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일본의 따귀를 치는 증거문서

언제든지 반드시 밝혀지는것이 력사의 진실이다.

최근 일본군성노예범죄가 조직적으로 감행되였음을 증명하는 미군문서들이 공개되였다.

그중 하나는 １９４５년 ４월 먄마(당시 버마)에서 체포된 일본군포로에 대한 심문내용을 기록한것이다.문서에는 일본군이 먄마의 여러곳에 《위안소》들을 두고 운영해온 사실을 인정한 포로의 진술내용이 기록되여있다.

문서에 따르면 미군당국은 포로에게 《부대시설》의 하나로서 《위안소》를 두고있는지를 심문했으며 《위안소》를 두고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

１９４５년 ５월 １３일 중국 곤명지역에 있던 미군소좌가 작성한 다른 문서를 보면 당시 일본륙군 군의관이 매주 금요일 중국 만주의 한 《위안소》를 찾아가 정기검진을 하였다.그때 이 《위안소》에는 조선인녀성 １３０명을 비롯하여 １５０명의 녀성들이 성노예로 끌려와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성병에 걸려있었다고 한다.

문서에는 《군의관은 성병이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병사접대를 허가하지 않도록 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번에 과거 일제의 성노예범죄의 진상을 폭로하는 일련의 증거자료들이 또다시 공개됨으로써 지난 세기 일본이 저지른 특대형반인륜범죄가 절대로 부정할수 없는 력사적사실이라는것이 다시한번 명백히 확증되였다.

문제는 일본이 저들의 과거죄행이 명명백백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실을 부인하면서 침략력사를 정당화해나서고있는것이다.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성노예범죄를 비롯하여 과거 일제의 죄악의 력사를 낱낱이 고발하는 증거자료들은 수많이 발견되였다.

지난해에만도 일제의 천인공노할 성노예범죄가 정부와 군부가 조직적으로 감행한것이라는 사실을 립증하는 자료들이 적지 않게 공개되였다.

지난해 ８월 당시 일본군《위안소》에서 일하던 한 조선사람이 쓴 일기와 １９４５년 당시 련합군총사령부가 작성한 《일본군위문시설》이라는 제목의 문서가 공개되였으며 ９월과 １０월사이에는 제２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후 인도네시아에서 있은 일본군 장교 ５명에 대한 재판과정과 범죄자들의 진술내용이 기록된 문서가 폭로되였다.

올해에 들어와서는 중국의 길림성에서 일본군성노예범죄에 일본정부가 관여하였다는것을 증명하는 ３２건의 문건자료들이 새로 발굴되였다.

모든 자료들은 과거 일제가 저지른 성노예범죄가 절대로 정당화될수 없는 특대형반인륜범죄임을 여지없이 립증하고있다.

하지만 일본의 태도는 얼마나 후안무치한가.

사죄와 배상은커녕 과거범죄를 전면부정,외곡하면서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발악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성노예범죄에 《국가가 관여한 자료가 없다.》느니,《돈을 바라고 매춘부들이 한 자발적인 행위》라느니,《전쟁을 했던 어떤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느니 뭐니 하며 강짜를 부리고있다.

최근에는 구일본군이 성노예범죄에 관여했다는것과 성노예의 모집,이송,관리가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서가 아니라 감언과 강압 등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를 부정하는 놀음도 벌어지고있다.

그야말로 일본특유의 파렴치성의 극치이며 집요하고 악랄한 사무라이적근성의 뚜렷한 표현이 아닐수 없다.

일본반동들이 력사의 진실과 정의를 거스르면서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는것은 결코 범죄의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며 저들의 죄과를 몰라서는 더욱 아니다.

일본반동들이 과거범죄를 한사코 부정하고 죄악의 력사를 정당화하는것은 군국화,우경화를 다그쳐 재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로이다.

력사와 현실을 대하는 일본반동들의 태도와 자세를 보면 그들이 과거의 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기는 고사하고 그것을 답습하기 위해 이를 갈고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결국 죄를 죄로 갚자는것이다.

하지만 일본반동들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현시대는 지난 세기 일제가 다른 나라와 민족들을 마음대로 란도질하고 짓밟을수 있었던 암흑의 시기가 아니다.

성노예범죄를 비롯하여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반인륜적범죄사실들은 생떼를 쓴다고 하여 부정할수 없으며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지울수 없다.

세계는 일제가 과거에 저지른 모든 죄행을 철저히 기록하고 증명할것이며 조목조목 따져가며 그 값을 계산할것이다.

재침의 어리석은 꿈에서 일찌감치 깨여나 과거죄악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배상에로 나오는것만이 일본이 택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