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2월 28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자주와 평화를 지향해나가는 시대의 흐름은 막을수 없다
자주적이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에서 살려는것은 인류의 념원이다.이 념원을 실현하자면 세계의 모든 곳에서 평화로운 환경이 보장되여야 한다.그래야만 인류가 바라는 새 세계를 건설할수 있다. 하지만 주권국가들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로골화되는 내정간섭과 강권과 전횡,침략전쟁책동으로 하여 세계 여러 지역에서 대결과 긴장상태가 격화되고 나라의 자주권이 유린당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빚어지고있다.이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자주적인 삶을 지향하는 인류의 념원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달의 정세흐름이 그것을 증명하여주고있다. 이달에 미국은 있지도 않는 허구를 만들어내여 우리를 자극하면서 의도적으로 정세를 긴장시키려고 발악하였다.미국은 이달에도 우리의 미싸일《위협》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댔다.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은 우리의 핵과 미싸일이 세계를 《위협》하고있다느니,조선의 미싸일《위협》에 맞서기 위해 미싸일방위체계분야에서 일본과 남조선과의 협력을 강화하여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소리를 늘어놓았다.미국이 내든 근거라는것을 보면 우리의 미싸일이 주변나라들과 미국본토를 위협한다는것이였다.이것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대한 무력증강을 합리화하기 위한 하나의 구실에 불과한것이였다.현실적으로 미국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대한 무력증강책동에 열을 올리였다. 미국은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와 아량에 의하여 북남관계개선의 기미가 보이자 달갑지 않게 여기면서 그것을 파탄시키기 위한 도발적망동을 일삼았다.판문점에서 북과 남사이에 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관련한 실무회담이 진행되고있는 시각에 미국은 조선서해의 직도상공에 《B-52》핵전략폭격기를 투입하여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핵타격연습을 감행하였다.미국의 행위는 명백히 북남관계개선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였다.이것은 세계의 비난과 규탄을 면치 못하였다.미국은 여기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남조선호전세력들과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북침전쟁연습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이것은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이 아니라 긴장격화만을 바라고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었다.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책동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조선반도정세가 전쟁접경에로 치달아오르지 않은것은 전적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는 우리가 최대한의 인내성과 자제력을 발휘한 결과였다. 이달에 군국화와 재침을 꾀하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으로 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세가 복잡해졌다. 지난 6일에 열린 참의원예산위원회에서 일본집권자는 공해상에서 미국함선이 공격받을 경우 《자위대》함선이 이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방어하지 않을 경우 일미동맹에 상상할수 없는 엄청난 손실을 입히게 될것》이며 그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헌법해석을 변경하여 집단적자위권행사를 허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이것은 일본반동들이 어떻게 해서나 현행헌법을 개악하여 해외침략을 합법화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일본은 저들의 집단적자위권행사의 첫 대상이 우리 공화국이라는것을 로골적으로 시사하였다.지난 21일 일본집권자가 설치한 안전보장에 관한 전문가간담회에서는 집단적자위권행사와 관련하여 조선반도유사시에 대응하기 위해 미리 주변사태법개정을 가상하고있다는 소리들이 울려나왔다.이러한 환경속에서 일본반동들은 남의 땅을 제땅이라고 우겨대며 그것을 분쟁화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으며 주변나라들과의 관계를 더욱 팽팽하게 만들었다. 일본반동들속에서는 과거범죄와 침략력사를 부정하는 망발들이 왕왕 튀여나왔다. 집권자를 비롯한 고위정객들은 야스구니진쟈참배가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이며 때문에 앞으로도 참배는 계속될것이라고 뇌까렸는가 하면 종군위안부는 어느 나라에나 있었다,일본만 단독으로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괴이한 소리까지 줴쳐댔다.지어 일본반동들은 가고시마현의 어느 한 회관에 보관되여있는 《가미가제》(자살특공대) 대원의 유서와 편지 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할것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제출하며 세계를 우롱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일본반동들의 책동은 과거침략력사를 재현하여 또다시 아시아재침의 길에 나서겠다는것을 공공연히 선포한것으로서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을 면치 못하였다. 중국은 잘못을 숨길수록 더욱 드러나고 더더욱 자기 얼굴에 먹칠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고 하면서 과거력사에 대한 일본당국자들의 변명은 아직도 그들이 인류의 량심과 국제공동의 리익에 배치되는 그릇된 력사관을 고집하고있다는것을 증명해줄뿐이라고 단죄하였다.다른 여러 아시아나라들은 물론 서방나라들까지도 재침을 노린 일본의 력사외곡책동을 규탄하여나섰다.상전이라고 하는 미국까지도 일본을 비난하였다. 일본반동들의 력사부정과 재침책동으로 동북아시아지역에서는 대립과 모순이 격화되고 긴장한 분위기가 조성되였다. 이달에도 중동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의 책동으로 지역의 평화가 파괴되고 류혈사태가 끊기지 않았다. 지난 14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대에서 유태복고주의정권의 령토강탈책동을 반대하여 시위에 나선 팔레스티나인들에게 최루탄과 실탄을 쏘아대면서 마구 탄압하는 만행을 감행하였다.이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이스라엘군병사들이 동부꾸드스에 있는 알 아크사사원의 대문을 마스고 안으로 쳐들어가 기도를 하고 나오는 팔레스티나인들에게 최루탄과 소리폭탄을 마구 퍼붓는 망동을 부렸다. 그런가 하면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유태인정착촌확장책동에 계속 매여달리면서 지역정세를 악화시켰다.얼마전에도 이스라엘은 강점지역인 요르단강서안지역에 558세대의 새 주택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하였다.이것은 팔레스티나인들의 반이스라엘감정을 더욱 고조시켰으며 지역에 또다시 물리적충돌을 몰아올수 있는 위험을 조성하였다.이스라엘의 행위는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역행하는 불법무도한 행위로서 국제사회의 응당한 비난을 받았다. 이달에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내정간섭을 규탄배격하는 목소리가 더한층 고조되였다. 스리랑카외무성은 2일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무성의 한 고위관리가 자기 나라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유엔인권리사회에 제출할것을 주장한것과 관련하여 그것을 아무런 증거도 없는 불법무도하고 무책임한 망발로 락인하였다. 파키스탄외무성도 무고한 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나라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의 무인기공습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에꽈도르가 미국과 체결하였던 지역방위협정에서 정식 탈퇴하였으며 베네수엘라는 외교관의 탈을 쓰고 간첩활동을 한 자국주재 미국대사관 직원 3명을 추방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이달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미국의 전화도청행위를 신랄히 규탄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밝힐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울려나왔다. 력사는 자주의 길로 전진하기마련이다.력사가 전진할수록 그것을 막아보려는 제국주의자들과 국제반동들의 책동은 더욱 악랄해진다. 하지만 제국주의자들이 아무리 발악하여도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시대의 흐름은 막을수 없다.이것이 이달의 정세흐름의 주되는 총화이다. 본사기자 신경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