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1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전면철회해야 한다

 

지난 반세기이상에 걸쳐 강행된 미국의 끊임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오늘 극도에 이르고있다.

조선반도 남쪽에서 화약내짙은 합동군사연습을 살벌하게 벌려놓다 못해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이 줄줄이 나서서 우리를 헐뜯는 악선전을 벌리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에 기여든 부쉬 역시 조선민족의 넋마저 다 저버린 인간쓰레기들을 극구 추어주면서 우리 제도를 감히 헐뜯는 망나니짓을 해댔다.어떤자는 우리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결과를 놓고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비방중상하였다.

벌어지고있는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더욱 로골화되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대한 우리의 원칙적인 립장을 내외에 천명하였다.

이것은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에 대한 끓어오르는 증오와 격분을 반영한것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본질에 있어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부정이며 우리 인민의 자주적권리행사를 막으려는 침략적범죄행위이다.

부패타락한 자본주의사상이 골수에 찬자들이 우리 식 사회주의가 어떻다고 그따위 넉두리를 해대고있는가.

미국과 같은 나라는 언제 가도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에 대해 알수가 없으며 리해하지도 못할것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미국식《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허물고 침략적인 군사적힘으로 우리 민족모두와 우리 강토를 통채로 집어삼키려는 가장 포악한 정책이다.

원래 미국은 가장 파렴치한 도발과 침략의 원흉이며 전쟁과 파괴의 악명높은 주범이면서도 늘 평화의 사도처럼 행세하는 국제깡패의 두목이다.

세계의 많은 지역들에서 미국의 교활한 침략수법에 의해 주권국가의 자주권이 무참히 란도질당하고있다.미국은 저들의 범죄행위에 《민주주의》와 《평화》라는 비단보자기를 씌우고있다.

지나온 력사가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검은손에 놀아나 자기의 손으로 피땀흘려 이룩한 전취물을 하루아침에 말아먹고있다.

미국은 승승장구하는 우리의 사회주의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어떻게 하나 허물어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

미국의 이러한 강도적인 행위가 다른 대륙,다른 나라들에서는 통할수 있을지 모르나 그따위 놀음에 놀아날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

미국의 호전세력들은 우리가 저들의 요구를 받아물지 않고 자주적인 정치를 실시하여나가고있는것을 아니꼬와하며 우리에 대한 압력과 위협공갈을 강화하고있다.우리의 사상과 리념,제도가 저들의 마음에 들지 않기때문에 그것을 없애버리겠다는것이다.

미국의 강도적론리는 미국식《자유민주주의체제》와 상반되는 그 어떤 정치체제도 있어서는 안되며 모든 나라와 인민은 오직 미국의 요구와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것,그렇지 않는 나라와 인민은 존재할수 없다는것이다.

매개 나라와 민족은 자기에게 맞는 사상과 리념,제도를 선택할 권리를 가지며 그에 대해서는 누구도 시비할 권리가 없다.공화국북반부에 수립된 사회주의제도는 우리 인민의 의사와 요구를 반영하고있는 가장 선진적이고 우월한 인민적인 제도이며 우리 인민자신이 선택한것이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는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것을 자기 활동의 최고원칙으로 삼고있으며 국가활동에서 자주성을 확고히 견지하고 모든것을 우리 인민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풀어나가고있다.우리는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에게 맞지 않는것은 받아들이지 않으며 국제관계에서 철저히 자주성과 평등의 원칙을 견지하고있다.

우리는 그 어떤 압력이 가해져도 민족의 리익에 저촉되는 일,나라의 자주권에 손상을 주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자주성과 평등의 원칙을 국제관계의 기초로 삼고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외부세력의 압력에 굴복하여 혁명적원칙을 양보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수 없다.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에게 있어서 생명과 같은것이다.자주권을 잃게 되면 그 민족은 망국노나 다름없다.때문에 우리 인민은 자주권을 생명과 같이 귀중히 여기며 그를 빼앗으려고 하는자들과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무자비하게 투쟁하고있는것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사회주의를 옹호하고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우리 인민은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와 자신을 떼여놓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오늘 조선반도에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국의 끈질긴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기인된다.

미제는 힘으로 우리를 집어삼키고 전 조선에 대한 군사적지배를 실현하며 나아가서 그를 발판으로 하여 아시아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 하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많은 첨단무장장비들을 끌어들이고 매일과 같이 전쟁열에 들떠 미친듯이 총포성을 울리고있다.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인민과 세계평화애호력량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본토와 주일미군무력까지 동원하여 남조선에서 우리를 선제공격하기 위한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미친듯이 벌려놓고있다.

이것이 과연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이 누구이며 진정으로 누가 평화를 바라는가를 보여주는 산증거가 아니란 말인가.

미국호전세력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그 반동성으로 하여 세계의 강력한 항의규탄에 직면하고있다.

힘으로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지배하던 시대는 지나갔다.평화를 파괴하고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을 침해유린하는것과 같은 범죄행위는 오늘에 와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으며 그런 세력들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수 없다.

미제가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없애치우고 전조선을 가로타고앉으려는것은 절대로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다.

오늘 우리의 힘은 강력하며 우리 인민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미국의 호전세력들이 핵무기를 휘두른다 해도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우리의 힘을 꺾을수는 없다.

오늘 우리는 그 어느 나라도 가질수 없는 원자탄보다도 더 위력한 무기를 가지고있다.

그것이 바로 수령,당,대중이 하나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이다.

미국은 이것을 똑바로 알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미국의 호전세력들이 광기를 부리면서 새로운 조선전쟁의 불을 지피려 하는것은 그들스스로가 죽음의 길로 가는 자살적인 행동으로 될뿐이다.

최후승리를 확신하며 힘차게 내달리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반드시 철저히 짓부셔버릴것이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