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25일 로동신문

 

천하제일명장들을 높이 모신 조선의 영광

 

4월 25일!

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82돐을 맞는 온 나라가 끝없는 혁명적열정으로 설레이고있다.수도의 기발장식대들에서 당기,최고사령관기가 펄펄 나붓기고 이채로운 경축판들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어디 가나 경축분위기에 휩싸여있다.세상을 둘러보면 어느 나라,어느 인민이 자기 군대의 창건기념일을 이처럼 열화같은 수령흠모심과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 맞이한적 있었던가.

사람들이여,삼가 옷깃을 여미고 오늘호 당보에 모셔진 사진문헌을 경건히 우러르시라.그리고 성스러운 선군혁명령도사를 수놓으시며 우리 인민군대를 최정예전투대오로 강화발전시키시고 이 땅우에 백전백승의 위대한 력사를 안아오신 백두산위인들의 고귀한 혁명생애를 감회깊이 돌이켜보시라.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슬하에서 혁명적성격이 뚜렷하고 전투적기질과 위력이 더없이 막강한 혁명강군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온 우리 혁명무력의 끝없는 자랑과 영예는 바로 82년전의 백두의 수림과 잇닿아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두자루의 권총으로부터 시작하여 제국주의침략자들을 전률케 하는 무적강군으로 자라난 우리 군대의 력사는 세계의 군건설사에 전례없는것입니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맞이하는 건군절의 환희,그것은 대대로 천하제일명장들을 수령으로 높이 모신 크나큰 감격에 실려오는 민족적긍지이고 더없는 행복감이다.이해의 건군절을 맞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정은 참으로 류다르다.

건군절을 얼마 앞둔 지난 3월 23일부터 백두산이 자리잡고있는 량강도에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의 명령에 따라 조선인민군 련합부대 지휘관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이 진행되였다.한세대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아래 보람찬 병사생활을 하였고 우리 조국을 세계적인 군사강국의 지위에 올려세우신 위대한 장군님의 품에서 어엿한 군관으로 자라났으며 오늘은 또 한분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은정속에 련합부대의 지휘일군으로까지 성장한 새 세대 지휘관들이 건군절을 앞두고 진행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이 력사에 새겨주는 의미는 자못 크다.

단순한 행군길이 아니였다.우리 혁명무력이 걸어온 백승의 행로가 여기에 어려있었고 그 길에 수놓아진 만단사연들이 답사자들의 가슴마다에 더욱 숭엄히 새겨졌다.대오앞에 최고사령관기를 날리며 백두의 행군길을 헤치던 나날 그들은 자기들의 마음을 첫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곁에 세우고 백두의 수림속에서 주체형의 혁명적무장력을 창건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뜨겁게 되새기였다.

조선혁명의 새 력사를 개척하시던 10대의 그 시절에 벌써 비범한 예지로 총대중시,군사중시의 혁명원리를 밝히시고 항일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할데 대한 전략적방침을 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21(1932)년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하신것은 총대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혁명의 주력군의 탄생을 알리는 장엄한 선언이였으며 우리 혁명이 선군의 길로 승리적으로 전진할수 있게 한 력사적사변이였다.이때부터 우리 인민은 반만년의 력사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참다운 군대,혁명의 핵심부대를 가지고 민족해방위업을 승리적으로 수행할수 있게 되였다.그 영광넘친 행로에는 우리 혁명무력이 치른 첫 전투가 별처럼 빛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이 창건후 진행한 첫 전투인 소영자령전투에 대한 남다른 추억을 한생토록 간직하고계시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광수동지에게 우리가 총을 들고 일어난 이상 이제는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총소리를 한번 내보자고 하시였다.대원들을 거느리시고 야간행군으로 소영자령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이 매복권안에 들어서자 바위우에 올라서시면서 사격명령을 내리시였다.부대는 단숨에 전투를 결속지었다.위대한 수령님의 령활한 지휘밑에 이룩한 첫 전투에서의 승리는 우리 군민에게 군대가 조직되여 총을 들었으면 그 총은 발사되여야 하고 발사되였으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진리를 깨우쳐주었다.

첫 전투에서 승리의 총성을 울린 그때로부터 조선인민혁명군은 걸출한 백두산장군의 령도밑에 정의의 총대로 일제를 타승하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된 조국땅에서도 혁명무력을 더욱 강화하시여 그 총대로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버리시고 민족의 존엄과 령토,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시였다.

