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4일 로동신문

 

내외호전광들의 반공화국대결과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론 평

전쟁부나비들의 어리석은 침략광기

 

지난 3월 31일 내외호전광들이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일환으로 벌어지는 《쌍룡》의 간판을 단 대규모의 련합상륙훈련을 언론에 공개하였다.그에 의하면 경상북도 포항일대에서 감행되는 이 전쟁연습에는 미해병대 제3원정려단,해군기동대를 비롯한 미제침략군의 방대한 병력과 남조선군 지어 오스트랄리아무력까지 투입되였다.《쌍룡》훈련의 강행과 그의 언론공개는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악랄한 도전으로서 정세를 다시금 핵전쟁발발의 위기국면에로 거침없이 몰아가는 용납 못할 도발행위이다.

미국과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련합상륙훈련은 철두철미 북침선제공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다.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이번 전쟁연습의 초점을 북침선제공격작전계획에 따른 해상과 공중에서의 립체적인 련합작전능력의 숙달완성과 더우기는 특수전무력의 타격 및 돌파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두고있다.

이번 《쌍룡》훈련의 침략적성격은 훈련에 동원된 병력과 최신전쟁장비들 그리고 훈련내용들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올해의 《쌍룡》훈련은 이전시기와는 대비할수 없는 사상 최대규모로 감행되고있다.유사시 조선반도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미제침략군의 선견대이며 지난 이라크전쟁에서 악명을 떨친 미해병대 제3원정려단이 훈련참가무력의 중추를 이루고있다.사상 처음으로 미군의 특수작전용수직리착륙수송기 《오스프레이》 22대가 연습에 동원되여 작전수행능력을 시험하고있다.이것을 놓고서도 《쌍룡》훈련이 무엇을 노리고 감행되고있는가 하는것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지난 시기 《쌍룡》훈련은 해상으로부터의 침투를 위주로 하여 진행되였다.하지만 올해에는 수직리착륙수송기를 통한 공중침투작전까지 병행하여 감행되고있다.《쌍룡》훈련은 해상과 공중에서의 립체적인 상륙훈련으로 강화됨으로써 전형적인 북침공격훈련으로서의 흉물스러운 정체를 더욱 뚜렷이 드러내게 되였다.

이 모든것은 지금 내외호전세력이 벌리고있는 련합상륙훈련이 그 규모와 형식,내용 등에서 지난 시기와는 비교할수 없는 극도의 위험성을 띠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북침상륙훈련을 감행해나섬으로써 조선반도정세를 예측할수 없는 초긴장상태에로 몰아가고있다.

이런 모험적인 북침선제공격훈련에 광분하면서도 호전광들은 뻔뻔스럽게도 《년례적》이니,《방어훈련》이니 하며 내외여론을 오도하고있다.하지만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아무리 《방어》타령을 늘어놓아도 대화와 긴장완화의 흐름을 가로막으면서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저들의 흉악한 몰골을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지금 조선반도정세는 대화냐 대결이냐,평화냐 전쟁이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누구도 대화와 평화에로 향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해서는 안된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북침합동군사연습책동은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용납 못할 평화파괴행위이다.

조성된 엄중한 사태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결코 바라지 않고있으며 추구하는것은 오로지 대결과 전쟁뿐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이 우리에 대한 군사적위협과 압력으로 그 무엇을 얻으려 한다면 오산이다.내외호전광들의 북침선제공격음모가 나날이 현실화되여가고있는 지금 적대세력의 무분별한 도전을 짓부시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철옹성같이 수호하려는 우리의 결심과 의지는 천백배로 억세여지고있다.우리가 내외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에 단호히 맞받아나가는것은 응당한 자위적권리이다.

침략자들이 지난 세기 50년대의 쓰디쓴 참패를 망각하고 또다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원쑤들을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이 모조리 격멸소탕하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고야말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