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4월 27일 로동신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시대착오적인 망상
[정세론해설] 힘의 정책으로 얻을것은 수치와 파멸뿐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근 두달동안 광란적으로 강행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얼마전에 전부 끝났다.연습이 몰아온 후과는 너무도 혹심하다.우리가 이미 예고하였던대로 조선반도정세는 수습하기 힘든 파국적인 상태에 빠져들었다. 계절적인 봄과 함께 움터났던 북남관계개선과 긴장완화의 싹은 또다시 스러지고말았다. 격화된 긴장상태가 1년내내 지속되고 더욱 악화될수 있는 심상치 않은 환경이 조성되였다.그것이 언제,어떤 동기로 하여 전쟁으로 번져질지는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이제부터 련속적으로 감행될 또 다른 군사연습들이 전쟁발화점으로 될수도 있다.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하여 계절별로 각종 군사연습들을 벌려놓는다는것은 이미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총체적으로 놓고볼 때 조선반도는 우발적인 충돌에도 쉽게 핵전쟁이 폭발할수 있는 최악의 전쟁접경상태에 놓여있다. 조성된 현 사태를 놓고 우리는 미국이 남조선괴뢰패당을 끼고 핵전쟁소동을 한사코 벌린 진짜속심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까밝히게 된다. 그 속심은 조선반도에서의 평화과정을 완전한 파탄에로 몰아가 무력증강의 구실을 마련하자는데 있다. 세계적으로 여러 나라들이 참가하는 합동군사연습은 해적대처,반테로,재해구조 등과 같은 지역안전과 인도주의적문제들을 주제로 하여 벌리는것이 상례이다.주권국가를 상대로 하여 위협과 공갈을 일삼고 로골적으로 점령을 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되는 곳은 남조선을 내놓고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년초부터 우리 공화국은 폭넓은 아량과 뜨거운 동포애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중대제안을 내놓았다.미국과 남조선괴뢰패당이 그에 대해 악의에 차서 비방중상을 늘어놓았지만 우리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고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하면서 북남관계개선과 화해를 실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려는 굳은 의지를 여러 실천행동으로 과시하였다.지어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핵전쟁연습에 진입하기 며칠전에는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도 성사시켜주는 대범하고 아량있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보장에 티끌만 한 관심이 있다면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에 장애로 되는 행동을 일체 하지 말아야 하였을것이였다. 그런데 미국은 박근혜일당의 정수리에 침을 박으면서 북남관계개선을 파탄시키기 위해 음으로양으로 책동하였을뿐아니라 괴뢰호전광들을 부추겨 핵전쟁소동을 벌려놓는것으로 우리의 진정과 평화애호의지에 공공연히 도전해나섰다. 우리를 어째보겠다고 핵전쟁소동을 미친듯이 일으킨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에게 진정을 가지고 우리와 대화하고 진실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보장에 이바지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할수 있겠는가. 이번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하늘과 땅,바다,우주공간,콤퓨터망,인간의 정신심리분야까지도 전장으로 정하고 핵타격수단을 포함한 미국주도의 련합세력의 각 군종,병종무력과 심리모략가들모두가 떨쳐나 벌린 종합적인 군사연습소동이였다.그것도 방어가 아니라 우리의 중요대상,지역들에 대한 기습공격과 완전한 점령에 기본목적을 두고 단계별로 확대한 예비전쟁,핵시험전쟁이였다. 미국은 이런 핵광란을 일으킴으로써 조선반도평화과정을 파국에로 몰아넣었다.이를 통해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무력증강의 구실을 마련해놓았다. 신흥강국들을 억누르고 지배권을 확장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내놓고 이 지역에 미해군무력의 60%를 집중시키고있는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1차적인 공격목표로 선택하고 어떻게 해서나 압살해보려고 최후발악하고있다. 살인과 전쟁의 총포소리를 울리지 않고서는 존재할수 없고 살아갈수도 없는것이 미국이다. 력대적으로 미국은 힘의 사용을 국책으로 삼고 침략과 전쟁,내정간섭과 랭전을 일삼아왔으며 그를 통해 많은 리익을 챙겨왔다. 미국의 힘이 로골적으로 적용되는 나라와 지역들에서는 항상 복잡한 페단들이 빚어지고 평화와 안정이 심히 파괴되군 하였다. 무기만능론에 환장한 미국은 어리석게도 저들의 힘의 정책이 파산직전에 있다는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있으며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박하여 침략적목적을 달성해보려 하고있다.그로 하여 오늘날 조선반도는 미국이 로골적으로 강행하는 힘의 정책의 기본무대,극악한 시험장으로 되고있다. 지금 미국은 조선반도정세를 최대로 긴장시켜놓고 우리의 《위협》을 걸고들면서 일본에 구축함을 추가로 배비하려 하는 등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미국이 힘의 정책을 강행하도록 방임해둔다면 조선반도에서의 모든 화해 및 대화과정을 제대로 진전시킬수 없고 평화와 안정도 한갖 그림의 떡으로 될수밖에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절감하게 되였다. 미국이 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소동에 계속 매여달리는 조건에서 그에 대처한 우리의 정치군사적공세는 더욱 강화될것이다. 우리가 자위적힘으로 맞서나갈 때 미국의 힘의 정책을 총파산에로 몰아갈수 있다.미국이 세기와 년대를 이어 강행하고있는 대조선적대시정책도 힘의 정책이 끝장날 때 종말을 고하게 된다. 이것이 적대세력들의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대처해나가면서 우리가 찾게 되는 중요한 결론이다. 만일 미국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우리에 대한 정치군사적압박의 도수를 계속 높인다면 이전보다 더 강력한 자위적조치들이 취해질것이다. 박근혜일당도 미국의 주변을 맴돌면서 동족상쟁의 비극을 몰아오려고 미쳐날뛰는것이 호박을 쓰고 돼지우리에 들어가는것과 같은 머저리짓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집요하게 힘의 정책을 강행한다면 그로부터 얻을것은 수치와 파멸뿐이다. 리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