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10일 로동신문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에 그 어떤 외세도 간섭할수 없다

 

[정세론해설]

조선민족의 자주적권리를 유린하는 악의 제국

 

세계무대에서 미국만큼 인권에 대하여 요란스레 떠들어대는 나라는 아마 없을것이다.걸핏하면 인권문제를 들고나와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정치적압력과 위협을 가하며 지어 제재소동까지 벌리는 등 《인권재판관》행세를 하고있다.얼마전에도 미국무장관 케리는 《인권》이니 뭐니 하고 우리 공화국을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극도의 적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미국은 인권문제를 운운할 자격도 체면도 없다.사실상 세계최대의 인권유린범죄국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남조선에서만 놓고보자.

미국이 70년이 되여오도록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우리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가로막고있을뿐아니라 조선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있는 그자체가 세계최악의 인권유린범죄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는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주권침해의 극치이다.

지난 세기 중엽 일제의 《무장해제》를 구실로 남조선을 강점한 미국은 인민들의 창의에 의해 세워진 인민위원회들을 강제로 해산하고 《군정》을 실시하면서 식민지지배체제를 확립하였다.이것은 외세의 지배와 억압이 없는 세상에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민들의 지향과 권리에 대한 악랄한 유린이였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인민들의 대중적진출에 의하여 식민지파쑈통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들의 의로운 투쟁을 총칼로 야수적으로 탄압말살하면서 온 남녘땅을 피로 물들이였다.남조선인민들의 제주도4.3인민봉기와 4.19인민봉기를 무력으로 짓밟고 광주인민봉기를 《무쇠주먹으로 진압하라.》고 하면서 군사파쑈도당에게 살인흉기를 쥐여주어 무차별적인 살륙만행에로 부추긴 진범인이 미국이라는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미국에 있어서 필요한것은 남조선이라는 맛좋은 《비게덩어리》이지 자주적권리를 행사하며 존엄있게 살려는 남조선인민들이 아니다.오늘 남조선의 정치,군사,경제,문화를 비롯한 사회생활의 모든 령역에 미국의 마수가 뻗치지 않은 곳이란 없다.남조선인민들의 정치적자주권을 무참히 란도질하고있는 미국이야말로 인권유린왕초이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으로 인민들은 온갖 권리를 빼앗기고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다.

근 70년간에 달하는 미제의 남조선강점력사는 침략과 전쟁,학살과 략탈,인권유린으로 얼룩진 죄악의 력사이다.남조선을 강점한 미제는 전조선반도를 장악할 흉심밑에 지난 세기 50년대에 침략전쟁을 도발하여 조선인민에게 커다란 민족적재난을 들씌웠다.지난 조선전쟁시기는 물론 전후 미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범죄적만행들을 다 꼽자면 열백밤을 지새우며 렬거해도 끝이 없을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미제침략군의 군화발밑에서 존엄과 인권을 유린당하며 불안과 공포에 떨고있다.미제의 군사기지화책동과 북침전쟁연습책동으로 말미암아 남조선에서는 생태환경이 심히 파괴되고 인민들의 생존권과 생명안전도 엄중히 침해당하고있다.인간증오사상과 변태적인 취미로 길들여진 미제침략군은 남조선에서 치외법권적지위를 행사하는 제왕이고 인민들은 침략군의 노예나 다름없다.

1992년에 있은 윤금이살해사건과 2002년에 있은 미군장갑차에 의한 두 녀중학생살해사건은 오늘도 우리 겨레의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고있으며 모두가 극악한 미제살인마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미군은 가는 곳마다에서 맞다드는 남조선사람들을 모두 두들겨패고 보이는것은 모조리 빼앗는것을 당연시하였고 녀자를 보면 닥치는대로 강간하였다.열세살 난 소녀도,애를 안고 사정하는 부인도 미군에 강간당하고 버려졌으며 이에 항거하는 사람은 그가 젊은이이건 늙은이이건 가차없이 쏴죽이고 때려죽였다.》고 한 남조선강점 미군사병이였던 윌리암 께크의 증언은 그대로 미제침략군의 끔찍한 인권유린만행에 대한 생동한 고발이다.인류력사에는 강점군의 만행자료들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지만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처럼 강점지역 인민들의 존엄과 인권을 그토록 야만적으로 짓밟으며 폭행과 학살을 일삼은 인간야수들은 없었다.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책동은 우리 인민의 자주적권리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다.

미제는 지난 조선전쟁의 쓰디쓴 참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하늘과 땅,바다에서 각종 엄중한 무장도발사건들을 일으키면서 조선반도정세를 항시적으로 긴장시키였다.특히 핵무기를 남조선에 대량적으로 끌어들여 북침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림으로써 조선반도의 평화와 우리 인민의 생명을 엄중히 위협하였다.

지금 미국이 남조선에서 감행하고있는 북침합동군사연습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상륙작전과 특공대투하훈련 등을 통하여 북침기도를 실현해보려는 예비전쟁,핵시험전쟁이다.남조선에서 끊임없이 감행되는 미제호전광들의 전쟁불장난소동은 북남대결을 격화시키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으로 자주적발전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우리 인민의 투쟁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였다.

얼마전 우리 전략군부대들은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로케트발사훈련을 실시하였다.이것은 주권국가의 정정당당한 자위적행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그 무슨 《도발》과 《위협》으로 광고하며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있다.지어 핵문제와 《인권》문제까지 꺼들며 우리에게 정치적도발을 걸어오고있다.

사상과 제도의 선택은 해당 나라와 인민의 자주적권리에 속하는 문제이다.그러나 미국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스스로 선택하고 생명처럼 지켜가고있는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를 말살하고 전조선반도에 썩어빠진 미국식《민주주의》를 부식시키려 하고있다.다른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권리를 무시하고 강권과 전횡을 부리며 침략책동에 기승을 부리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책동은 만사람의 저주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미국은 남을 걸고들기 전에 제코나 바로 씻는것이 좋을것이다.미국의 죠지 워싱톤종합대학 교수가 미국에서 인권침해가 도를 넘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은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우리 민족과 세계 진보적인류는 미국의 극악한 인권유린범죄를 똑똑히 계산하고있으며 력사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하고야말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