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24일 로동신문
혼연일체의 강군을 키우신 백두산위인들께 최대의 영광을
뜻깊은 건군절을 앞둔 온 나라에 우리 혁명무력을 창건하시고 필승불패의 혁명강군으로 키우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와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최후의 승리를 이룩할 뜨거운 결의가 굽이치고있다.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최고사령관복속에 건군절을 성대히 경축하게 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긍지와 자부심은 하늘땅에 넘치고있다. 우리의 혁명무력건설사는 최고사령관과 병사들사이의 사랑과 믿음,충정과 보답의 정으로 뜨겁게 흘러온 자랑스러운 력사이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과 군대의 혼연일체,바로 이것이야말로 장장 수십성상 조선혁명의 년대들을 영웅적투쟁과 위훈으로 빛내이며 백전백승의 력사를 수놓아온 우리 혁명적무장력의 불패의 위력의 원천이라는것이다. 경애하는 《당의 두리에 전군이 하나의 전우로 굳게 뭉치고 천만군민이 혼연일체를 이룬 불패의 단결은 우리 인민군대의 진짜 위력이며 바로 여기에 군력강화의 기본열쇠가 있습니다.》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군인들을 나의 전우,나의 동지라고 불러주시며 그들을 찾아 끊임없는 전선길을 걸으시고 군인들은 자기 최고사령관을 사상과 뜻으로 따르고 정과 의리로 받들며 생사운명을 함께 해나가고있는것은 세계 어느 나라 군대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우리 인민군대의 참모습이다. 그 열화같은 혈연의 관계는 어떻게 굳게 맺어져 맥맥히 흘러왔던가. 4월 25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하신 이날은 총대와 더불어 혁명의 수뇌부두리에 무적의 혁명강군이 철통같이 뭉친 혼연일체의 강군이 태여난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일제의 가혹한 총검밑에서 신음하는 겨레의 운명을 구원하자면 자기의 군대가 있어야 한다는것을 절감하시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께서 귀중한 유산으로 물려주신 두자루의 권총과 동지획득에 관한 사상으로 건군위업실현의 길에 나서시였다. 조선혁명의 새 력사를 개척하시던 10대의 그 시절에 벌써 열화같은 동지적사랑으로 천만의 심장을 울리신 그이께서는 주체21(1932)년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하시고 우리 혁명군을 조국을 사랑하고 민족을 귀중히 여기며 동지를 제일로 대하는 참다운 인민의 군대로 키우시였다. 동지애로 개척되고 승리하며 전진해나가는 선군혁명의 새 력사가 시작된 그때로부터 우리 혁명무력은 혁명의 령도자와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혈연의 정을 맺고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만 억세게 전진하여왔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우리 혁명무력을 혼연일체의 강군으로 키우시던 그 나날 군인들에게 부어주신 하늘같은 사랑과 은정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어느해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여 군인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실 때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침실이며 교양실도 돌아보시고 군인들과 식사도 같이하시면서 군무생활을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였다. 그때 군인들이 준비한 소박한 공연도 다 보아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떠나시기에 앞서 그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였다. 순간 군인들은 너무도 기뻐서 환성을 올리며 저저마다 수령님곁에 서려고 하였다.그들의 이런 심정을 헤아리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애깊은 미소를 지으시고 군인들을 바라보시다가 마치 가족사진을 찍을 때 아버지가 자식들의 자리를 일일이 정해주듯 군인들의 자리를 하나하나 잡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사진을 찍는 군인들은 자기들을 친자식처럼 귀중히 여기시며 뜨거운 사랑을 안겨주시는 수령님의 은정에 목이 메였다.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들이 우리 혁명사의 갈피마다에 소중히 아로새겨져있는것인가. 항일혈전의 나날 부상당한 대원에게 자신께서 입고계시던 털외투를 덮어주시였고 먼곳에 있는 대원들을 생각하시여 쉰개의 사슴고기가루봉지에 이름까지 적어 건사하도록 하신 백두산의 청년장군,미제와의 결전을 벌리던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고지에서 싸우는 전사들을 걱정하시면서 깊은 밤 몸소 전화를 거시여 그들에게 더운 밥과 국을 먹이며 콩나물도 길러 식생활을 높이라고 친부모의 사랑을 부어주시던 강철의 령장… 언제인가 한 전쟁로병이 들려주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전쟁이 한창이던 어느해 8월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병사들에게 공급할 겨울군복의 시제품을 친히 보아주시며 군인들의 솜신발에 특별한 주의를 돌리시였다.솜신발의 고무테두리의 높이며 바닥두터이 등을 하나하나 가늠해보신 그이께서는 한 일군에게 솜신발을 한컬레 가지고가자고 이르시였다.다음날부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주일나마 그 솜신발을 신고 다니시였다. 찌물쿠는 무더위와 너무도 대조적인 솜신발이여서 일군들의 놀라움과 의문은 비할바없이 컸다. 구질게 내리던 비가 멎은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솜신발을 신으시고 군인들이 일하는 어느 한 공병작업장을 찾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군인들에게 동무들과 한가지 문제를 의논하자고 하시면서 신고계시던 솜신발을 《합평》에 붙이시였다. 