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18일 로동신문
론 평 《핵군축》의 가면을 스스로 벗은 평화교란자
지난 시기 미행정부는 《핵없는 세계》에 대해 요란하게 제창해왔다.하지만 오늘에 와서는 제 스스로가 《핵군축》의 탈을 벗어던졌다. 얼마전에 미국방성은 3대전략핵타격수단들을 계속 유지강화할것을 목적으로 한 4개년국방전략검토보고서를 발표하였다.본토방위를 위해서 절실히 필요하다는것이다. 보다싶이 미국은 《핵없는 세계》를 줄곧 외워대던 그 입으로 언제 그랬던가싶게 이제는 핵타격수단들을 유지강화하겠다고 뻐젓이 떠들어대고있는것이다. 이제는 모든것이 명백해졌다.미국이 내걸었던 《핵없는 세계》는 다른 나라들을 기만하고 세계민심을 그러쥐기 위한 하나의 정치광고이다. 하다면 미행정부가 왜 그런 허울좋은 정치광고를 내걸었겠는가. 다른 나라에 최초로 핵참화를 입힌 그 엄중한 범죄를 반성해서도 아니고 인류의 운명을 걱정해서도 아니다.지구를 핵동란의 위험속에 빠뜨리고있는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만을 눅잦히기 위해 《핵없는 세계》간판이 필요하였던것이다. 세계적으로 미국이 제일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있다는것은 이미 잘 알려져있는 사실이다.미국은 그 핵무기들을 가지고 전세계를 위협하고있다.핵보유국이건 비핵국가이건 관계없이 핵공갈을 들이대고있다.그를 통해 《유일초대국》이 되여보려 하고있다. 이것은 강력한 반미기운을 초래하는 근원으로 되고있다.다급해난 미국은 평화에 큰 관심이나 있는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핵없는 세계》를 들고나왔다. 다른 원인이 또 있다.《핵없는 세계》간판을 들고 핵보유국들을 무장해제시켜보자는것이다. 미국은 앞에서는 《핵군축》을 떠들고 돌아앉아서는 여러차례에 걸쳐 림계전핵시험을 진행하는 등 핵무기현대화에 달라붙었다.지난해에는 플루토니움을 리용한 핵무기능력검사시험을 감행하여 세계적인 항의를 불러일으켰다.앞뒤가 다르게 놀아대는 미국의 행동은 많은 나라들의 의심만 자아냈다. 오바마행정부는 저들의 음흉한 목적달성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갈 위험에 처하자 이제는 로골적으로 지배주의적본색을 드러내고있다. 미국방성이 이번 4개년국방전략검토보고서에서 핵보유국들과 핵전파방지의무를 《무시하는 나라들의 위협》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소리를 하였다.그것은 《핵군축》의 탈을 벗어던지기 위한 기만술책에 불과하다. 핵무기를 휘두르며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고있는것도,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리행하지 않고있는것도 미국이다. 미국의 3대전략핵타격수단들가운데서 핵항공모함 및 핵잠수함들,전략폭격기들은 태평양과 대서양 곳곳을 싸다니며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있다.또 다른 전략핵타격수단인 대륙간탄도미싸일들은 적수들의 전략적요충지들을 항시적으로 겨냥하고있다. 이스라엘이 200개이상의 핵무기들을 보유할수 있게 된것도 미국이 음으로양으로 벌린 핵무기기술전파책동의 산물이다. 세계적으로 핵위협,핵전쟁위험이 커지고있는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미국의 핵타격수단들은 우리 공화국을 1차적인 공격목표로 설정하고있다. 미국이 2월말부터 벌린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3대전략핵타격수단의 하나인 핵잠수함 《콜럼부스》호를 들이민 사실이 그를 실증해주고있다. 현실은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도발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다시한번 실증해주고있다. 핵없는 세계,비핵세계는 반드시 건설되여야 한다.그러나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패권주의에 미쳐날뛰는 미제국주의가 존재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비핵세계건설은 먼 장래의 일로 되고있다.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꿈꾸고있는 미국의 책동에 우리는 자위적핵억제력으로 대처해나갈것이다. 세계적인 핵재난을 막고 조선반도와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할것을 목적으로 한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의 정당성은 현실에서 확증될것이다. 리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