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29일 로동신문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무지막지한 깡패행위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기자의 질문에 대답
【평양 3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3월 27일 밤 남조선해군 2함대소속 쾌속정편대가 조선서해 우리측 수역에 불법침범하여 평화적인 우리 어선을 강압적으로 나포하는 엄중한 도발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2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27일 어두운 밤 옹진군 마합도부근 수역에서 정상적인 어로작업을 하고있던 옹진수산사업소 22hp어선 《539-52456》호가 기관고장으로 항로를 잃게 되였다. 짙은 해무가 낀 조건에서 우리 선원들이 닻을 내리고 라침판으로 방향을 판정하고있을 때였다. 갑자기 정체를 알수 없는 전투함정들이 달려들어 50여발의 총탄을 마구 쏘아대며 우리 어선을 둘러막기 시작하였다. 남조선해군 2함대소속 쾌속정무리들이 우리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불시에 침범하였던것이다. 가까스로 기관을 살려놓은 우리 어선에 뛰여든 남조선해군깡패무리들은 무작정 우리 선원들을 쇠몽둥이로 후려치면서 실신상태에 빠뜨린 다음 족쇄를 채우고 눈까지 싸맨 상태에서 어선을 백령도로 끌고가기 시작하였다. 문제는 우리 어선을 쇠갈구리로 마구 찔러대며 강압적으로 나포한 해상깡패행위가 항로를 잃고 표류하고있던 평화적인 어선을 대상으로,《귀순의사가 전혀 없다.》는것을 밝힌 우리 인원들을 대상으로 고의적으로 저지른 망동이라는데 있다. 남조선군 합동참모본부도 우리에게 보내온 공식통지문에서 우리 어선이 평화적인 어선이며 불비한 기관으로 정상항해가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을뿐아니라 선원들의 《귀순의사》가 전혀 없다는것을 정식으로 인정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선을 백령도에 끌고간 남조선해군깡패무리들은 우리 인원들을 서로 격리시켜놓고 총구까지 겨눈 상태에서 《귀순》을 강요하면서 폭행을 가하며 강박해대기 시작하였다. 사태의 진상을 간파한 우리 인민군총참모부는 당일 22시 20분 서해지구 북남군통신선을 통하여 남조선군 합동참모본부에 평화적인 우리 어선을 즉시 돌려보낼것을 촉구하면서 만약 어선귀속이 늦어지는 경우 예상할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게 될것이라는 긴급경고통지문을 내보냈다. 동시에 아군경비함정들을 사건발생수역에 긴급파견하는것과 같은 군사적대응조치를 취하였다. 바빠맞은 남조선해군 2함대소속 깡패무리들은 우리 어선이 《북방한계선을 불법월선》했다느니,수차례의 경고를 하였지만 불응했기때문에 강압적으로 나포했다느니 하면서 거짓말과 변명을 해대다가 인계시간과 장소를 서둘러 통지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결국 28일 1시 28분 우리 인원들이 어선과 함께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였다. 어선에 실려온 우리 인원들은 남조선해군깡패무리들이 《귀순》을 강요하면서 가한 치떨리는 야수적인 만행으로 실신상태에 있으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있다. 앞으로 우리측은 예민한 수역에서 어로작업을 하는 모든 어선들에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대책을 취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우리 어선을 강압적으로 나포하면서 놀아댄 무지막지한 깡패행위와 우리 인원들에게 가한 비인간적이고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서는 절대로 스쳐지나지 않을것이다. 우리 군대는 남조선해군깡패무리들이 저지른 치떨리는 만행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