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14일 로동신문
분별을 잃고 미쳐날뛰는 전쟁부나비들에게 무자비한 징벌을!
[정세론해설] 긴장격화를 부채질하는 엄중한 군사적도발
미제7함대의 침략함선 4척이 지난 8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하기 위하여 남조선의 여러 항구들에 동시에 기여들었다.9 000t급의 이지스유도미싸일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호와 9 200t급의 이지스구축함 《라쎈》호는 평택항에 들어왔다.이 함선들은 모두 원거리타격이 가능한 《토마호크》순항미싸일과 대잠수함로케트 등을 탑재하고있다.또한 9 800t급의 미싸일순양함인 《레이크 에리》호는 목포항에,이지스구축함인 《하워드》호는 동해항에 각각 들어왔다. 남조선의 《련합뉴스》는 이지스구축함과 미싸일순양함을 비롯한 미국의 대형함선들이 4척씩이나 남조선의 동,서,남해의 항들에 동시에 입항한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하였다. 남조선에 있어서 평택과 목포,동해항은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항구들이다.더우기 평택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제패야망실현의 핵심전초부대인 미2사단의 본거지로 되고있다.《SM-3》,《SM-2》대공미싸일과 《토마호크》순항미싸일 등을 장비한 《레이크 에리》호가 수심이 얕은 목포항에 입항한것으로 하여 여론은 더욱 분분하다.함선들의 입항과 관련하여 미국은 《정기훈련의 지속적인 실시》니,남조선미국《동맹》의 《대비태세강화》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면서 이 함선들이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하여 남조선해군과의 대잠수함훈련 및 해상공방전 등 대규모의 해상종합기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표하였다. 이것으로 하여 지금껏 내외호전광들이 《방어》니 뭐니 하고 광고하던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선제공격적성격은 보다 명백해졌다.이번에 남조선에 입항한 미제함선들의 참가밑에 벌어지는 해상종합기동훈련과 함께 진행되는 대규모해병대상륙훈련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올해의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서 해상종합기동훈련과 해병대상륙훈련은 가장 중요한 항목들이라고 한다.이를 위해 이미 남조선에 미태평양함대 잠수함전단소속의 핵추진잠수함 《콜럼부스》호와 미제7함대의 기함이며 상륙전지휘함인 《블루릿지》호가 기여들었다.이런 속에 미호전광들은 그 누구의 《핵심전략시설에 대한 타격》을 공공연히 떠들고있다.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실제로 방어훈련이라면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핵공갈을 위한 전략적수단으로 삼고있는 핵추진잠수함을 비롯한 침략함선들을 조선반도에 끌어들일 필요가 없으며 선제공격을 위한 해병대의 대규모상륙훈련을 벌려놓을 리유가 없다. 어디 그뿐인가.지난 3월 6일에 끝난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에서 미제호전광들은 남조선군과 함께 《맞춤형억제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하고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에 따른 훈련을 벌리였다.《맞춤형억제전략》과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이라는것이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을 구실로 미국이 꾸며낸 매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각본이라는것은 널리 공인된 사실이다. 미국은 처음에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성격을 가리우기 위해 무진 애를 쓰면서 이번 훈련에는 핵타격수단들이 투입되지 않을것이며 례년에 비해 연습의 규모가 줄어들것이라고 선전하였다.그러나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는 법이다.미제호전광들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은 날이 갈수록 그 침략적본질을 낱낱이 드러내고있다.핵추진잠수함,미싸일순양함,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미해군의 위험한 공격수단들이 조선반도에 련속 쉬파리떼처럼 나타나고있으며 합동군사연습의 도수는 날로 높아지고있다.내외호전광들은 지어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했던 첨단무기들이 동원된 훈련장면도 언론에 공개하려 하고있다.도발적인 북침불장난소동으로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려는 미국의 호전적기도는 감출수 없다. 지금 감행되고있는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이 우리의 정상적인 로케트발사훈련을 그 무슨 유엔《결의》에 대한 《위반》과 《위협》으로 걸고들면서 의도적으로 정세를 악화시키고있는 때에 벌어지고있는것으로 하여 더욱 위험하다.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세는 지난해 미국이 주권국가의 당당한 권리행사인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발사를 《도발》로 악랄하게 헐뜯으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황당무계한 《제재결의》라는것을 조작해내고 방대한 전략핵타격수단들을 동원하여 북침합동군사연습에 광분하던것을 그대로 방불케 한다.그때에도 미제는 조선반도주변수역에 핵항공모함전단과 핵잠수함들을 들이밀며 그 누구를 놀래워보려고 하였다.호전광들은 그 무슨 《대북무력시위》에 대해 공공연히 떠들며 90대의 비행기들을 탑재하고 지휘함,핵잠수함,순양함,구축함,호위함 등 19척의 함선들을 거느린 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를 조선동해와 서해,남해에서 벌어진 련합해상훈련,련합대잠수함훈련들에 련이어 투입하면서 북침핵전쟁광기를 부리였다. 미국은 바로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조성한 지난해의 엄중한 군사적도발을 또다시 되풀이하면서 핵전쟁의 불을 지르려고 발광하고있다.남조선에 공격형대형함선들을 련이어 투입하고있는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도발행위는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심히 해치고있으며 조선반도정세를 대화와 완화의 국면으로부터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떠밀고있다.이것은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는 엄중한 사태이다.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파괴하면서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미친듯이 몰아오는 극악한 호전국가이다. 미제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미국이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공갈하던 시기는 영원히 지나갔다.미국이 아무리 핵추진잠수함이니,미싸일순양함이니 하는 선제타격수단들을 남조선에 들이밀며 전쟁광기를 부리여도 위대한 선군의 기치밑에 천만군민이 하나로 굳게 뭉쳐 최후승리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나가는 우리의 앞길을 막을수 없다. 미국이 지난 조선전쟁에서의 비참한 참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고집하며 북침전쟁도발에 계속 피눈이 되여 날뛴다면 그로부터 차례질것은 종국적멸망밖에 없을것이다. 본사기자 리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