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5일 로동신문

 

론 평

패망의 전철을 밟는 군국주의망동

 

최근 일본당국자가 《내각수상》명의로 야스구니진쟈에 《비쭈기나무》를 제물로 봉납하였다.때를 같이하여 일본총무상과 146명의 국회의원들이 야스구니진쟈에 무리로 몰려가 참배하였다.

여론들은 일본이 미국대통령 오바마의 아시아행각을 앞두고 야스구니진쟈방문날자를 정하였으며 1989년이래 가장 많은 정치인들이 참가하였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이라는자는 참배를 마친 후 《국회의원의 책무이며 일본인으로서 응당한 일이다.》라고 떠벌이였다.군국주의열병에 들뜬 일본극우익정객들의 시대착오적인 망동은 아시아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신랄한 비난과 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문제는 일본당국자들이 전사자들을 추모하였다느니,일본이 세계평화를 희망하기때문에 야스구니진쟈참배는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소리를 늘어놓고있는것이다.그야말로 황당무계한 궤변이 아닐수 없다.

야스구니진쟈문제를 대하는 일본당국자들의 태도는 오늘 일본이 전쟁을 바라는가,평화를 바라는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으로 되고있다.

야스구니진쟈는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시설로 되고있다.그곳에 제2차 세계대전의 수급전범자들의 위패가 있는 이상 그에 대한 참배는 당연하게 침략전쟁을 미화분식하려고 시도하는것으로밖에 달리 볼수 없다.

일본이 진실로 평화를 바란다면 군국주의침략력사를 바로 보고 심각히 반성하며 군국주의와 계선을 그어야 한다.하지만 지금 일본에서는 나라를 군국주의,전쟁국가로 만들기 위한 책동이 본격적인 단계에서 벌어지고있다.일본당국자가 올해벽두부터 《강한 일본》을 되찾는 싸움은 이제부터이라고 고아대며 군국주의바람을 일구었다.

이미 지난해에 첫 《국가안전보장전략》을 세운데 이어 올해 정초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라는것을 내오고 그아래에 사무국역할을 노는 《국가안전보장국》을 발족시키는 등 로골적으로 군국화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다.

일본당국자가 침략전쟁당시 자살특공대를 소재로 한 영화를 보고 《감동》했다고 떠벌였는가 하면 제2차 세계대전시기의 일본결사대를 거리낌없이 찬양하는 등 우경화의 도수가 극도에 이르고있다.

일본집권계층은 재침에 환장이 되여 분별을 잃고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날뛰고있다.

물론 일본에서는 력대 집권자들이 군사대국화와 해외침략에 장애로 되는 법적,제도적장치들을 제거해버리기 위해 모지름을 쓰지 않은자가 없었다.하지만 현 당국자들처럼 그렇게 발광적으로 군국주의광증을 일으키며 미쳐날뛴자들은 일찌기 없었다.

일본반동들이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한다는것은 국제여론에 대한 우롱이며 기만이다.

일본반동들은 야스구니진쟈에 대한 참배를 통하여 군국주의열기를 북돋아주어 군국주의사상으로 무장된 일본인들을 해외침략의 길로 내몰려 하고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다.일본이 군국주의부활에 지금처럼 향수를 느끼며 우경화에로 줄달음치다가는 비참한 패망의 전철을 답습하게 될뿐이다.

일본반동들은 아시아침략에 미쳐날뛰다가 패망한 일제의 쓰라린 교훈을 잊지 말고 군국주의적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강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