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7일 로동신문

 

미국은 상대가 무적의 핵억제력을 가진 강국이라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세론해설]

미국의 부당한 간섭은 조국통일의 장애

 

지금 조선반도에서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있는 속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려는 겨레의 열망은 날로 뜨겁게 분출하고있다.바로 이러한 때에 미국은 시대의 추세와 우리 민족의 지향에 도전하면서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에 더욱 악랄하게 매여달리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미제호전광들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방대한 침략무력을 투입하면서 남조선당국과 함께 북침선제공격을 가상한 도발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벌리고있다.뿐만아니라 미국의 고위인물들이 련이어 나서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바라지 않는 저들의 속심을 공공연히 드러내고있다.최근에는 미국무장관이 그 무슨 《인권》이니 뭐니 하며 우리 공화국을 전례없이 악랄하게 걸고드는 망발을 줴쳤다.이것이 조선반도의 정세완화에 제동을 걸면서 대결상태를 계속 격화시키고 우리 공화국을 한사코 압살하려는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책동이라는것은 더 론할 여지가 없다.미국의 책동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우리 겨레는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제멋대로 간섭하면서 북과 남을 리간시키고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기 위해 발광하는 미국의 반통일책동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미국의 간섭책동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권리를 짓밟는 범죄행위이다.

매개 민족에게는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갈 당당한 권리가 있으며 그것은 누구도 침해할수 없다.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고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기 위한 조국통일은 철저히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다.누구도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에 제멋대로 개입하며 이래라저래라 간섭할수 없다.조국통일위업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나라의 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이룩하려는것은 온 겨레의 요구이며 의지이다.

미국이 우리 민족의 자주적권리를 무시하고 조국통일문제에 제멋대로 간섭하는것은 엄중한 자주권침해행위로서 허용될수 없다.누구도 미국에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에 간섭할 권리를 준적이 없다.

더우기 우리 민족은 미국의 대조선침략책동때문에 북과 남으로 갈라졌고 그때로부터 오늘까지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있다.미국에 의해 세기를 이어 분렬의 고통을 강요당하고있는 우리 겨레는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미국의 간섭을 침략책동으로 간주하고있으며 그를 단호히 배격하고있다.

미국이 우리 민족을 분렬시킨 사상 최악의 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조선반도에서 손을 뗄 대신 우리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요구를 무시하며 조국통일문제에 간섭하는것이야말로 지배주의적전횡이 아닐수 없다.

미국의 간섭책동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기본장애이다.

미국의 남조선강점력사는 그자체가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에 함부로 끼여들어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가로막아온 범죄의 력사이다.

미국은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으로부터 출발하여 력사적으로 북과 남사이에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관계개선의 기미가 나타날 때마다 심보사납게 그것을 가로막는 반통일책동을 감행하였다.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채택과 더불어 북남관계가 획기적전진을 이룩하게 되자 그것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악랄하게 방해해나선 미국의 책동은 그 대표적실례이다.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할것을 확약한 6.15공동선언의 채택과 리행으로 남조선강점명분을 상실할수 있다는 위구심에 사로잡힌 미국은 그 무슨 《위협설》을 내돌리면서 북남관계를 공동선언발표이전의 대결상태에로 되돌려세우려고 각방으로 책동하였다.북남사이의 철도 및 도로련결사업에 그 무슨 《허가》문제를 들고나와 장애를 조성하였으며 북과 경제협력을 계속하는것은 합당치 않다고 하면서 제동을 걸었다.핵문제해결을 운운하며 그의 진척에 맞추어 북남관계개선의 속도를 조절하라고 남조선당국을 강박한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지금도 미국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사이의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망가뜨리기 위해 침략적인 간섭책동을 더욱 로골화하고있다.미국이 북과 남사이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내외의 관심속에 벌어지고있던 때에 인도적행사와 합동군사연습은 《별개의 일》이라느니,《일정변경 불가능》이니 하는 구실을 내들고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개시한 사실,이번 합동군사연습에는 전략핵무력을 끌어들이지 않을것이라고 공언하고 돌아앉아 핵추진잠수함을 비롯한 핵타격수단들을 남조선에 투입한 사실 그리고 정상적이며 자주적인 권리행사인 우리 전략군의 로케트발사훈련을 《도발》이니,《위협》이니 하고 걸고드는것도 조선반도의 군사적대결상태를 극도로 격화시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기 위한 흉심에 따른것이다.미국의 반통일적인 간섭행위로 하여 지금 북남관계는 또다시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였다.

미국의 간섭책동에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각성하여야 한다.

미국의 침략전쟁책동으로 하여 지금 북남관계는 대화국면을 계속 이어나가느냐 아니면 또다시 파국의 수렁창에 빠져드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이게 되였다.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두고 남조선언론들도 북과 남이 조심스럽게 걸어가는 관계개선의 살얼음장우에 미국이라는 강도가 커다란 돌을 던졌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우리 겨레는 우여곡절끝에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가 깨여지고 조선반도에 핵전쟁발발의 위기가 조성되는것을 절대로 보고만 있을수 없다.미국의 악랄한 반통일책동을 우리 민족끼리의 위력한 보검으로 단호히 격파분쇄하고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협력의 관계로 전환시켜나가야 한다.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북남사이의 대화국면을 대결국면에로 되돌릴수 있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행위를 한목소리로 규탄단죄하면서 반미반전투쟁을 줄기차게 벌려나가고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조선반도의 긴장격화의 장본인이며 북남관계개선의 훼방군인 미국을 규탄배격하면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려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미국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물리치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해결해나가려는 조선민족의 의지와 기상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반통일간섭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