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전민족적투쟁대상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는것은 해내외 온 겨레의 한결같은 의사이며 념원이다.최근 우리의 적극적인 북남관계개선노력에 고무된 겨레의 가슴속에 평화와 통일에 대한 지향은 더욱 강렬하게 불타오르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남조선에 위험한 핵타격수단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대규모적인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파괴하고있다.한편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을 운운하고 핵문제와 《인권》문제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며 남조선당국을 동족대결에로 적극 부추기고있다.이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또다시 대결에로 뒤걸음치고있으며 대화와 평화에 대한 내외의 기대와 관심이 사라지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빚어지고있다.지금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로 몰아가는 미국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조성된 사태는 전체 조선민족으로 하여금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선민족의 피와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어떤 사회제도하에서 어느 계급과 계층에 속해있건,국내에서 살건 해외에서 살건 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결합시키고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민족의 륭성번영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투쟁하여야 한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짓부셔버리는것은 현시기 조국통일운동의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있다.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적투쟁의 예봉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고 북침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미국에 돌리고 강도높은 반미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미국은 시대적흐름에 배치되게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을 계속 추구하면서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실현을 악랄하게 가로막고있다.우리 민족을 북과 남으로 영원히 갈라놓고 남조선을 발판으로 우리 공화국과 동북아시아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려는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범죄적목적이다.이로부터 미국은 남조선에 최신전쟁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여 남조선강점 미군무력의 북침공격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핵타격수단들을 비롯한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공을 가상한 각종 군사연습들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소동은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정책의 2대기둥으로 되고있다.미국은 광란적인 핵소동과 《인권》모략책동으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력의 도수를 무한정 높이면서 기어이 우리의 존엄높은 사상과 제도를 허물고 우리 민족과 조국강토를 통채로 집어삼키려고 날뛰고있다.최근 미행정부의 고위인물들이 입만 벌리면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바라지 않는 저들의 속심을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우리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중상을 일삼고있는것도 조선반도의 정세완화에 제동을 걸고 군사적긴장을 극도로 격화시켜 우리 공화국을 한사코 압살하려는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책동이다.미국이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지지》니 뭐니 하고 떠들어도 그것은 침략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가리우기 위한 미사려구에 불과하다.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북남관계개선도 이룩할수 없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도 실현할수 없다.

미국의 침략적인 정체를 똑바로 꿰뚫어보아야 한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우리 나라에 침략의 마수를 뻗쳐온 조선인민의 피맺힌 원쑤이다.백수십년전부터 아시아대륙의 관문인 조선을 침략하여 저들의 지배하에 넣는것을 국가정책으로 내세운 미국은 《셔먼》호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을 개시하였다.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은 범죄적인 조선침략정책,세계제패정책에 따라 조선의 절반땅을 강점하고 하나의 민족을 둘로 갈라놓았으며 동족대결을 부추기면서 우리 겨레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였다.지난 세기 50년대에 있은 조선전쟁은 미국에 의하여 산생된 민족분렬과 동족대결의 비극적산물이였다.북남사이의 대화가 열리고 화해와 통일의 기운이 높아질 때마다 그것을 파탄시키려고 갖은 책동을 다한것도 미국이며 새 전쟁도발책동에 끊임없이 광분하면서 조선반도에서 항시적인 전쟁위험을 조성한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미국이야말로 민족분렬의 원흉,반통일괴수,핵전쟁의 참화를 몰아오는 장본인이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미국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적개심을 안고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파렴치한 내정간섭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총궐기해나서야 한다.

미국의 침략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적극 추종하면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사대매국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지금 남조선당국은 서로에 대한 비방중상을 전면중지할데 대한 북남고위급접촉합의를 란폭하게 짓밟고 반공화국대결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으면서 북남관계발전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있다.얼마전 미국과 야합하여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은 남조선군부는 조선서해 5개 섬일대에서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삐라를 살포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면서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기승을 부리는 미국과 그에 적극 동조해나서는 남조선당국의 책동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가로막는 근본요인으로 되고있다.

지금 우리 민족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외세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단호히 물리치며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여느냐 아니면 손털고 나앉아 핵전쟁의 참화를 들쓰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짓부시고 자주통일,평화번영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민족운명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다.조국통일위업의 성패는 전적으로 우리 민족이 어떻게 분발하고 어떻게 노력하는가 하는데 따라 좌우된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자기의 운명문제,북남관계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짓부시자면 온 겨레가 우리민족끼리리념을 확고한 정신적무기로 간직하고 그 요구대로 살며 투쟁해야 한다.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활짝 열어나가겠다는 애국의 열정과 투지를 안고 한몸바쳐 떨쳐나설 때 미국의 그 어떤 방해책동도 맥을 출수 없으며 북남관계발전과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의 위업수행에서 새로운 전환적국면이 열리게 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북과 남,해외의 각계층 인민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미국의 범죄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조국통일위업실현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대중적으로 궐기해나서야 할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