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1일 로동신문

 

멋없이 생색을 내며 민족을 망신시키는것은 제눈찌르는 격

 

론 평

입부리를 놀리려면 제코부터 씻으라

 

얼마전 도이췰란드행각에 나섰던 남조선집권자가 가는 곳마다에서 정치만화를 연출하여 세상사람들의 조소와 비난을 자아내고있다.박근혜는 체면도 없이 도이췰란드통일에 대해 《배울것》이 많다느니,《모범》을 따르고싶다느니 하며 아양을 떨었는가 하면 《연설》이랍시고 그 무슨 《통일구상》이니 뭐니 하면서 희떱게 놀아댔다.더우기 어처구니없는것은 남조선집권자가 《경제난》이니,《배고픔》이니 하고 우리의 현실을 터무니없이 외곡하며 임신부와 아이들에 대해 걱정하는듯이 생색을 낸것이다.제코도 못 씻는게 남의 부뚜막 걱정한다고 참으로 가소롭다.

박근혜가 이번에 오물처럼 쏟아낸 망발과 그의 추한 행실은 사리와 진실을 따지기에 앞서 혐오감과 환멸감부터 자아낸다.치마를 두르고 60이 넘도록 정치를 배웠다는게 고작해서 남이 써준것을 가지고 악담질이나 하는것뿐이니 나이를 헛먹었고 못돼먹어도 더럽게는 못돼먹었다.

남조선집권자가 《경제난》이니 뭐니 하고 우리를 마구 비방한것은 동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다.그래도 명색이 《대통령》인데 우리에 대해 몰라도 너무도 모르고있는것이 놀랍기 그지없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마식령속도》를 창조한 기세드높이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비약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고있다.문수물놀이장과 마식령스키장을 비롯한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일떠서고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생산적앙양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으며 문화건설분야에서도 눈부신 비약을 안아오고있다.이 벅찬 현실도 제대로 볼줄 모르는 눈뜬 소경이 정치를 하면 얼마나 잘하겠는가.그런 속물에게서는 바른소리가 나올래야 나올수 없다.

더우기 《랭혈동물》,《얼음공주》로 소문난 그가 임신부와 아이들에 대해 입에 올리는것자체가 격에 맞지 않는노릇이다.박근혜가 우리 공화국의 녀성들과 아이들에 대해 무엇을 안다고 그따위 허튼 나발을 불어대는가.

하긴 시집도 못 가고 아이도 낳아본적이 없는 박근혜로서는 행복에 눈물짓는 인간들의 고상한 세계를 알수 없으며 리해할수도 없다.지난 《대통령》선거때 남조선집권자가 《자식기르는것을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고 하면서 온갖 감언리설을 늘어놓았지만 사람들은 이 괴벽한 로처녀에게 기대를 걸지 않았다.그것은 당연한것이였다.예측한바대로 그는 자기의 그 공약을 서슴없이 파기하여 지금도 남조선 각계의 저주,규탄의 대상이 되고있다.이런 박근혜가 그 누구를 걱정하고 위한다는것이 말이나 되는가.

모순과 허위로 가득찬 박근혜의 악담이 얼마나 듣기 민망스러웠으면 남조선언론들까지도 지금이 어느때인데 그따위 소리를 하는가고 하면서 박근혜와 그에게 외곡된 정보를 섬겨바친 측근들을 비난하였겠는가.

부끄러운줄 모르는것보다 더 큰 악은 없다고 하였다.

원래 박근혜는 머리에 든것이 없고 주견도 없다나니 남이 써주는것을 그대로 외워대여 《수첩공주》로 불리우고있다.그것으로 하여 이미 네데를란드에서 톡톡히 망신당하였으면 도이췰란드에서는 입다물고 가만있을노릇이지 또다시 정보원패거리들의 각본에 따라 꼭두각시노릇을 하였으니 그야말로 제 얼굴에 침뱉은셈이다.

그는 세상형편이 어떻게 돌아가고 시대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모르는 우물안의 개구리가 분명하다.그렇지 않다면야 어떻게 사람이 되기를 그만둔지 오랜 인간쓰레기들의 악담과 모략의 소굴에서 꾸며진 자료를 아무 거리낌없이 외워대면서도 수치를 모르겠는가.남조선항간에서 애당초 시집도 못 가본 계집이 정치협잡과 《애비의 덕》으로 청와대안방자리를 차지하였다고 야유,조소하고있는것이 결코 우연해보이지 않는다.

그런 주제에 그 무슨 《통일구상》에 대해 떠들며 노죽을 부렸는데 그야말로 역겹기 그지없다.집권해서 줄곧 외세를 찾아다니며 그 누구의 《핵위협》이니,《도발》이니,《제재》니 하며 반공화국대결공조를 부르짖고 남조선에 미국의 침략무력을 끌어들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핵전쟁도발책동에 미쳐돌아가게 한 그가 무슨 체면에 《통일구상》이니 뭐니 하며 재잘거리는가.

사실 박근혜가 추구하는 《통일》은 우리의 존엄높은 사상과 제도를 해치기 위한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이다.그런 흉악한 속심을 품고있으면서도 《통일구상》이니 뭐니 하고 떠들었으니 그야말로 낯가죽이 두꺼워도 보통 두껍지 않다.

그가 너스레를 떨며 그 누구에 대한 《지원》이니,《공동번영》과 《동질성회복》이니 하고 떠든것은 본전도 못 찾을 소리이다.지금까지 남조선당국은 각계층의 북남민간교류와 래왕을 사사건건 가로막아나섰으며 지어 개성공업지구에서 로동자들의 생활비를 몇푼 올리는것마저 외면해왔다.이런자들이 이제 와서 《공동번영》이니,《동질성회복》이니 하고 여론을 오도하는것이야말로 허위와 기만의 극치이다.

그따위 너절한 수작을 늘어놓기에 앞서 제코나 씻는것이 좋을것이다.남조선에서 경제파국과 민생파탄으로 자살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대중적인 항의와 시위투쟁이 매일과 같이 계속되고있는데 남을 넘겨다볼 처지가 되는가.

제 주제에 감히 우리를 모독하며 《통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횡설수설한것은 불안감과 위기의식의 발로이다.

박근혜는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치군사적위력이 날로 강화되는 반면에 저들내부에서는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각계의 반《정부》투쟁으로 정치적혼란이 심화되자 여론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고 위기에서 헤여나기 위해 그런 유치한 정치만화를 연출한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우리 공화국을 헐뜯으며 정치모략에 매달려도 소용이 없다.

박근혜는 이번 도이췰란드행각으로 북남대결에 환장하고 《체제통일》야망실현에 미쳐돌아가는 자기의 추악한 몰골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남조선집권자가 이번 행각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계속 대결을 추구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북남관계의 파국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