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1일 조선중앙통신

 

미국의 진부한 《북조선위협》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3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

요즘 미국의 케케묵은 《북조선위협》설이 계속 흘러나오고있다.

남조선주재 미국대사와 남조선주둔 미군사령관,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 등이 우리의 계획적인 군사훈련을 두고 그 무슨 《도발》과 《위협》을 운운하였다. 며칠전에는 헤그에 간 오바마까지 나서서 북조선의 《도발과 위협이 단합된 대응에 직면할것》이라느니 뭐니 력설하였다.

지금 이 시각도 남조선의 하늘,땅,바다에서 대규모의 합동전쟁연습을 벌리고있는 미국이 그 누구의 《도발》에 대해 떠드는것이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진짜 도발이 아닐수 없다.

대양건너 남의 나라 땅을 통채로 집어삼키기 위해 벌리는 핵전쟁연습은 《년례적,방어적》인것으로 되고 자기의 주권과 촌토를 지키기 위한 정의의 전쟁억제력강화는 《도발》로 된다는 미국식 사고와 론리야말로 그 누구에게도 통할수 없는 궤변이다.

침략과 간섭을 국가수립과 유지의 기본방식으로 삼아온 미국에 있어서 위협과 도발은 사실 년례화를 넘어 매일매시각 이어가는 하나의 관습처럼 되고있다.

오랜 세월 그것이 생리로 굳어지다보니 이제는 그에 저애되는 모든것이 위협과 도발로 보일만큼 미국의 정책적사유와 판별력은 극단한 모순과 피해의식으로 뒤바뀌였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것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위협》과 《도발》의 모자를 씌워보려는 미국의 책동이 최근 우리의 사상과 제도,경제와 국방,문화와 인권 등 모든 분야를 걸고들며 보다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데 있다.

거기에는 우리 공화국을 정치적으로 말살하고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며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저들의 대조선전쟁정책을 합리화하고 기어이 현실화해보려는 추악한 흉계가 깔려있다.

얼마전 미국방성이 발표한 《4개년국방검토》보고서라는것을 통해서도 알수 있는것처럼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저들의 《직접적인 위협국가》,《최대적수》로 규정하고 《무력제압을 통해 결정적승리를 이룩한다.》고 공언하였다. 미륙군참모총장도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공공연히 전쟁열을 고취하였다.

바로 미국은 저들의 이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실행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공화국의 적극적인 평화번영정책과 실행노력을 비롯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해 사사건건 《도발》과 《위협》으로 무작정 걸고들면서 긴장격화분위기를 조성하는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거꾸로 된 사고방식은 결국 저들스스로를 시대적오판과 정책상 착오로 인한 자가당착의 함정에 깊숙이 빠져들게 하였다.

미국이 《북조선위협》이라는 다 낡아빠진 레코드판을 돌리느라 잃는 시간만큼 우리는 전진할것이며 최후승리의 시간은 앞당겨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