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12일 로동신문

 

대결과 긴장격화의 주범들은 발편잠을 잘 생각을 하지 말라

 

론 평

책임회피를 위한 간특한 요설

 

박근혜가 얼마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라는데서 우리에 대한 터무니없는 나발을 불어댔다.그는 북이 《비방과 도발중지약속을 깼다.》느니,《내부불안》이니 하고 도리여 우리를 걸고들면서 왕청같이 그 무슨 《평화와 통일기반구축》에 대해 횡설수설하였다.뻔뻔스럽고 간특하기 그지없는 요설이라 해야 할것이다.남조선집권자의 망발은 북남사이에 조성된 긴장격화의 책임을 어떻게 하나 우리에게 넘겨씌우고 대결정책을 한사코 실현하려는 술책의 발로이다.

묻건대 북남합의를 헌신짝처럼 집어던진것이 과연 누구인가.

지난 2월 북과 남은 고위급접촉을 통해 호상 비방중상을 하지 않을것을 민족앞에 약속하였다.우리는 이 합의가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가 개선되는 첫걸음으로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남조선당국에 비방중상으로 간주될수 있는 모든것을 전면중지하였다.뿐만아니라 남조선에서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앞둔 시점이지만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련속 취하고 대범하게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도 성사시켰다.이 모든것이 응당 그렇게 될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련된것임을 박근혜자신도 모르지는 않을것이다.

북남합의를 먼저 뒤집어엎은데 대해서는 오히려 우리가 남조선당국에 해야 할 소리이다.우리앞에서 믿어달라,지켜봐달라고 하면서 합의문에 맞도장을 누른 남조선당국이였다.그러나 이후 그들의 행동은 지켜볼수록 믿음보다 의혹과 환멸,경악만을 자아냈다.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끝나기 바쁘게 이제는 제볼장을 다 봤다는 식으로 인간쓰레기들을 내몰아 반공화국삐라살포를 공공연히 감행하고 보수언론들의 악의에 찬 반공화국대결선동은 《언론의 자유》니 뭐니 하는 궤변으로 비호,묵인하였다.지어 괴뢰당국자들은 우리와 언제 그런 합의를 했는가싶이 저들이 직접 나서서 《도발》이니,《긴장조성》이니 하고 우리를 마구 걸고들고 미국과의 반공화국공조에 공공연히 열을 올리였다.

더우기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비방중상중지합의를 위임했다는 남조선집권자부터가 얼마전의 유럽행각기간 《북핵위협》을 떠들어대면서 우리의 전략적로선까지 헐뜯은것이다.이것이 바로 말끝마다 《신뢰》와 《약속》을 운운해온 그의 말과 다른 행동이다.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고 하였다.도대체 남조선집권자는 낯가죽이 얼마나 두텁기에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런 생주정을 하는가.

박근혜가 생뚱같이 그 누구의 《내부불안》설을 또다시 입에 올리였는데 사실 그것은 자기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스스로 드러내놓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이번에 성과적으로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1차회의는 위대한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자주와 선군,사회주의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추켜들고 최후승리를 앞당겨오려는 천만군민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다시금 힘있게 과시하였다.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고 또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이 위대한 현실을 세상사람들모두가 경탄과 동경의 눈길로 바라보았다.

남조선집권자가 이제는 청와대안방을 차지한지도 어지간히 시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할 말,못할 말 가리지 못하고 마구 주절대고있으니 참으로 가련하기 그지없다.그가 눈뜬 소경이라는것은 모르는바 아니지만 우리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문외한이다.그렇지 않다면야 어떻게 세상이 다 알고있는 우리 공화국의 일심단결과 눈부신 현실에 대하여 제멋대로 외곡하며 여론을 오도할수 있겠는가.

남조선집권자가 그 누구의 《내부불안》을 떠벌인것자체가 그들의 불안한 위기의식의 산물이다.다가오는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대북정책》의 실패에 대한 민심의 규탄이 선거패배에로 이어지는것을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괴뢰패당은 북남관계악화에 따른 비난여론을 잠재우고 각계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기 위해 그따위 서푼짜리 광대극을 연출한것이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그 어떤 요설로써도 비방중상중지합의가 무참히 유린된 엄중한 사태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집권자가 아무리 흑백을 전도하는데 이골이 났다 해도 민심을 속일수 없으며 반드시 죄악의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