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무리지어 쓸어든 공격무력

 

침략적인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한창인 남조선은 미국이 끌어들이고있는 북침공격수단들의 대전시장으로 되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지금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침공할것을 노리고있는 미제침략군과 추종세력의 방대한 무력이 기동하면서 전쟁연습의 화약내를 짙게 풍기고있다.

내외호전세력의 이러한 책동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군사적위협으로서 조선반도에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조성하고있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다.하기에 지금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라는 북과 남,해외의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미국이 감행하고있는 북침합동군사연습책동을 강력히 반대규탄하면서 불장난소동을 당장 걷어치울것을 한결같이 요구하고있는것이다.그러나 미국은 남조선과의 《공약》이니,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그 어떤 《군사적위협에도 대처》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합동군사연습의 도수를 날로 높이고있다.

한편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저들의 침략무력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있다.

몇가지 사실들을 보기로 하자.

미국은 얼마전 핵추진잠수함 《콜럼부스》호와 제7함대 기함 《블루릿지》호를 남조선에 끌어들여 북침합동군사연습에 투입하였다.그로부터 얼마후 제7함대소속의 이지스유도미싸일구축함 《커티스 윌버》호,이지스구축함 《라쎈》호,미싸일순양함 《레이크 에리》호,이지스구축함 《하워드》호를 남조선의 동,서,남해의 항구들에 동시에 끌어들이였다.남조선의 출판물들은 미국의 대형함선들이 동,서,남해의 항구들에 동시에 입항한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보도하였다.이것은 미국의 책동이 심상치 않은것이며 매우 위험한 사태를 예고해주고있다는것을 잘 알수 있게 한다.

이뿐이 아니다.미국은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한 고리로 벌리게 되는 대규모적인 련합상륙훈련에 투입하기 위해 해병대 제3원정려단과 해군기동대무력을 끌어들일 계획을 작성해놓고 그 실행에 들어갔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과 함께 벌리는 련합공중전투훈련참가를 명목으로 《F-16》,《FA-18》,《A-10》을 비롯한 숱한 비행기를 동원시키려 하고있다.이 전쟁연습에 참가하는 비행기수는 지난 시기의 60대 범위를 훨씬 벗어나는 근 100대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군사적위협이 과연 어디에서 오고있는가 하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미국의 고위인물들은 매일과 같이 우리 공화국의 그 무슨 《위협》에 대하여 떠들며 여론을 오도하고있다.

미국이 이처럼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식으로 놀아대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북위협》설을 널리 퍼뜨려 저들의 전쟁도발소동을 합리화하고 남조선에 더 많은 공격무기들과 전쟁장비들을 투입하여 북침목적을 기어이 달성하자는것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무분별한 무력증강과 북침합동군사연습으로 하여 조선반도의 긴장상태가 격화되고있으며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도 커다란 장애가 조성되고있다.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조국통일을 가로막는 암적존재이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