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5일 로동신문

 

사 설

전당,전국,전민이 총동원되여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자

 

사회주의협동벌에 모내기철이 왔다.

지금 온 나라 협동벌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올해신년사와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인 서한에서 제시하신 전투적과업을 결사관철하기 위하여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의 투쟁열의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오늘 우리 당은 전당,전국,전민이 총동원되여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냄으로써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부침땅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에서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근본열쇠는 당의 농업정책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 정보당 수확고를 최대로 높이는데 있습니다.》

모내기철은 온 나라가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한해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영농공정일뿐아니라 많은 로력과 농기계,영농물자를 집중하여 짧은 기간에 질적으로 와닥닥 해제껴야 하는 모내기는 농업근로자들의 힘만으로는 보다 큰 성과를 기대할수 없다.지난 시기의 경험은 농촌들에 로력과 농기계,전기,관개용수 그리고 비료,연유를 비롯한 영농물자를 충분히 보장해주는것만큼 모내기성과가 오르고 쌀더미가 높아진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모내기성과이자 알곡생산성과이다.우리에게 쌀이 많으면 무서울것도,점령 못할 요새도 없다.우리 나라가 강성해지고 잘사는것을 바라지 않는 원쑤들은 우리 인민들이 식량난을 겪게 하여 사회주의건설을 가로막아보려고 온갖 비렬한짓을 다하고있다.현실은 농사를 잘 짓는것이 t수를 따지는 경제실무적문제가 아니라 사회주의를 지켜내느냐,혁명의 명맥을 이어나가느냐 하는 중대한 정치적문제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온 나라가 떨쳐나 올해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하여 쌀풍년을 이룩하기만 하면 원쑤놈들이 아무리 갖은 발악을 해도 우리 식 사회주의는 끄떡없으며 강성국가건설을 앞당겨나갈수 있다.

뜻깊은 올해에 농업전선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리자면 당면한 모내기전투에 전당적,전국가적,전인민적인 힘을 총집중하여야 한다.농업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으로,우리 혁명의 제1제대 제1선참호로 여기고 당면한 모내기전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여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돌파구를 여는것은 이 땅에 살고있는 우리모두가 지닌 영예로운 임무이다.

올해의 이상기후현상은 모내기의 모든 공정에서 주체농법의 요구를 철저히 지킬것을 요구하고있다.봄철에 들어와 례년보다 기온이 높아져 영농공정이 10여일 앞당겨지고 강수량이 적어져 서해지구에는 수십년만에 처음 보는 가물이 들고있다.이상기후현상이 지속되고있는 현실은 모내기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요구를 철저히 지킬것을 요구하고있다.지난 기간 사리원시 미곡,안악군 오국협동농장들에서 불리한 자연기후조건에서도 정보당 10t이상의 논벼를 생산한 중요한 비결의 하나가 바로 주체농법의 요구에 맞게 모내기를 비롯한 모든 영농공정을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한데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 참가자들에게 력사적인 서한 《사회주의농촌테제의 기치를 높이 들고 농업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키자》를 보내주시여 온 나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풍년가을을 펼쳐놓을수 있는 불멸의 대강을 안겨주시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올해농사가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거듭 강조하시였으며 알곡생산을 늘이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다 풀어주시였다.어떻게 하나 제손으로 올해농사를 잘 지어 이 땅우에 쌀폭포 쏟아지고 만풍년의 향기가 차넘치게 하여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알곡생산에서 결정적전환을 일으켜 식량문제를 기어이 해결하려는 우리 당의 구상을 받들어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모내기성과는 전적으로 일군들에게 달려있다.불리한 자연기후조건은 우리 일군들로 하여금 올해농사의 운명이 자기들의 어깨우에 지워져있다는 자각을 가지고 정신력과 실천력을 최대로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다.

농업성 일군들은 봄철영농공정이 앞당겨진 조건에 맞게 시,군들에서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모내기적기를 바로 정하고 실천하도록 필요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며 아래의 실태를 정상적으로 료해장악하면서 정책적,과학기술적지도를 앞세워야 한다.

도,시,군농업지도기관 일군들은 주체농법을 틀어쥐고 물질기술적보장사업에 힘을 집중하며 협동농장들에서 모든 영농작업이 제철에 질적으로 진행되도록 작전과 지휘를 실속있게 하여야 한다.특히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 일군들은 협동농장들에서 봄철기온이 높아 벼모의 생육이 빨라지고 가물이 들고있는 조건에 맞게 모내기작전을 바로하고 로력과 농기계들을 총동원하여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속성모,영양랭상모,영양알모,이른큰모,단지모를 비롯한 선진적인 벼모기르기방법들을 많이 도입한 조건에서 일정계획을 현실성있게 세우고 논물잡이,써레치기,논두렁매질 등 선행공정들을 확고히 앞세워야 한다.

