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1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단합은 통일위업승리의 강력한 무기
경애하는 지금 온 겨레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동족대결의 불미스러운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으로 조국통일의 밝은 앞날을 펼쳐나갈 확고한 신심과 의지에 넘쳐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있다. 우리 민족이 불신과 대결을 끝장내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자면 민족단합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 경애하는 《조국통일은 곧 애국이고 조국분렬은 곧 매국입니다.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누구나 절세의 애국자이신 민족분렬의 력사는 어느덧 70년을 가까이하고있다.그 기나긴 세월 우리 겨레는 외세가 강요한 민족분렬의 비극속에 몸부림쳐왔다.민족분렬이 지속될수록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은 날로 더해가고있다.하지만 유구한 세월 하나의 피줄을 이으며 하나의 문화와 력사를 창조해온 단일민족으로서의 공통성과 날로 강렬해지는 통일지향에 기초한다면 우리 겨레는 능히 민족적단합을 실현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완수할수 있다. 온 민족의 단합은 조국통일운동의 본성적요구이다.사상과 주의주장,정견과 신앙의 차이,재산의 유무정도에 관계없이 온 겨레가 굳게 단합하면 조국통일은 반드시 이룩된다.북과 남이 하나의 민족으로서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는것은 조국통일위업의 주요과제인 동시에 최종목적이기도 하다.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지 민족적단합을 공동의 투쟁목표로 내세우고 그 실현에 모든것을 지향시켜야 한다. 민족공동의 리익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에 기초하여 단합을 이룩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공동의 리익은 조국통일이며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있을수 없다.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그것은 민족공동의 리익보다 더 클수 없다.민족을 떠난 계급과 계층이 있을수 없는것만큼 민족공동의 리익을 옹호하여야 매 민족성원들의 존엄과 리익도 지킬수 있다. 민족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만을 절대시한다면 언제 가도 민족의 단합을 이룩할수 없다.조국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진실로 바라는 사람이라면 협애한 대결관념을 버려야 하며 개별적인 주의주장이나 당리당략의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민족의 리익을 우선시하고 옹호하여야 한다. 모든것을 민족공동의 리익에 복종시켜나가자면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서야 한다.우리민족끼리리념은 그 어떤 추상적인 론리도,그 누구의 일방적인 주장도 아니다.그것은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을 반영한것으로서 북과 남,해외의 우리 겨레가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공존,공영,공리를 도모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이룩하기 위하여 합심하게 하는 정신적힘의 원천이다.우리 민족끼리에 단합도 있으며 통일도 있다.조국통일과 이 땅의 영원한 평화,민족의 밝은 앞날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우리 민족끼리보다 더 위력한 무기는 없다.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튼튼히 서서 민족공동의 리익을 우선시하며 그 실현에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갈 때 민족적단합은 자연히 이루어지게 될것이다. 해내외의 각계층의 래왕과 접촉은 민족적단합을 적극 추동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이다. 동족간의 부단한 래왕과 접촉은 호상리해와 친밀감을 두터이하고 대결과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뜨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북과 남,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서로 래왕하고 접촉하며 통일애국의 길에서 련대련합을 강화해나갈 때 리해와 신뢰는 두터워질것이며 화해와 협력이 추동되게 될것이다. 6.15공동선언발표이후 각계층의 래왕과 접촉으로 통일운동이 활성화되고 삼천리강토에 자주통일의 열풍이 몰아친것은 그 명백한 실증으로 된다. 자주통일,평화번영의 길을 활짝 열어나가기 위하여서는 북과 남,해외의 광범한 동포들이 래왕과 접촉,대화와 련대련합을 적극 실현해나가야 한다.우리 겨레는 래왕과 접촉을 통하여 화해와 협력에 유익한것은 서로 편견없이 지지하고 성원하며 민족공동의 목적을 위하여 뜻과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 광범한 인민들의 통일론의와 활동을 보장하는것이 중요하다. 거족적인 성격을 띠는 조국통일운동은 그 주체인 온 겨레가 적극 참가하여 힘과 지혜,열정을 하나로 합칠것을 요구하고있다.조국통일운동은 전민족적인 애국위업이다.그런것으로 하여 통일애국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조국통일운동에 참가할수 있다.통일운동의 자유가 보장되여야 북과 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도 제대로 진행될수 있고 자주통일운동이 힘차게 벌어질수 있다.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고 조국통일운동에 엄중한 저해를 주는 온갖 장애물들을 과감히 제거하여 조국통일의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여야 한다.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갈라져 살고있는것만도 가슴아픈 일인데 동족끼리 비방하고 반목질시하는것은 참을수 없는 일이다.그것은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세력들에게 어부지리를 줄뿐이다.백해무익한 비방중상과 무분별한 전쟁연습을 비롯하여 민족적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행위들은 더이상 용납될수 없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민족적화해와 단합으로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의지이다.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나아갈것이라는 우리의 립장도 시종일관하다. 올해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력사적문건에 생애의 마지막친필을 남기신 20돐이 되는 해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애국애족의 기치,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함으로써 뜻깊은 올해를 자주통일,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여는 해로 빛나게 장식해야 할것이다.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