해방직후부터 수십성상 45만 6,670여리의 로정을 이어 조선인민군 륙군,해군,항공 및 반항공군부대의 3,120여개 단위를 현지지도하시며 우리 인민군대를 일당백의 혁명강군으로 키우시고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만대의 번영을 위한 강력한 군사적담보를 마련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남달리 잘 아는 조선인민군 련합부대 지휘관들이기에 그들은 답사로정의 여러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사적지들을 돌아보면서 얼마나 위대한 천출명장을 건군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였는가를 더욱 깊이 느끼였다.새로운 주체100년대의 빨찌산들이 되여 강행군도 하고 야외숙식과정에 백두산의 눈보라맛도 보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백승의 전통이 어떻게 마련되였는가를 페부로 절감하기도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앞장에서 헤치신 백두의 눈보라행군길을 걸으며 그들은 82년전 4월 25일과 함께 총대와 더불어 개척되고 승리하여온 선군혁명의 자랑스러운 력사에 성스럽게 빛나는 주체49(1960)년 8월 25일에 대하여 생각하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무진막강한 백두산혁명강군으로 자랑떨치는 우리 인민군대의 위력과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솟아오른 우리 조국의 위용은 바로 이날과 잇닿아있는것이다.천출명장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시여 우리 군대는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할수 있었으며 백두의 기상과 담력으로 전진하고 승리하는 무적의 혁명강군으로 더욱 존엄떨치게 되였다.

선군령장 김정일장군

이 부름에 선군정치방식을 확립하시고 우리 공화국을 선군의 위대한 조국으로 더욱 빛내이신 김정일대원수님의 거룩한 위인상이 얼마나 세차게 빛발치고있는것인가.

뜻깊은 건군절에도 군인들과 함께 계시며 친어버이정을 부어주시였고 초도와 판문점,철령과 오성산 등 전군의 병사들을 찾으시여 백두의 칼날을 억세게 벼려주신 위대한 선군령장의 숭고한 뜻을 사연깊은 눈보라행군길에서 다시금 새기며 련합부대 지휘관답사자들뿐이 아닌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이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의 비결을 더욱 소중히 깨달았다.항일대전과 반미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떨치고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침략책동을 짓부셔버린 우리 혁명무력은 위대한 령장,절세의 위인을 모실 때에만 총대도 강위력하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도 빛난다는 진리를 력사의 갈피에 깊이 아로새기였다.

답사행군에 참가한 련합부대 지휘관들에게는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이 모셔진 《백두산》권총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0년전 4월 25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백두산》권총을 수여해주시며 전군이 김정일최고사령관의 두리에 한사람같이 굳게 단결하여 인민군대안에 최고사령관의 명령을 무조건 집행하는 혁명적군풍을 세워야 한다고,이것이 오늘 자신께서 조선인민군창건 62돐을 맞으며 동무들에게 강조하려고 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이라고 하시던 말씀이 《백두산》권총에 실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선군령도를 충직하게 받들라는 간곡한 당부로 새 세대 지휘관들에게 전하여지는듯싶었다.

천리혜안의 군사적예지와 비상한 령군술,열화같은 혁명적전우애를 천품으로 지니신 특출한 정치실력가이시며 끝없는 열정과 무비의 담력으로 우리 혁명무력을 백전백승에로 이끄시는 절세의 위인 김정은동지,

적들의 침략전쟁연습이 위험도수를 넘어선 첨예한 시기에 련합부대 지휘관들을 백두산에로 불러주시여 보통의 담력과 배짱으로는 상상도 할수 없는 군령도사를 수놓으신 이 하나의 사실을 놓고서도 백두령장으로서의 그이의 천출위인상을 잘 알수 있다.

답사행군에 참가한 련합부대 지휘관들의 기세충천한 모습을 매일 사진으로 보시며 그들과 함께 답사행군길을 걷는 심정으로 심장을 불태우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답사행군이 성과적으로 끝났다는 보고를 받으시자 비행기를 타고 한달음에 찾아가시여 뜨거운 은정을 부어주시면서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며 억세게 벼리여진 혁명의 총대,계급의 총대를 더욱 튼튼히 틀어쥐고 미제와 총결산하기 위한 투쟁을 드세차게 벌려야 한다!

이러한 혁명적열정속에 맞는 주체103(2014)년의 건군절이다.하기에 뜻깊은 건군절을 맞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가슴은 대를 이어 수령복,최고사령관복을 누리는 끝없는 영광과 행운,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성국가를 반드시 일떠세울 불타는 결의로 세차게 높뛰고있다.

걸출한 천하제일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은 영원히 금성철벽이며 인민군대를 선군혁명의 믿음직한 척후대,억척의 지지점으로 하여 전진하는 우리 혁명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본사기자 김준혁
본사기자 리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