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8일 로동신문

 

남을 모해하려는자들은 천벌을 면할수 없다

 

론 평

악의 화신들이 《악》타령을 한다

 

최근 미국무장관 케리가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 공화국을 감히 《악의 나라》라고 험담하였다.

대국의 외교수장으로 자처하는자의 언행치고는 너무나도 저급하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오늘 우리 공화국에서는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하는 당의 령도밑에 인민들이 행복하고 보람찬 삶을 누리고있다.인민대중의 자주적지향과 요구를 반영하고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하에서 우리 인민은 자기의 리상과 꿈을 현실로 꽃피우고있다.인민대중이 국가의 주인으로 되고있으며 모든것을 인민대중의 복리증진에 돌리고있는 조선로동당의 정책,우리 식 사회주의를 떠나 우리 인민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과 밝은 미래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우리 인민은 누구나 삶의 보금자리인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우월한 제도임을 페부로 절감하고있다.

물론 이러한 현실이 조선에 대한 체질적거부감과 적대감을 가지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데 습관된 케리의 눈에는 보일리 만무하다.

그가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악의에 차서 헐뜯는것은 아무리 압박을 가해도 통하지 않고 우리가 승승장구하고있는데로부터 나오는 불안과 좌절감의 표현에 불과하다.

다른 나라들을 《악》으로 묘사한것은 케리의 창안품도 아니다.

새 세기에 들어와 호전적인 부쉬는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무력침공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놓았다.

케리는 《선》은 미국에만 있고 《선의 척도》로 되는 미국의 가치관에 배치되는 다른 나라들은 다 《악》으로서 힘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부쉬의 그릇된 주장을 되풀이하였다.하기에 우리는 온갖 거짓과 위선으로 꾸며진 그의 서푼짜리 넉두리를 별로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케리는 남을 걸고들기 전에 《자유》와 《민주주의》간판밑에 국제법은 안중에 없이 세계도처에서 피비린내나는 인간살륙만행을 감행하고있는 인권의 불모지인 제 나라 미국에 대해 세상사람들이 무엇이라 조소하는지 생각해보았어야 할것이였다.

구태여 악의 소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 소재지는 다름아닌 미국이다.미국은 세계와 인류앞에 너무도 큰 죄를 저질렀으며 그로 하여 세계인민들이 가장 증오하고 적대시하는 존재로 되고있다.미국이 걸어온 전로정은 침략과 략탈,파괴와 살륙으로 이어진 정복전쟁의 련속과정이였다.끊임없이 계속되는 미국의 국가테로,무력간섭,침략전쟁으로 하여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의 자주권이 유린되고 인민들이 피를 흘리였다.

지난 세기 이른바 《미국인보호》,《민주주의질서확립》이라는 간판밑에 극히 적은 수의 군대밖에 없는 그레네이더,빠나마에 미국은 수많은 정예무력을 들이밀어 인민들의 의사에 따라 수립된 합법적정권들을 뒤집어엎었다.터무니없는 구실을 대고 수십대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리비아에 맹폭격을 가함으로써 무고한 주민들을 학살하고 세계를 전률케 하였다.

미국의 침략전쟁책동은 랭전이후에 더욱더 악랄해지고있다.미국은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면서 《평화유지》,《지역분쟁해결》의 간판밑에 저들의 눈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내정간섭과 무력침공으로 짓뭉개버리고있다.

미제가 감행한 발칸전쟁은 파렴치한 침략자,살인마,평화의 극악한 원쑤,악의 제국의 흉악한 정체를 낱낱이 보여주었다.

새 세기에 집권한 미국의 부쉬호전세력은 극도의 오만성에 사로잡혀 강권과 전횡을 일삼았다.그들은 집권하자마자 《힘의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진보적이고 혁명적인 나라들을 반대하여 무분별하게 날뛰였다.미국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 《테로지원국》,《불량배국가》의 감투를 함부로 씌우고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전례없는 공세를 벌렸다.주권국가인 이라크를 터무니없는 구실을 내대고 무력을 들이밀어 타고앉은 날강도무리가 미국이다.

국제무대에서 《핵무기없는 세계》를 부르짖으면서도 새로운 핵군비경쟁,랭전의 바람을 일구어 인류를 핵전쟁위험속에 몰아넣고 세계를 위협하는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호전세력들은 그 무슨 《위협》을 구실로 30년동안 존재하여온 요격미싸일제한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범죄적인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는 길로 내닫고있다.미싸일방위체계수립과 관련하여 심사숙고할것을 권고하는 동맹국들의 충고마저 귀등으로 듣고 독선적으로 행동하고있다.

미국은 초보적인 국제질서와 규범마저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고있다.세계우에 군림하여 다른 나라들에 호령하고 지시하며 저들한테 무조건 복종하는 세계를 만들어 보려고 망상하고있다.

미군이 도사리고있는 곳에서는 거의 매일과 같이 피비린 살륙과 강탈,강간 등 각종 범죄행위들이 일어나고있다.일본의 오끼나와에서 미군병사들이 10대의 나어린 녀학생을 집단강간한 사실,남조선강점 미군이 녀학생들을 장갑차의 무한궤도로 깔아죽인 귀축같은 살인만행 등은 해외주둔 미군범죄의 일단이다.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작전을 벌리고있는 미군은 《테로집단》을 소멸한다는 구실밑에 결혼식장을 폭격하여 잔치상을 제상으로 만드는 야만들이다.

미국의 일방주의적이며 강권적인 침략과 인권유린,살륙만행에 대한 세계인민들의 증오와 분노는 극도에 달하고있다.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나라 인민들은 미국을 악의 제국,세계최대의 불량배국가,평화의 파괴자,전쟁의 원흉이라는 혐오스러운 이름들과만 결부시키고있다.백악관은 모든 악을 계렬생산하는 악의 소굴,이것이 국제사회의 일치한 평가이다.

만일 케리의 귀가 정상이라면 국제사회가 미국을 어떻게 평하는가 하는것을 못 들을리 없다.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심해질수록 그에 대한 세계의 불만과 항거는 더욱더 커지기마련이다.

미국이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 터무니없이 헐뜯으면서 엇서나가다가는 망신밖에 당할것이 없다.

우리는 미국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가 이미 선택한 자주의 길,선군의 길,사회주의길을 따라 더욱 힘차게 나아갈것이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터무니없는 비난을 늘어놓은 케리에게 개는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격언을 상기시킨다.

미국은 횡포한 적대시정책이 어떻게 쓰디쓴 참패로 끝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