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7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 대변인성명

 

알려진바와 같이 최근 괴뢰호전광들은 500km의 사정거리를 가진 탄도미싸일시험발사를 진행한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다음해에 사정거리가 더 긴 미싸일을 개발하게 될것이라느니,그렇게 되면 북의 전체 지역을 타격할수 있게 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희떱게 줴쳐대고있다.

그런가 하면 괴뢰군에 미싸일사령부를 새로 창설한데 대해서도 공개하면서 그것이 《북의 전략군사령부에 대비하기 위한것》이라느니,《〈한국형미싸일방어체계〉구축에서 핵심적역할을 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고있다.

우리의 미싸일발사에 대해 《도발》이니,그 무슨 《위반》이니 뭐니 하고 그처럼 고아대던 괴뢰들이 언제 그랬는가싶게 탄도미싸일개발에 열을 올리고 미싸일사령부를 조작하는 놀음까지 벌리고있는것은 실로 가관이다.

더우기 문제는 괴뢰패당이 탄도미싸일개발놀음을 벌리면서 공화국 전 지역을 타격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을 내놓고 씨벌여대고있는것이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엄중한 도발이고 조선반도긴장완화를 바라는 내외여론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다.

우리는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에 대처하여 다종화된 각종 미싸일들을 개발하여 보유하고있지만 언제 한번 동족을 겨냥하거나 남조선 전 지역을 타격하겠다고 한적이 없다.

우리의 강위력한 미싸일무력은 미국의 침략책동에 맞서기 위한 자위적억제력으로서 그 주되는 목표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미국과 미제침략군의 군사기지들이다.

우리가 핵무력을 중추로 하여 나라의 국방력을 튼튼히 다지면서 경제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갈데 대한 병진로선을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는것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굳건히 지켜내기 위한것이다.

특히 우리의 선군로선과 국방정책은 미국의 침략으로부터 민족의 안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동북아시아지역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것으로서 우리 공화국뿐아니라 남조선까지도 포함한 전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삶의 터전을 지키는것을 자기의 숭고한 사명으로 하고있다.

괴뢰호전광들이 이번에 공화국 전 지역을 타격할수 있는 탄도미싸일을 개발하였다고 내놓고 떠들고있는것은 그들의 미싸일개발이 누구에게 추종한것이고 누구를 반대하여 어떤 목적에 악용될것인가 하는것을 더 설명할 여지없이 똑똑히 보여준다.

뒤에 돌아앉아서는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의 돌격대가 되여 동족을 겨냥한 미싸일개발을 다그치면서 앞에서는 우리의 자위적인 미싸일을 걸고드는 괴뢰패당의 행태야말로 얼마나 뻔뻔스럽고 역겨운 추태인가.

지금 남조선에서는 미국의 최신전쟁장비들과 방대한 무력이 동원되여 침략적인 《독수리》연습과 대규모상륙작전인 《쌍룡》훈련이 최절정에 이르고있다.

이런 때 괴뢰패당이 탄도미싸일시험발사를 감행하고 북의 전 지역을 타격할수 있게 되였다고 공공연히 나발을 불어대고있는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전쟁도발을 일삼는 주범이 누구인가를 세계면전에서 더욱 낱낱이 고발해준다.

괴뢰들의 탄도미싸일개발을 적극 부추기고 지원해주고있는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괴뢰들을 침략전쟁책동의 돌격대로 효과적으로 써먹기 위해 탄도미싸일개발을 은근히 부추기면서 사거리,탄두중량 등에서 제한조치의 빗장을 벗겨주고 기술을 이전하는 등 각방으로 적극 도와주고있다.

미국의 비호와 두둔밑에 반공화국미싸일소동의 막뒤에서 감행된 이번 괴뢰들의 탄도미싸일시험발사놀음으로 미국의 이중성과 위선적정체가 더욱 낱낱이 드러났다.

지금 미국과 괴뢰패당은 저들의 추악한 정체를 까밝혀놓은 우리의 조선인민군 전략군 대변인대답에 정통이 찔려 속이 켕기게 되자 저들의 범죄적인 미싸일개발책동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못하고 그 무슨 무인기소동을 벌리면서 주의를 딴데로 돌아가게 해보려고 가소롭게 책동하고있다.

그러나 그러한 상투적인 모략소동이 오늘과 같은 밝은 세상에서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다.

미국과 괴뢰패당은 더이상 우리의 탄도미싸일발사를 시비할수 없게 되였으며 유엔안보리사회도 할 말이 없게 되였다.

미국의 핵위협과 북침전쟁책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핵과 탄도미싸일을 비롯한 자위적억제력이 탁상에 올려놓고 론의할 흥정물로 될수 없다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우리는 조성된 사태에 대처하여 누가 뭐라고 하든 미싸일위력과 핵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해나갈것이며 그에 대해 누구도 왈가왈부해서는 안될것이다.

우리의 주체적인 국방과학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생존권을 최상,최고의 군사과학과 기술,최첨단무장장비로 튼튼히 담보하고있으며 그 어떤 세력도 선군으로 최후승리를 이룩해나가려는 우리의 억척같은 신념과 의지,결단력을 결코 가로막을수 없다.

미국과의 핵미싸일대결전에 철저히 준비하고있는 우리 혁명무력에 있어서 괴뢰패당의 미싸일개발이 한갖 장난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감히 우리를 걸고들고 극히 호전적인 도발적망발을 줴치는데 대해 결코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며 주변나라들도 그 사정권이 늘어나는데 대해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다.

괴뢰들은 무모한 탄도미싸일개발놀음에 계속 매달린다면 조선반도평화와 지역의 안정의 파괴자로 내외의 더 큰 규탄을 받고 고립배격당하게 될것이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만일 공화국북반부의 어느 지역에 미국미싸일이건 괴뢰미싸일이건 한발이라도 떨어지게 된다면 우리는 모든 적본거지를 무자비한 미싸일세례로 불마당질하여 흔적도 없게 쓸어버릴것이다.

우리는 빈말을 모르며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도발적책동에 핵에는 핵으로,미싸일에는 미싸일로 단호히 맞받아나갈것이다.

괴뢰호전광들은 저들이 튕긴 미싸일불똥이 어떤 화를 불러오게 될것인가를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주체103(2014)년 4월 7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