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19일 로동신문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은 통할수 없다

 

[정세론해설]

조선반도정세를 주기적으로 격화시키는 도발자

 

미당국자들은 입만 벌리면 마치도 저들이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떠들어대고있다.그들은 있지도 않는 우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운운하며 그를 저지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하면서 국제기구까지 도용하는가 하면 남조선과 그 주변에 방대한 무력을 들이밀고 군사연습소동을 일으키고있다.

얼마전에도 미국은 정정당당한 우리의 자위적인 로케트발사훈련을 《도발》로 부당하게 걸고들면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우리를 《규탄》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행위가 아닐수 없다.바로 이런것을 놓고 도적이 몽둥이를 들고 길우에 올라선다고 말한다.

지금 미국은 고의적으로 사태를 외곡하고있다.하지만 미국이 아무리 허튼 나발을 불어대며 소동을 일으켜도 평화의 파괴자,도발자로서의 정체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

력사적으로 볼 때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터무니없는 구실을 붙여 조선반도의 정세를 의도적으로,주기적으로 긴장시키고 격화시켜온 장본인,도발자이다.

때없이 무장간첩선과 정찰기들을 우리 나라 령해와 령공깊이 들이밀어 준전시상태를 빚어낸것도 미국이고 전연해상과 공중,지상에서 계획적인 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하는것으로 이 땅에 전쟁도 평화도 아닌 항시적인 긴장상태를 지속시켜오고있는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한 첫 순간부터 어느 하루도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그것은 그들이 전조선반도를 장악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야망을 버리지 않았기때문이다.

일제패망후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구실로 남조선을 강점한 미국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 북침전쟁연습과 군사적도발에 미쳐날뛰다가 전쟁의 불집을 일으켰다.

전후에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도발책동은 끊임없이 계속되였다.

《푸에블로》호사건과 판문점사건,대형간첩비행기 《EC-121》사건 등 그 실례를 꼽자면 끝이 없다.미국의 도발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조선반도정세는 언제나 전쟁접경에로 치닫군 하였다.

새 세기에 들어와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부쉬행정부시기에 와서 그것이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부쉬행정부는 집권하기 바쁘게 우리를 고의적으로 걸고들면서 이전 행정부시기에 채택된 《조미기본합의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였을뿐아니라 우리 나라를 핵선제공격대상에 포함시켰다.《필요한 경우 핵군사력도 동원》할것이라고 하면서 우리에 대한 핵공격을 기정사실화하고 국회에서 10년간 소형핵무기연구개발을 금지할데 대한 법안을 페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것을 놓고 신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하여 새로운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소형핵무기개발을 금지한 법을 페기하였다고 전하였다.

현 미행정부시기에 들어와서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위협과 도발책동은 그치지 않았다.미집권자는 취임전부터 대조선정책에서의 《변화》를 제창하였지만 그것은 한갖 빈소리에 불과한것이였다.오히려 우리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도발책동은 더욱 강화되였다.

미국은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뻔질나게 벌려놓고 그것이 그 누구의 《붕괴》를 목적으로 한다는것을 거리낌없이 공개하였다.《붕괴》를 가상한 《급변사태》대비훈련의 확대강화를 연습내용에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미국은 평화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인공지구위성발사도 저들의 도발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구실로 악용하였다.

지난해 미국은 남들이 다하는 평화적위성발사마저도 우리만은 하면 안된다는 강도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군사적위협과 도발을 하였으며 북침을 노린 침략전쟁연습소동으로 우리를 심히 자극하였다.

올해에 들어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도발의 도수는 위험단계를 넘어서고있다.우리의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 완화기운이 감돌고있었지만 미국은 끝끝내 방대한 침략무력과 살인장비들을 끌어다놓고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그 규모와 위험성은 점차 커져 1993년이후 최대규모의 병력이 참가하여 무엄하게도 《평양점령》을 기본목표로 삼은 상륙훈련도 감행하였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위협의 한계를 벗어나 전쟁의 시작을 예고하는 극히 위험한 도발행위였다.

나라와 인민의 안전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는것을 사명으로 하고있는 우리 군대는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자위적인 로케트발사훈련을 진행하였다.이것은 너무나도 응당한것이다.그러나 미국은 무슨 큰일이나 난것처럼 국제적여론을 환기시키면서 이미 짜맞춘 각본에 따라 유엔까지 동원하여 우리를 《규탄》하는 불법무도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최근 미국은 조선반도와 주변에서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군사적도발을 계속 강화할 기도를 또다시 드러내놓았다.

미집권자가 유럽에서 일본과 남조선당국자들을 모아놓고 저들의 합동군사연습을 공공연히 정당화하면서 그것을 더 강화하겠다고 도발적으로 나왔다.

지금 우리와 미국은 적대관계,교전관계에 있다.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미국이 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을 벌려놓고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며 고의적으로 정세를 긴장시키면서도 그것을 막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조치를 《도발》로 걸고드는것은 그야말로 파렴치한짓이다.

명백히 미국이 《평양점령》을 목적으로 한 전쟁연습소동을 벌려놓은것은 엄중한 군사적도발이고 우리의 평화노력에 대한 도전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하여 주동적으로 여러가지 제안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였다.미국이 자극적인 행동을 할 때에도 최대한의 인내성을 발휘하여왔다.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하였을 때에도 모든것을 참았다.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을 위해 미국에 그 어떤 형태의 대화에도 나설수 있다는것을 표명하였다.

그런데 미국의 행동은 완전히 딴판이였다.미국은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하며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날조선전에 매여달리면서 우리의 대화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우리가 계속 대화를 제기하였지만 위협과 도발로써 대답하군 하였다.

미국의 행동은 그 누구도 납득시킬수 없다.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보장보다도 긴장격화에 관심을 가지고있다.이로부터 미국은 우리에 대한 위협과 도발을 일삼고있다.

그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우리의 《위협》과 《도발》을 기정사실화함으로써 조선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막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배를 노린 저들의 무력증강책동을 합리화하자는것이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중시정책을 실현하는데서 조선반도를 특별히 중시하고있다.조선반도를 틀어쥐고 이를 거점으로 주변나라들을 제압하고 전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자는것이 미국의 타산이다.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보장에 대해 떠드는것은 기만이다.

미국은 지난 세기에 조선전쟁을 도발하였을 때처럼 우리에 대한 도발을 일삼다가 불의의 선제공격으로 우리 공화국을 타격하고 전조선반도를 타고앉으려는 목적만을 추구하고있다.

미국은 오산하고있다.군사적힘으로 우리를 어째볼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짓이다.

우리는 미국의 도발을 막고 평화를 수호할수 있는 강한 물리적힘,전쟁억제력을 가지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선군으로 다지고다져온 전쟁억제력을 보유하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있다.

미국이 경거망동하면서 우리에 대한 군사적도발을 계속 감행해온다면 그것을 저지시키기 위한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더욱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것이다.

미국은 이것을 명심하고 옳바른 선택을 하여야 한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