우리 당의 믿음과 기대는 대단히 크다.농촌핵심이며 초급지휘성원인 분조장들이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모든 분조들이 맡겨진 알곡생산과제를 수행할 때 쌀풍년,고기풍년,과일풍년이 마련되고 온 나라에 기쁨의 웃음꽃이 차넘칠수 있다.모든 분조장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서한에 제시된 5대과업을 틀어쥐고 기수,선구자가 되여 철저히 관철해나감으로써 자기 분조를 혁신과 위훈창조의 전렬에 내세워야 한다.

농업부문 당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

모든 당조직들에서는 우리 당의 농업정책을 철저히 관철하는데로 당사업을 지향시켜나가야 한다.도,시,군당위원회 일군들은 들끓는 농장벌로 나가 현장에서 전투작전과 지휘를 짜고들며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중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창조와 혁신의 가장 큰 예비,기적창조의 근본열쇠는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발동시키는데 있다.당조직들은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폭발시키기 위한 사상전,선전선동의 된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그들이 김정일애국주의를 소중히 간직하고 실천에 철저히 구현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정치사업의 무대를 포전으로 옮기고 경제선동을 힘있게 벌려 농업근로자들의 열의와 기세를 돋구어주고 온 농장벌이 알곡증산투쟁으로 끓어번지게 하여야 한다.해당 단위들이 자체의 힘으로 농사를 잘 짓도록 떠밀어주는 방법으로 전형단위를 창조하고 그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조직진행해나가야 한다.

사회주의경쟁의 열풍속에 풍년낟가리가 더 높이 쌓아지게 된다.농업부문에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펴주신 사회주의경쟁의 봉화를 계속 높이 추켜들고 알곡 정보당수확고를 높이기 위한 경쟁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한다.

전당,전국,전민이 농촌을 힘있게 지원하여야 한다.

오늘날에는 농사를 잘 짓고 나라의 농업생산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참된 애국자이다.모든 부문,모든 단위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농사를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책임졌다는 관점에서 농촌을 로력적으로,물질기술적으로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해당 성,중앙기관들에서는 농촌들에 전력,비료,연유를 계획대로 제기일에 무조건 보장해주기 위한 사업을 틀어쥐고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다.인민경제 여러 부문,단위에서 생산적앙양을 일으켜 농사에 필요한것이라면 무엇이나 우선적으로 보장하여야 한다.

농업지도기관들이 농업전선의 담당자답게 농사지도를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농사지도에서 고질적으로 남아있는 주관주의와 관료주의,형식주의를 결정적으로 뿌리뽑아야 한다.농사에 대한 지도에서 기술적지도를 기본으로 틀어쥐고 앞선 영농기술과 방법을 일반화하며 농장들에서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으로 하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실속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모두다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사회주의농촌테제의 기치높이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함으로써 온 나라에 만풍년의 노래소리가 힘있게 울려퍼지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