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겨레의 통일지향을 우롱하는 대결선언
최근 남조선당국자들이 《통일》에 대하여 곧잘 떠들어대고있다.박근혜는 년초부터 《통일대박》이니 뭐니 하며 여론을 어지럽히는것으로도 부족하여 해외에 나가서까지 《통일구상》이라는것을 운운하며 그 무슨 《드레즈덴선언》이라는것을 내놓았다.괴뢰당국자들은 마치 저들이 북남관계와 통일을 위해 무슨 큰 제안이나 한듯이 생색을 내면서 그에 대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떠들어대고있다.그야말로 등치고 간빼먹자는 수작이 아닐수 없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개선의 출로를 열어나가자는 우리의 정당한 제의는 한사코 외면하며 대결을 추구해온 남조선집권자이다.그러던 그가 제 집안도 아닌 다른 나라에 찾아가서 《통일구상》이니,《3대대북제안》이니 하며 희떱게 놀아댄것은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남조선집권자가 들고나온 《드레즈덴선언》이라는것은 《인도주의적문제해결》과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기반구축》,《동질성회복》 등을 골자로 하고있다.여기에 어디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족공동의 원칙이 있으며 북남관계문제해결의 근본인 정치군사적대결상태의 해소를 위한 방안이 있는가.《통일》을 운운하면서도 동족을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화해와 협력은 또 어떻게 하자는것인지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다.남조선당국은 그 어떤 궤변으로도 저들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드레즈덴선언》을 정당화할수 없다. 《드레즈덴선언》은 애국애족의 정신과 립장이 결여된 매국배족적선언이다. 외세에 의하여 분렬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은 최대의 애국투쟁이며 민족자주를 떠나 애국애족에 대하여 론할수 없다.민족자주는 통일문제해결에서 양보할수 없는 불변의 원칙이다. 우리 민족에게는 북남관계와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항구적으로 견지하여야 할 공동의 원칙이 있다.북과 남은 이미 7.4공동성명을 통하여 조국통일3대원칙을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엄숙히 선포하였다.북남관계발전과 통일문제해결에서 자주와 단합은 가장 정당하고 애국애족적인 민족공동의 원칙이다.하기에 자주와 단합의 원칙은 새 세기 조국통일의 표대이며 평화번영의 리정표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서 우리민족끼리리념으로 재확인되였다.우리민족끼리리념에는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켜나가려는 자주정신이 깃들어있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이 구현되여있다.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북남관계도 발전하고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도 열린다는것을 6.15통일시대는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집권자는 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나가 외세에게 반공화국공조를 구걸하며 동족대결의 피대를 돋구었다.이것은 민족자주의 원칙에 전면배치되는 수치스러운 사대매국행위가 아닐수 없다.더우기 《체제통일》을 이룬 다른 나라의 본을 따서 통일을 하겠다는 자체가 제정신을 줴버린 매국반역적추태이다.자주의 원칙,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떠나서 《인도주의적문제》니,《공동번영》이니,《동질성회복》이니 하고 떠드는것은 북남관계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통일》이라는 허울좋은 간판밑에 민심을 끄당기기 위한 한갖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드레즈덴선언》은 북남관계의 개선이 아니라 동족사이에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는 반통일선언이다. 조국통일은 한시도 미룰수 없는 민족최대의 절박한 과제이며 그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남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력사와 현실은 북남관계개선의 근본문제는 정치군사적대결상태를 해소하는것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정치군사적대결상태의 지속은 동족사이에 반목과 불신을 격화시키고 외세에 의한 민족의 분렬을 영구화하며 종당에는 전쟁밖에 몰아올것이 없다.우리가 년초부터 남조선당국에 호상 비방중상과 군사적적대행위를 중지하고 핵재난방지조치부터 먼저 취할데 대한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을 련이어 보낸것도 바로 그때문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드레즈덴선언》을 내놓으면서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의 《정례화》니,산모와 어린이들에 대한 《영양지원》이니,《공동번영》과 《교류》를 통한 《동질성회복》이니 하는것들을 라렬하였다.그러면서 그것이 북남관계개선의 선차적과제인듯이 횡설수설하였다.북남관계문제에 대한 알짜무식쟁이의 잠꼬대같은 수작이다. 북남관계가 개선되지 못하고있는것이 과연 그 무슨 《상봉》이나 《영양지원》이 없어서인가.아니다.최근에만도 우리의 성의와 아량으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성사되였지만 그 이후에 북남관계는 개선되기는커녕 더욱 악화되고있다.그 원인이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와 우리의 사상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는 보수언론의 망동,외세와 함께 감행하는 북침합동군사연습에 있다는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괴뢰들이 그 무슨 《동질성회복》문제를 들고나온 속심도 뻔하다.그들이 바라는것은 그 어떤 선의의 감정에서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거나 동족을 위하는 립장에 서서 혈연적뉴대를 공고히 하자는것이 아니다.괴뢰들이 추구하는것은 《공동번영》이니,《교류》니 하는 간판밑에 우리의 사상과 체제를 허물어보려는데 있다.실제로 박근혜는 베를린장벽이 있던 장소와 드레즈덴시내 등지를 돌아치며 이 나라의 통일방식이 《통일모델》이라고 뇌까렸는가 하면 인간쓰레기들인 《탈북자》들을 《승공통일》전선에 내세우겠다고 공공연히 지껄여댔다.이것만 보아도 남조선당국자들이 떠드는 《동질성회복》이니,《통일》이니 하는것에 얼마나 불순한 흉계가 비껴있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 혈육의 정을 나누려는 인간의 고상한 감정을 대결에 악용하며 《체제통일》의 흉악한 야망을 드러낸 남조선당국의 어리석은 처사는 동족사이에 반목과 불신을 조장하고 대결을 격화시키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더우기 박근혜는 도이췰란드에서 그 누구의 《경제난》이니,《배고픔》이니 뭐니 하고 우리를 터무니없이 헐뜯는 용납못할 추태를 부리였다.상대방을 악의에 차서 중상모독하면서 아무리 《공동번영》과 《동질성회복》에 대해 떠들어대도 그것을 곧이 들을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내외에서 남조선집권자가 《드레즈덴선언》을 통하여 자기의 《통일론》이 사실상 동족대결론이라는것을 온 세상에 공식선포하였다고 신랄하게 까밝힌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남조선집권자는 통일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을 가진다면 민족공동의 통일대강부터 잘 알아야 한다. 북과 남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통하여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갈것을 확약하였다.선언들에는 북남관계의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제반 문제들이 다 담겨져있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대로만 한다면 북남관계개선의 넓은 길이 열리게 된다.따라서 그 무엇을 새롭게 들고나올 필요가 없다.굳이 새로운 제안을 하려 한다면 선언들을 존중하고 리행하기 위한 방도적문제들을 내놓는것으로 되여야 한다.이와 배치되는 그 어떤 행위도 반통일적망동으로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면할수 없다. 남조선집권자는 입부리를 함부로 놀린 탓에 험악한 실수를 하였다.헤픈 입질이 예상할수 없는 화를 불러올수 있다. 민족의 운명이 걸린 나라의 통일문제는 정상배들의 롱락물이 될수 없으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는 겨레의 지향과 의지는 그 무엇으로도 꺾지 못한다. 최철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