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반공화국《인권》공세는 파탄을 면치 못한다

 

최근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엄중한 사태로 번져지고있다.우리 공화국에 대한 《인권》소동은 위험도수를 넘어 극단한 지경에까지 이르고있다.며칠전 미국무성의 고위인물이 공개석상에 직접 나서서 우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민주주의모델이 못된다.》느니,100% 찬성투표에 《의심이 간다.》느니 하면서 선거결과까지 함부로 시비질해대는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물론 우리에게는 그것이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우리의 일심단결에 질겁한자들의 가련한 비명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로케트발사를 계기로 존엄높은 공화국에 대해 감히 《악의 나라》라는 망발을 줴친 미국의 《인권》공세가 우리의 주권기관선거까지 거들며 험담하는 지경에 이르고있는 조건에서 그것을 더는 수수방관할수 없다.

미국이 우리 사상,우리 제도를 허물어보려고 어리석게 《인권》나발을 불어댄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인권》공세는 그 집요성과 악랄성,지구성에 있어서 전례가 없다.미국은 이미전에 북조선의 《인권문제》해결이 《자유세계의 기본목표의 하나》이라고 떠벌이면서 저들의 음흉한 속심을 드러낸바 있다.미국에서 인권문제전문가라고 하는자들이 《대화로도 제재로도 북조선의 핵개발을 저지시킬수 없다면 〈인권〉문제에서 하나의 돌파구를 마련할수 있을것》이라느니,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북조선핵문제뿐아니라 〈인권〉상황을 영구의제로 채택하도록 권고》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나발을 불어댄것은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

미국이 우리의 《인권문제》를 인위적으로 날조하고 국제적으로 여론화,정치화하기 위하여 미쳐날뛰지만 그것이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할수 없다.

우리 인민은 자주적인간의 참된 삶을 꽃피워주는 인권존중의 사상인 위대한 주체사상이 펼친 인민대중중심의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에서 사는 긍지높은 인민이다.

우리 인민은 고난의 행군,강행군을 하던 그 어려운 시기에도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참다운 인권을 누려왔다.우리는 자주권과 인권을 옹호고수하는데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한데 대하여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살고있다.

물론 우리는 아직 남들처럼 유족하게 살지는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제힘과 제손으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문명국가를 이 땅에 일떠세우려는 목표를 현실로 꽃피워가는데서 크나큰 삶의 보람을 찾고있다.

하기에 오늘 우리 인민은 새로운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일환으로 벌리기 시작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터무니없는 《인권》소동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미국의 《인권》소동이 무엇을 노린것인가는 세상에 이미 명백히 드러났다.국제사회는 미국에 《인권재판관》의 모자를 씌워준 일도 없고 특권을 준 일도 없다.그러나 미국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들에서 쩍하면 인권몽둥이를 내휘두르고 해마다 《년례인권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여 다른 나라들을 비방중상하고있다.

국제인권무대에서 타고난 《재판관》행세를 하는 미국의 몰골은 참으로 역스럽다.인권에 대하여 말할 처지도 못되는자들이 《인권의 화신》처럼 놀아대면서 호령하는것은 언어도단이다.미국이 《자유》와 《민주주의》타령을 아무리 늘어놓아도 그것을 곧이들을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미국에서는 근로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은 고사하고 권력의 희생물,상품화된 로동력으로서 압제와 착취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근로하는 인민들은 초보적인 로동의 권리마저 보장받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며 설사 일자리를 얻었다고 해도 언제 해고당할지 몰라 불안속에 살고있다.아무리 병이 위급해도 돈이 없으면 치료받을수 없고 죽어야만 하는것이 다름아닌 미국사회이다.앞날에 대한 희망이 없어 사람들이 자살의 길을 택하는가 하면 살인과 강도 등 무서운 범죄의 길에 뛰여들고있다.미국경찰들이 금융자본가들의 탐욕을 반대하여 떨쳐나선 월가시위자들을 어떻게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는가를 세상사람들은 똑똑히 보았다.

미국집권자들이 떠들고있는 《자유》는 독점자본가들이 근로인민대중을 마음대로 착취할수 있는 자유이며 근로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생존권과 로동권을 잃는 《자유》이다.

자본주의세계에서도 지역적,인종적모순과 사회적불평등이 제일 심한 나라가 다름아닌 미국이다.통치배들이 《만민복지》를 부르짖지만 미국에서 국민의 최하층이 최상층을 따라잡으려면 100년이 걸려도 불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있다.

미국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총기류범죄사건은 악취풍기는 미국사회의 내면세계의 일단을 보여주고있다.총을 빼들고 길가는 사람들을 무작정 쏴죽이고 은행을 습격하는것이 보통현상으로 되고있다.그런가 하면 학생들까지 총을 가지고 학교에 가서 교원과 학생들을 쏴죽이는것과 같은 무시무시한 살인광경이 매일같이 펼쳐지고있다.

《자유의 녀신상》밑에서 사람들이 갈망하는 진정한 자유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게 벌어지고있는 이런 사태들을 다 렬거할 필요가 없다.한마디로 인권의 불모지,자유의 페허지대가 다름아닌 미국이다.

부익부,빈익빈의 사람 못살 사회,약육강식의 전횡과 독단이 판을 치고 진정한 인권이 참혹하게 유린당하고있는 이런 썩고 병든 자본주의사회를 부러워할 사람이 과연 어디에 있겠는가.

최근년간 미국은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의 《선거문제》를 거들며 선거가 공정치 못하다느니 뭐니 하면서 반정부세력들을 부추겨 혼란을 조성하고 《인권옹호》의 간판밑에 로골적인 무력침공까지 감행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력과 제재,군사적공갈정책을 끊임없이 강화하고있는 미국이 우리 나라의 《선거문제》를 걸고든것은 전례없는 일로서 그들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이 매우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말해준다.

제국주의자들이 침략과 전쟁책동에 미쳐날뛰고있는 오늘날에 와서 인권이 저절로 보장되는 절대적담보란 있을수 없다.총대가 든든해야 인민들이 인권을 실질적으로 향유할수 있으며 제국주의의 온갖 공세를 성과적으로 짓부실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선군은 참다운 인권을 옹호하고 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에서 백승의 보검이라고 말할수 있다.

선군은 우리의 생활이며 생명이라는것이 준엄한 시련속에서 우리 인민이 심장깊이 새긴 신념이다.

우리 인민은 지난날 제국주의자들의 《인권》공세를 단호히 짓부시고 우리 식 사회주의를 튼튼히 옹호고수하여왔다.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참다운 인권이 꽃펴나는 우리 식 사회주의를 끝없이 빛내여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지향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훼손시켜보려고 비렬한 《인권》공세에 매달릴수록 그것은 우리 인민의 반미감정을 더욱 격발시키고있으며 누구에게나 세상에서 제일 우월한 우리 식 사회주의를 더욱 굳건히 지켜야 한다는 자각을 북돋아줄뿐이다.

미국이 우리의 생명과도 같은 자주권을 함부로 짓밟으려고 하는것은 오뉴월의 개꿈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은 남의 일에 대해 횡설수설하지 말고 제코나 씻는것이 좋을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