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3월 31일 로동신문

 

《우리 나라를 핵보유국으로 세계에 우뚝 내세워주신 대원수님들의

업적은 민족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것입니다.》 김정은

 

주체적인 병진로선으로 백두산대국의 존엄을 지켜주시여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이 제시된 때로부터 어느덧 1년이 되였다.

오늘 우리 인민은 세기를 두고 집요하게 감행되는 미제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을 주체적인 병진로선의 보검으로 짓부시며 우리 나라를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불패의 핵보유국으로 우뚝 올려세우신 위대한 대원수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주체102(2013)년 3월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였다.

전원회의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미제의 발광적인 전쟁도발책동으로 하여 핵전쟁전야의 엄중한 단계에 이른 나라의 정세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시고 혁명발전의 합법칙적요구에 맞게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시였다.천리혜안의 예지와 강철의 담력으로 시대의 지향과 인민의 념원,혁명발전의 합법칙성을 명철하게 꿰뚫어보고 내놓으신 정당한 혁명로선인것으로 하여 전원회의참가자들의 격정은 헤아릴수 없이 컸다.

어버이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늘의 이 자랑스러운 현실을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시랴 하는 절절한 생각으로 회의참가자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그러한 속에 장내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힘있게 울리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전략적로선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철저히 구현하여오신 경제와 국방병진로선의 계승이며 심화발전입니다.》

우리 조국을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자립,자위의 강국으로 만들기 위하여 주체적이며 독창적인 병진로선을 제시하시고 한평생을 바쳐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을 마련해주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업적이 새로운 주체100년대와 더불어 더욱 빛을 뿌리는 뜻깊은 순간이였다.

우리 당력사에 병진로선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새겨진것은 1960년대 초엽이였다.당시 어버이수령님의 심중에는 3년간의 전쟁과 전후복구건설의 어려운 시련을 이겨낸 우리 인민에게 행복한 사회주의생활을 마련해주시려는 숭고한 념원이 소중히 간직되여있었다.하지만 미제의 군사적도발책동으로 격화되는 국제정세와 우리 혁명발전은 자위적국방력강화에 커다란 힘을 넣을것을 요구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머지않아 국제적으로 큰 사태가 발생할수 있다는것을 내다보시고 그에 대응할수 있는 준비를 미리 갖추도록 하시였다.그이께서 예견하시였던 일은 1962년 10월 까리브해위기로 폭발하였다.까리브해위기는 남에게 의존해서는 결코 나라의 자주권을 지킬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기였다.

까리브해위기를 두고 많은 생각을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해 12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기에 앞서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와 협의회를 진행하시였다.안건은 전원회의에 제기할 새로운 경제국방병진로선을 신중하게 토의하는것이였다.

항일투사들을 비롯한 정치위원들은 조성된 정세의 절박한 요구와 우리 나라의 구체적실정에 꼭 맞는 새로운 혁명로선인것으로 하여 흥분을 금치 못해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깊은 의도를 전적으로 지지하여나섰다.그러나 수령님께서는 결론을 내리기 몹시 어려워하시였다.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병진시킨다는것이 우리 인민들에게 약속한 행복한 생활을 그만큼 지연시키고 다시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였기에 선뜻 결심을 내릴수 없으시였던것이다.그러한 리유로 협의회는 여러차례나 열리였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5차전원회의는 이런 눈물겨운 사연속에 소집되였으며 여기서 채택된 중대결정이 다름아닌 경제건설과 국방건설병진로선이였다.바로 이 전원회의에서 세상에 널리 알려진 《한손에는 총을,다른 한손에는 낫과 마치를!》이라는 전투적구호가 제시되였다.

전쟁의 재더미를 갓 털고 일어선 우리 조국이 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칠수 있는 길에 병행하여 국방력강화에 힘을 넣는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이때부터 온 나라 방방곡곡에로 이어지는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는 더욱 많아졌다.

