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조국통일은 민족공동의 통일원칙에 따라 이룩되여야 한다

 

지금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할것을 열렬히 호소하신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과 의지를 높이 받들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고있다.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이며 애국애족적인 조치에 의해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진행되는 등 북남관계에서 새로운 변화들이 나타나고있는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에게 커다란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고있다.

외세에 어부지리를 주는 북남대결과 민족의 분렬은 더이상 지속되여서는 안된다.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며 하나의 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이 아직까지 지구상의 유일한 분렬민족으로 남아있는것은 더없는 민족적수치이다.우리 민족은 지금의 앙양된 열의와 기세를 더욱 높여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계속 힘차게 이어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는 온 겨레의 의사와 념원대로 조국통일을 이룩할수 있는 가장 정당하고 위력한 민족공동의 통일원칙과 리념이 있다.그것은 력사적인 7.4공동성명을 통하여 확인하고 내외에 선포한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서 천명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확고히 서야 하며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여야 합니다.》

새해의 첫아침 내외에 울려퍼진 이 뜨거운 호소에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조국통일사상과 업적을 그대로 이으시여 우리 겨레에게 조국통일의 기쁨을 하루빨리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철석같은 의지와 신념이 비껴있다.

력사적인 7.4공동성명을 통해 내외에 엄숙히 선포된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갈수 있게 하는 근본립장과 근본방도를 천명한 조국통일의 초석이다.

나라의 통일문제는 자주의 원칙에서 해결하여야 한다.

민족운명의 주인은 민족자신이며 모든 민족은 자기 운명을 자기의 의사에 따라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야 한다.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며 민족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이다.따라서 우리 민족은 통일위업의 주인이 되여 자기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통일을 이룩해나가야 한다.

사대와 외세의존을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다.민족분렬의 장본인이며 통일의 방해군인 외세에 의존하여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자주의 원칙에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며 그것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해야 한다.

자주냐 외세의존이냐 하는것은 통일과 분렬,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다.전체 조선민족이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물리치며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갈 때 조국통일의 결정적인 돌파구가 열리게 될것이다.

나라의 통일은 무력행사가 아니라 평화적방법으로 실현되여야 한다.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하려는것은 우리의 원칙적립장이며 변함없는 로선이다.

북과 남은 비록 사상과 제도가 다르지만 피를 나눈 겨레이고 운명을 같이해야 할 동족이다.조국통일은 민족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북과 남의 공동의 과제이다.우리 민족의 통일문제를 놓고 동족끼리 서로 싸워야 할 근거가 없다.북과 남에 비록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존재하고있다고 해도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얼마든지 차이점을 극복하고 단합과 통일을 이룩할수 있다.북과 남이 서로 대결하고 싸우면 전쟁의 참화를 입을것은 우리 민족이고 거기에서 어부지리를 얻을것은 외세뿐이다.민족분렬의 수난자들인 우리 겨레는 동족끼리 피를 흘리며 싸우기를 결코 원치 않으며 평화적통일을 바라고있다.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이룩하기 위해서는 해내외의 온 민족이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평화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근본담보이다.민족의 힘은 단결에 있으며 민족의 대단결은 곧 조국통일이다.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통일된 하나의 조국,하나의 민족으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칠수 있는 길은 오직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전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는데 있다.

우리 민족은 대단결을 이룩할수 있는 충분한 조건과 가능성을 가지고있다.우리 민족은 단일민족이다.그 어느 민족보다도 강렬한 우리 민족의 조국애와 민족자주정신,유구한 세월을 이어오며 공고화된 민족성은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할수 있는 중요한 사상정신적원천으로 된다.우리 민족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운다면 얼마든지 대단결을 이룩할수 있다.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은 애국,애족,애민의 광폭정치이다.나라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손잡고나가려는 우리의 립장은 확고부동하다.

조국통일문제를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의 원칙에서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하며 조국통일을 위해 사상과 리념,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온 민족의 대단결을 도모할데 대한 조국통일3대원칙은 가장 정당한 통일강령이며 민족공동의 통일헌장이다.조국통일3대원칙이 제시됨으로써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은 뚜렷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모진 시련과 난관을 뚫고 힘차게 전진해올수 있었다.조선반도의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오직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에 기초하여 이룩되여야 한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서 제시된 우리 민족끼리는 새 세기 자주통일의 근본리념이다.

2000년 6월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남수뇌상봉이 진행되고 6.15공동선언이 채택된데 이어 2007년 10월 또 한차례의 북남수뇌상봉결과 10.4선언이 발표된것은 조국통일3대원칙을 구현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서 이룩된 빛나는 성과이다.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의 기본정신,근본핵은 우리 민족끼리이다.우리 민족끼리는 나라의 통일을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것으로서 민족자주,민족단합의 리념이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하자면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서야 한다.조국통일의 주체는 해내외의 우리 민족이며 나라의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철저히 설 때라야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실현할수 있다.우리 민족문제,북남관계문제를 외세에 의거하여 해결하려 하면서 외세와의 공조를 추구하는것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전적으로 배치된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새 세기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실로 커다란 생활력을 발휘하였다.온 겨레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리행하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 얼마든지 자주통일,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을 확신하게 되였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야말로 북과 남이 존중하고 고수,구현해야 할 가장 공명정대하고 생활력있는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근본리념이다.최근년간의 불미스러운 북남관계현실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무시하고 그와 배치되게 행동하면 북남관계가 불신과 대결상태에 처하게 되고 종당에는 그것이 전쟁에로 이어질수 있다는것을 웅변으로 보여주었다.

북과 남은 어떤 경우에도 공동으로 합의하고 내외에 선포한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절대적으로 존중하여야 하며 민족공동의 통일대강들에 담겨진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북남관계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의 원칙과 리념으로 확고히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배치되는 그 어떤 원칙이나 리념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특히 《체제통일》을 노린 《통일론의》니,《통일정책수립》이니 하는것들을 추호도 묵과하지 않을것이다.

나라의 통일이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따라 이룩되여야 한다는것은 시대의 요구이며 온 겨레의 지향,확고부동한 의지이다.

우리 공화국은 시종일관하게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철저히 견지하면서 그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북과 남이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관계개선과 나라의 통일을 지향해나갈 때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밝은 앞날은 반드시 펼쳐지게 될것이다.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