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4일 로동신문

 

자위권행사를 짓밟으려는 미제에게 천백배의 징벌을 안길것이다

 

[정세론해설]

정당방위는 우리의 고유한 자주권행사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막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진지한 노력이 적대세력들의 엄중한 도전에 부닥치고있다.

최근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우리의 정정당당한 로케트발사훈련을 부당하게 걸고들며 《규탄》하는 도발행위를 감행한것은 국제적정의에 대한 란폭한 유린이다.

국제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것을 자기의 사명으로 하고있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조선반도에 조성된 첨예한 정세에 진실로 관심이 있다면 문제를 객관적으로 공정한 립장에서 보아야 할것이다.

올해에 들어와 우리의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성의와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는 완화기운이 조성되여가고있었다.국제사회는 최대의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에서 정세가 격화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나 미국은 핵잠수함을 비롯한 방대한 침략무력과 살인장비들을 끌어다놓고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벌려놓았다.《방어》와 《년례》를 표방하며 벌려놓은 이 합동군사연습은 그 규모와 위험성이 점차 커져 세상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특히 3월말에 시작된 《쌍룡》훈련에는 전쟁연습조직자들자체가 스스로 평하고있는바와 같이 1993년이후 최대규모의 병력이 참가하고있다.더우기 연습내용은 감히 《평양점령》을 기본목표로 삼고있다.

우리 군대가 일어날수 있는 전쟁위험성에 대응할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로케트발사는 미국의 더욱더 로골화되는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침략적인 핵전쟁연습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군대의 자위적인 군사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의 광란적인 핵전쟁연습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그에 대응한 우리 군대의 자위적인 로케트발사훈련을 그 무슨 《결의위반》,《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몰아 《규탄》하는것은 자주권을 생명으로 하고있는 우리 인민에게는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처사이다.

국제무대에서 강권과 전횡을 일삼으면서 주권국가들에 대한 무력침공도 서슴지 않는 침략자 미제가 만일 추종세력들과 방대한 핵전쟁장비들을 끌고와 자기 나라를 반대하는 광란적인 불장난소동을 일으킨다면 그것을 보고도 수수방관할 나라가 과연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가 《위반》했다고 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들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인공지구위성발사를 걸고 조작한것들이다.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다 하는 위성발사를 유독 우리 나라가 하면 안된다는 그따위 결의아닌 《결의》들을 만들어내고서는 그것을 구실로 우리의 로케트발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것은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는 주권유린행위이다.때문에 우리는 그 《결의》들을 위반했다고 떠드는데 대하여 개의치 않는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로서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민족의 안전을 란폭하게 침해하며 평화적위성발사권리마저 빼앗으려는 날강도적인 요구들로 일관된 《결의》에 우리가 구속될 리유가 조금도 없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만일 나라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이 《도발》로 되고 침략적인 핵전쟁도발책동이 《평화수호》로 합리화된다면 국제사회가 과연 어떻게 되겠는가.평화가 더욱 엄중히 위협당하고 주권국가들이 침략자들에 의하여 란도질당하는것이 응당한것으로 되고 불가피한것으로 될것이다.

자위권은 곧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다.강권과 전횡이 살판치는 오늘의 복잡다단한 국제무대에서 자위권행사는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키는 사활적인것으로 되고있다.

자위권행사를 부정하면 이 세상에는 모든것이 거꾸로 되는 비극적사태밖에 가져올것이 없다.대결과 충돌,모순과 마찰이 범람하게 되고 결국에는 침략과 전쟁밖에 없는 세계로 될것이다.이것은 이미 여러 나라들이 쓰라린 교훈으로 보여주었다.

페르샤만전쟁이후 이라크지도부는 나라의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넣은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전쟁을 피하겠는가 하는데만 신경을 썼다.미국의 요구대로 유엔사찰단을 자기 나라에 들여놓고 국가주권의 상징인 대통령궁전까지도 내맡기는 어리석은짓을 서슴지 않았다.전쟁이 박두하고있는 때에 혹시나 전쟁을 피할수 있지 않을가 하는 기대를 안고 미국의 요구대로 자기들이 생산한 미싸일까지 파괴하였다.이전 이라크정권은 대량살륙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는것이 증명되면 공격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얼림수에 속아 하지 말아야 할짓을 하였다.이렇게 이라크는 미국에 기대를 가지고 평화를 구걸하였지만 전쟁은 끝내 일어났다.

미제는 이라크에 평화를 가져다준것이 아니라 무력침공으로 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는 가로타고앉았다.리비아사태도 미국의 핵선제공격위협을 항시적으로 받고있는 나라들이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가지지 못하면 미국의 국가테로의 희생물,피해자로 될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

평화를 바란다고 하면서 제국주의자들의 힘의 정책에 굴복하여 자위적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차례질것은 평화가 아니라 전쟁이며 결국에는 노예의 굴욕을 맛보는것밖에 없다.

국제무대에서 벌어지는 사태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평화수호》의 구실밑에 무장을 해제하고 주권국가를 전복하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공정성이 없이 미국의 각본에 놀아나 천만부당한 《결의》들을 자대로 내들고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권리행사를 한사코 부정하려 든다면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기는커녕 긴장격화와 충돌,침략과 전쟁만을 불러오게 될것이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평화는 더없이 귀중하다.하지만 그것은 바라거나 구걸한다고 하여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평화는 오직 자위적권리행사로써만 쟁취할수 있다.이것이 인류력사가 가르쳐주고있는 피의 교훈이다.

미국이 우리의 로케트발사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상정시켜 《규탄》하는 억지공사를 벌려놓은것은 저들에게 쏠린 긴장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시키자는데 있다.미국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도용하여 우리를 고립압살하려는 책동에 계속 매여달리는 한 우리도 정당방위권리를 모든 수단을 다하여 행사할것이다.

원쑤들이 칼을 내들면 장검을,총을 내들면 대포로 맞서는것이 우리의 대응방식이다.막강한 자위적군사력을 가지고있는 우리는 그렇게 할 준비가 다 되여있다.미국이 유엔무대를 통해 그 어떤 반공화국소동을 벌리든 우리의 자위적군사력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국이 우리의 자위적군사조치를 계속 부정하려 들다가는 미국자체가 위태롭게 될수 있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