어버이수령님의 눈물겨운 헌신에 의하여 경제건설분야에서는 지난날 상상도 할수 없었던 대비약이 일어났고 군력은 몇배로 강화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리신 대용단은 참으로 선견지명한것이였다.국력을 억척으로 다져 민족만대의 강성번영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시려는 절세의 위인의 웅대한 구상이 주체조선의 생명선인 병진로선에서 세차게 맥박쳐흐르고있었다.

군사력과 경제력이 더 막강해진 우리 나라는 그 어떤 정세추이에도 끄떡하지 않고 자기의 신념과 의지,배짱을 온 세상에 과시하였다.병진로선의 기치아래 허리띠를 조이며 굳건히 다진 주체조선의 막강한 군력은 그후 《푸에블로》호사건때뿐이 아닌 《EC-121》대형간첩비행기사건,판문점사건 등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긴장한 정세가 도래한 시기마다 위험계선에 이른 전쟁의 참화를 막았고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주체적이며 독창적인 병진로선은 무적필승의 막강한 국방력을 억척으로 다져놓으며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건설을 더욱 힘있게 추동하였다.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지는 대동란속에서도 끄떡없이 혁명의 전취물을 굳건히 수호하고 자주의 길,선군의 길,사회주의길로 힘차게 전진할수 있게 하였다.

잊을수 없는 그 나날 어버이수령님과 언제나 함께 계시며 병진로선의 탄생이라는 력사적사변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병진로선을 제시하신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최상의 수준에서 꽃피우는것을 자신에게 맡겨진 력사적사명으로 간주하시였다.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여 세계적인 경제장성속도가 비상히 빨라지는 현실은 병진로선관철에서도 새로운 비약을 요구하였다.방도는 우주기술과 핵기술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있었다.구체적으로는 인공지구위성과 핵동력이였다.위성이 있어야 통신,기상관측,지구자원탐사를 비롯한 품이 많이 들고 리용분야가 큰 과학기술부문에서 비약적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핵에네르기는 나라의 긴장한 전력문제를 풀고 인민경제의 주체화,현대화,과학화를 성과적으로 다그치며 인민생활을 높일수 있는 믿음직한 담보였다.

혁명령도의 전기간 어버이수령님께서 제시하신 경제와 국방병진로선을 철저히 구현해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천리혜안의 예지로 시대와 혁명발전의 합법칙적요구를 명철하게 꿰뚫어보시고 국방력강화와 함께 일찌기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큰 몫을 담당하게 될 우주기술개발과 원자력공업발전에 큰 힘을 넣으시였다.

시대와 더불어 눈부시게 비약하는 선군조선의 경제발전과 날로 비상히 강화되는 국방력에 겁을 먹은것은 미국이였다.미제는 핵위협의 도수를 더한층 높이였다.조국해방전쟁시기부터 원자탄공갈로 우리 민족에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긴 미제의 핵위협은 변함이 없었다.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되였다.또다시 세계대전이 터질수도 있었다.

원쑤들의 핵공갈책동에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의 탈퇴로 대답해나선 우리 공화국은 온 나라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였다.당황해난 미국은 우리에게 《핵무기를 포함한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무력으로 위협도 하지 않는다.》고 한것을 비롯하여 여러차례나 우리에 대한 적대의도를 가지지 않을것을 확약하였다.하지만 미국은 그 모든것을 스스로 백지화해버렸다.평화는 결코 종이장우에서 오는것이 아니였다.정의의 핵만이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할수 있었다.

현대사에 전쟁을 치르고나서도 60여년동안이나 미국의 항시적인 전쟁위협을 받고있는 주권국가는 우리 나라밖에 없다.아마도 1960년대 초엽에 우리 당이 제시한 병진로선이 없었더라면 이 땅은 벌써 리비아나 이라크,발칸반도처럼 전쟁의 세례를 몇번이나 겪었을지 모르며 따라서 세계의 평화도 없었을것이다.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전쟁억제력이 있어야 한다는것은 누구나 아는 리치이다.하지만 국토가 분렬되고 미제의 항시적인 핵전쟁위협을 받고있는 우리 나라에서 그것은 너무도 값비싼 대가를 요구하였다.