협동농장관리일군들과 작업반장,분조장들은 포전별,날자별모내기계획에 맞게 로력조직을 빈틈없이 짜고들고 매일 총화평가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하며 언제나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실천적모범을 보여야 한다.

모내기전투장마다에서 사회주의경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전형단위를 창조하고 그것을 불씨로 하여 다른 단위들에 일반화해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이다.모든 협동농장들에서 전형작업반,전형분조를 창조하고 다른 작업반과 분조들이 전형단위를 따라잡기 위한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도록 하여야 한다.

땅의 주인,농사의 주인은 농업근로자들이다.

우리 당은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김정일애국주의를 소중히 간직하고 실천활동에 철저히 구현하며 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전시식량생산을 보장한 1950년대 애국농민들처럼 살며 투쟁할것을 바라고있다.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은 이들의 영웅적투쟁정신과 기풍을 본받아 올해 모내기전투에서 대혁신을 창조해나가야 한다.《하나는 전체를 위하여,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밑에 서로 돕고 이끌면서 집단적혁신을 일으키며 자기 분조,작업반,협동농장에서 자체의 힘으로 모내기를 해제끼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하고있는 강서구역 청산협동농장을 비롯한 많은 협동농장들의 경험은 한평의 써레를 치고 한줌의 벼모를 내여도 눈짐작,손짐작이 아니라 철저히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해나갈 때 풍년결실은 문제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뜨락또르운전수들은 기계화초병된 긍지를 안고 기대정비와 관리를 책임적으로 하여 논갈이와 써레치기를 앞세워나가면서도 질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모내는기계운전공들은 자기들의 책임성과 기술기능수준에 따라 모내기의 속도와 질이 보장된다는것을 명심하고 기대정비를 잘하여 벼모가 꺾이거나 뜨지 않게,너무 깊이 꽂히지 않게 대책하여야 한다.모판관리공들은 마지막모판의 벼모가 나갈 때까지 긴장하게 책임적으로 일하여 모내기성과를 담보해나가야 한다.

모내기철의 하루는 다른 때의 열흘맞잡이이다.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지금이야말로 비상한 각오와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야 할 때이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모내기에서 나서는 주체농법의 요구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지켜야 한다.

전국,전민이 모내기를 도와주어야 한다.

모내기는 시간을 다투고 품이 많이 드는 영농공정인것만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뿐아니라 전체 인민이 떨쳐나설 때에만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다.인민경제 모든 부문,모든 단위들에서는 농사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모내기에 필요한 로력과 설비,물자들을 무조건 제기일에 보장해주어야 한다.전력공업부문에서는 심한 가물이 들고있는 조건에서 논농사이자 물농사이고 물보장이자 전기보장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양수설비들의 만가동보장에 요구되는 전력을 우선적으로 보내주어야 한다.해당 부문에서는 생산적앙양을 일으켜 화학비료와 뜨락또르,모내는기계들의 만가동보장에 필요한 부속품과 연유를 비롯한 영농물자를 계획대로 제기일에 무조건 보장해주어야 한다.

농사일에서는 네일내일이 따로 없다.모든 부문,모든 단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농업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으로 내세운 당의 의도를 명심하고 밥먹는 사람이라면 모내기를 도와야 한다는 관점에서 농촌지원사업에 주인답게 참가하여야 한다.

당조직의 역할을 높여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켜야 한다.

도,시,군당위원회들에서는 정치사업의 무대를 포전으로 옮기고 사상의 포문을 열고 집중포화,련속포화,명중포화를 들이대여 협동벌이 부글부글 끓어번지게 하여야 한다.모내기전투장은 흙냄새나는 당일군,늘 포전에서 사는 당일군을 요구한다.당일군들은 항일유격대식배낭을 메고 농촌에 내려가 새벽을 남먼저 포전에서 맞으며 화선선전,화선선동을 참신하게 벌리면서 이신작칙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농업부문 일군들의 사업을 적극 밀어줌으로써 그들이 신심을 가지고 성수가 나서 올해의 모내기전투를 패기있게 지휘하도록 하여야 한다.사상교양과 투쟁의 도수를 높여 담당단위들에서 모내기속도와 질을 다같이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지원자들은 김정일애국주의를 실천에 구현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모내기전투를 성과적으로 결속함으로써 올해 알곡고지점령의 돌파구를 열어놓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