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24일 로동신문

 

오늘의 세계

환멸을 자아내는 집요한 력사외곡책동

 

일본반동들이 력사외곡책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고있다.여기에 당국자를 비롯한 집권세력이 앞장에 서고있다.그들은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참혹한 반인륜적범죄를 저지르며 엄청난 인적 및 물적,정신적피해를 준데 대하여 외곡,부정하면서 일제에 의해 고통받은 피해자들을 모독하는 망발들을 계속 늘어놓고있다.

그런가 하면 교육분야에서 《력사수정주의》의 새 정책을 들고나간다고 하면서 중,소학교 력사교과서들에서 일제의 아시아침략과 성노예범죄 등 부정적측면을 폭로하는 부분을 대폭 약화시키려 하고있다.

얼마전에는 일본문부과학성이 《남경사건이나 위안부에 관한 서술이 한쪽으로 치우쳐져있다.》는 자민당의 주장에 따라 교과서검정기준을 개정하였다.어떻게 하나 과거범죄력사를 뒤집어엎자는것이다.최근에도 일본에서는 엄연한 사실인 성노예범죄를 애써 부정하며 전쟁을 했던 어떤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는 궤변들이 왕왕 튀여나오고있다.

국제사회는 일본반동들의 망동에 경악을 표시하며 일본이 하루빨리 과거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여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하지만 일본반동들은 그 무슨 증거부족이니,재검토하겠다느니 뭐니 하는 말장난질을 하며 과거청산을 회피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이것은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을 받고있다.

이러한 가운데 얼마전 중국이 구일본군 세균전부대들이 점령지역에서 감행한 세균무기실험만행을 폭로하는 문건들을 새로 발굴하여 공개하였다.이 문건들은 1936년부터 1945년 5월까지의 자료들을 기록한것이며 거기에는 81권에 400여건의 문서자료와 70여판의 음성 및 영상자료들이 포함되여있다.새로 발굴한 문건들은 731부대 등 18개의 세균전부대들이 일제의 침략확장정책의 중요한 전략적수단의 하나였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일본군성노예범죄에 일본정부가 관여하였다는것을 증명하는 32건의 문건자료들을 새로 발굴하였다.이 문건들은 성노예들을 강제징집하여 노예화하고 학대한 일본군의 폭행에 대해 상세히 고발하고있다.자료들은 성노예들을 강제징집한것이 일본정부의 행위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으며 《위안부의 강제징집,구매는 당시 민간업자의 자발적인 행위》라는 일본정계와 학계의 일부 우익분자들의 주장이 황당한 궤변이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그런데 그것을 대하는 일본의 태도는 어떠한가.일본반동들은 중국의 자료공개를 시비하며 일제에 의해 감행된 남경대학살만행을 비롯한 자료들이 정확한것이 아니라고 부정해나서는가 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나라들과의 과거문제는 청산되였으며 특히 성노예문제는 《국민기금》을 통해 이미 해결되였다는 소리를 줴쳐대고있다.

중국이 이에 강하게 반발해나서고있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정기기자회견에서 위안부강제징집은 일본군국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시기에 아시아 등의 피해국인민들에게 감행한 엄중한 반인도주의적죄행으로서 증거가 명백하다,이 죄행을 부인하고 침략력사를 뒤집어엎으려는데 목적을 둔 일본의 그 어떤 행동도 광범한 전쟁피해국인민들과 국제사회의 견결한 반대에 부딪치게 될것이다,중국은 일본이 침략력사를 똑바로 보고 심각히 반성하며 책임적인 태도로 위안부범죄를 포함하여 력사가 남겨놓은 유관문제들을 타당하게 처리함으로써 잘못된 길에서 더욱더 멀리 가지 말것을 엄숙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중국은 국제무대에서도 일본에 대한 비난의 도수를 높이고있다.

지난 6일 제네바에서 진행된 한 국제회의에서 중국대표는 과거 일본군국주의는 중국 등 수많은 나라들에서 위안부와 로동력을 대대적으로 강제징집하여 잔인한 노예생활을 강요하고 엄중한 반인륜적죄행을 저질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일본군국주의가 위안부를 강제징집한것이 명백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일부 정치인물들은 오히려 이러한 죄행을 부인하려들고있다.피해자들의 인권과 존엄을 무시하고 력사적죄행을 부인하며 가리워보려는것은 본질에 있어서 침략력사를 뒤집어엎고 피해자들에게 또다시 해를 주는것으로 된다.이것은 또한 일본군국주의의 침략을 받은적이 있는 여러 나라 인민들의 감정을 제멋대로 해치고 국제적정의와 인류의 량심에 엄중히 도전하는것으로 될뿐아니라 유엔헌장과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된 기본인권과 인격,존엄을 란폭하게 짓밟는것으로 된다.

계속하여 그는 일본정부가 력사의 진상을 가리우거나 외곡하려는 행위를 포기하고 위안부 등 문제들을 성실히 대하고 타당하게 처리하며 실제적인 행동으로 침략전쟁의 피해를 입은 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신임을 얻을것을 요구하였다.

중국의 여러 출판보도물들과 각계각층 광범한 군중들속에서도 일본반동들의 행위는 과거 일제의 침략으로 상처를 입은 아시아인민들의 가슴에 칼질을 해대는 행위로서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인민들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하였다.

외신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전하면서 일본의 력사부정행위가 더욱 심해지고있는 상황에서 그에 대응한 중국의 반발이 더욱 거세여질것이라고 하고있다.

본사기자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