우리 조국에 어려운 고난의 시기가 닥쳐왔을 때였다.

강위력한 총대우에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새기시며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드신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병진로선이 제시되던 나날의 어버이수령님의 모습이 소중히 자리잡고있었으리라.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고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자면 그때처럼 허리띠를 더 조이는 한이 있더라도 선군을 해야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난의 그 나날에도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에 다같이 필요한 우주기술개발과 원자력기술개발을 중시하시였다.

우리의 미더운 핵기술개발자들에게 하늘같은 믿음을 안겨주시며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과 거룩한 령도의 손길에 떠받들려 두차례의 핵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나라의 국력을 과시하는 인공지구위성보유에 이어 핵보유의 대업이 성과적으로 이루어져 병진로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우리 공화국은 당당한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핵보유국으로 솟아올랐으며 미국이 우리를 원자탄으로 위협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이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시대와 력사,세계의 평화를 위해 쌓으신 최대의 공적이며 조국과 인민을 위해 마련하신 최고의 애국유산인것이다.

우리가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리고 핵시험에서 성공하자 미제를 비롯한 그 추종세력들은 미친듯이 발광하며 더욱 도수높은 핵전쟁도발로 위협해나섰다.우리 공화국은 미제의 비렬한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대처하여 제3차 지하핵시험을 단행하는 자위적조치를 취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신 선군조선의 본때를 온 세상에 보여주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혁명발전의 요구를 깊이 통찰하시고 주체적이며 독창적인 새로운 병진로선을 제시하시였다.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현명한 령도밑에 수십년동안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고 민족의 운명을 지켜온 병진로선에 오늘은 또 한분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에 의하여 핵무력건설이라는 거대한 무게가 더 실리였다.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전략적로선은 한평생 병진로선관철의 길을 걸으시면서 우리 나라를 핵보유국의 지위에 우뚝 올려세우신 위대한 대원수님들께 드리는 그이의 최대의 경의였다.

미제가 우리에게 핵포기를 강요하며 나라의 자주권을 위협해나설 때 경제건설과 함께 핵무력건설을 다그치는것을 전략적로선으로 제시하신것은 보통의 담력과 배짱으로는 결코 생각할수 없는 력사의 장거였다.

위대한 선군사상을 경제건설분야에 구현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에는 정의의 핵무력강화에서 먹을것도 생기고 기계도 나오며 사회주의승리도 빛난다는 불변의 진리가 맥박치고있다.

오늘 우리 조국이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을 영원히 끝장낼수 있는 핵억제력을 가진 강국으로 발전할수 있게 된 자랑찬 현실은 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을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을 황홀하게 장식하는 수많은 대기념비적건축물들의 창조와 나라의 곳곳마다에서 눈부시게 펼쳐지는 희한한 모습,과학기술을 앞세우고 최첨단으로 질주하는 경제발전성과들의 밑바탕에도 바로 당이 제시한 새로운 병진로선의 정당성이 초석으로 놓여있다.

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의 관철을 위해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수놓으신 불멸의 로정은 그 얼마였던가.

그 나날에는 나라의 자위적국방력의 강화발전을 위해 긴긴밤을 지새우신 때도 있었고 장재도와 무도에로의 항행과 같은 격동적인 강행군도 있었으며 공장구내길을 걸으시며 경제강국건설의 휘황한 앞길을 밝혀주시던 가슴뜨거운 사연도 새겨져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 어린 우리 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은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우리의 사회주의보루를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더욱 튼튼히 다지는 위대한 전략인것으로 하여 제국주의자들의 핵공갈위협책동에 겁을 먹고 혁명을 배반한자들에게는 무서운 철추로 되였으며 제국주의침략을 반대하여 싸우는 나라 인민들에게는 고무적기치로 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시여 최후승리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심은 확고부동하며 주체적인 병진로선을 틀어쥐고 자주의 길,선군의 길,사회주의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김일성,김정일조선의 앞날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