군인들은 뜻밖의 《합평》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올겨울에는 모든 군인들에게 이런 솜신발을 내주려고 하는데 부족점을 말해야 더 좋은 솜신발을 만들것이 아닌가고,이 신발을 며칠동안 신어보니 뜨뜻하고 발이 편안해서 좋기는 한데 신발이 쉽게 젖어들어 발이 얼가봐 걱정된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그러시고는 솜신발의 고무테두리를 가리켜보이시며 우리 나라의 겨울은 진눈까비가 내릴 때가 많고 눈이 녹아 땅이 질쩍할 때가 많기때문에 신발을 적시기 쉬운데 겨울에 신발이 젖으면 솜신이지만 발을 얼굴수 있다고 걱정스러워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때아닌 여름철에 솜신을 신으신 사연을 깨달았을 때 일군들과 군인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으랴. 총포성이 울부짖고 누가 누구를 하는 판가리결전이 한창이던 그때 중요한 군사작전문제도 아니고 병사들이 신는 수수한 솜신발때문에 그리도 깊이 마음쓰시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자애로운 어버이사랑은 그대로 우리 군인들이 용맹의 나래를 억세게 펼치고 멸적의 기상을 힘차게 떨치게 한 무적의 힘의 원천이였다.이런 위대한 어버이이시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 병사들과 인민들의 가슴속에는 우리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간절한 그리움의 정이 봄물처럼 차넘치고있는것이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세상에 우리 수령님 같으신 위대한 령장은 없다고 하시면서 대원수칭호가 아니라 그보다 더 높은 칭호가 있다 해도 그것은 응당 우리 수령님께서 받으셔야 합니다라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군대는 천출명장이신 위대한 조국이 어려운 시련을 겪고있던 어느해 건군절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침일찍 수백리 먼길을 달려 어느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였다. 뜻깊은 명절에 꿈결에도 뵙고싶던 어버이장군님을 부대에 모시게 된 군인들은 솟구치는 감격을 억제하지 못하여 만세를 높이 부르며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였다.이날 명절을 맞을 때면 수령님생각이 더 난다고 하시면서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하신 발자취가 어려있는 사적건물들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부대군인들과 기념사진도 찍으시고 그들의 체육경기도 보아주시였으며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도 함께 관람하시고 자신께서 준비해오신 점심식사까지 차려주시였다. 세상에는 병사들을 위해 감동깊은 일화를 남긴 군령도자들이 많다고 하지만 우리 장군님처럼 뜻깊은 건군절 하루를 군인들과 함께 보내시며 자신께서 준비해오신 명절음식까지 내놓으신 그런 자애로운 최고사령관이 언제 또 있었던가. 병사들을 위하시는 그이의 사랑과 믿음은 정녕 한계를 모르는 무한대의 세계였다. 때로는 명절을 맞는 군인들이 보고싶으시여 깊은 밤 멀고도 험한 눈길을 달려 찾아가기도 하시였고 또 언제인가는 솜옷의 바늘구멍으로 스며드는 추위를 걱정하시며 열화같은 사랑으로 전군을 따뜻이 품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바다바람에 터갈라진 녀성해안포병의 손을 보시고는 그리도 가슴아프시여 감동깊은 사랑의 전설을 수놓으시였고 기념촬영에 빠진 병사들을 위해 은정깊은 조치까지 취해주시던 우리 장군님의 열렬한 동지애의 세계를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혼연일체의 강군을 키우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혁명령도는 절세의 선군령장이신 경애하는 우리 인민군대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군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눈보라와 비바람,험한 령과 깊은 강도 결단코 헤쳐가시는 뜨거운 사랑으로 경애하는 그이께서 이어가신 이 나라의 끝없는 전선길, 불과 몇백m의 지척에 적들의 총구가 도사리고있는 오성산의 까칠봉초소도 있고 자그마한 목선으로 길길이 높뛰는 파도를 헤쳐야 했던 장재도와 무도의 위험천만한 배길도 있으며 최대열점지역 판문점초소에서의 기념사진에 깃든 사연도 있는 그 길들은 아들딸들을 초소에 세운 이 나라 모든 부모들의 심정을 다 대신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육친적사랑의 행로였다.그래서 인민군부대들을 찾으실 때마다 꼭꼭 교양실,침실,식당,세목장,부식물창고,야외휴식장을 비롯하여 병사들의 군무생활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시며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시는 우리 원수님이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열화같은 사랑속에 군사복무의 나날을 빛내여가는 우리 병사들이야말로 정녕 얼마나 행복한 군인들인가. 언제나 병사들을 찾으시여 그들의 생활을 속속들이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이 나라 아버지,어머니들뿐아닌 천만군민이 절세의 선군령장을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뿌듯이 절감하고있다. 사랑으로 이어지고 믿음으로 수놓아진 선군령장의 그 거룩한 자욱과 더불어 내 조국은 그 누구도 감히 범접 못할 불패의 강국으로 우뚝 솟구치게 되였으며 진정한 평화는 수령결사옹위의 신념과 의지로 만장약된 총대,참다운 사랑과 믿음이 맥맥히 흐르는 선군에 있다는 진리가 온 세상을 진감하게 되였다. 모든 장병들이 수령결사옹위를 생명으로,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내세우고 육탄영웅,자폭용사로 되고있는것은 우리 인민군대만이 지니고있는 고유한 특질이고 가장 숭고한 풍모이며 바로 여기에 조선인민군이 영웅적군대로 백전백승하는 불패의 위력의 원천이 있다. 뜻깊은 건군절을 앞둔 천만군민은 삼가 옷깃을 여미고 백두산의 흰눈처럼 깨끗한 충정의 한마음으로 혼연일체의 강군을 키우신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와 경애하는 원수님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감사를 드리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혁명의 령도자가 안겨준 사랑과 은덕으로 세차게 높뛰는 한없이 순결하고 열화같은 심장으로 맹세한다. -경애하는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