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13일 로동신문

 

미국은 더이상 식민지노복의 동족대결소동을
무턱대고 비호두둔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담화

 

최악의 통치위기에 직면한 박근혜역적패당이 어리석게도 격노한 민심의 이목을 우리에게로 돌리려고 그 무슨 《무인기사건》의 《북소행》설을 내돌리고있다는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는 괴뢰들의 새로운 동족대결《모략극》을 미국이 어떻게 써먹는가를 주시해보았다.

예견하였던바 그대로 이번에도 미국은 순간에 먹이감을 덮치는 승냥이처럼 괴뢰들의 모략소동을 덥석 받아물고 제 리속을 차리는데 활용하고있다.

어제는 갑작스러운 서울행각길에 나서서 주구와 함께 우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악청을 돋구었다면 오늘은 괴뢰들이 줴쳐대는 《무인기사건》의 《북소행》설에 맞장구를 치고있는것이다.

거기에 한술 더 떠 다 거덜이 난 유령기구인 《유엔군사령부》의 떨거지들을 판문점 군사분계선상에 내몰아 괴뢰들의 《무인기사건조사결과》내용을 앵무새처럼 외우면서 우리가 정전협정 제2조 16항과 17항을 위반하였다고 항의하는 확성기《통보》놀음까지 벌리였다.

미국의 추태는 역시 가재는 게편이고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 그른데 없음을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지금도 미국은 4년전 괴뢰들이 조작한 《천안》호침몰사건때에 놀던 모양을 판에 찍은듯이 그대로 재현하고있다.

그때에도 괴뢰들이 꾸며낸 특대형《모략극》의 추악한 진면모가 드러나게 되자 우리가 제기한 국방위원회 검열단 현지파견과 사건진상조사를 한사코 막아나서면서 아닌보살하며 치사하게 놀아댄것이 바로 미국이였다.

괴뢰들과의 그 무슨 동맹이 아무리 귀중하고 수치스러운 정치매춘부와의 《밀월》이 그토록 소중하다 해도 대국이라면 덩지큰 그 체모와 리치에 맞게 말도 하고 행동도 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고 주구들이 입을 나불거리는대로 불어대는 《확성기》역할에만 골몰하다가는 철없는 코흘리개를 무작정 안고돌며 달래는 망녕든 할애비같다는 비난만 받기마련이다.

미리부터 괴뢰들과 머리를 맞대고 짜놓은 모략각본에 따라 또다시 우리를 걸고드는 미국에 따져묻지 않을수 없다.

상대방의 령공을 존중하며 일체 공중도발행위를 하지 않을데 대해 규제한 정전협정 해당 조항들을 중시한다는 미국이 무엇때문에 전략정찰기를 비롯한 공중비적들을 수시로 우리의 령공에 침입시키고 핵전략타격비행대의 어지러운 폭음으로 신성한 조선반도의 푸른 하늘을 어지럽히는 도발에 매달리는가.

수만리 대양건너 남의 나라 땅을 타고앉아 조선정전협정을 계통적으로 파괴,유린,위반하면서 끊임없는 군사력증강과 침략전쟁연습으로 일촉즉발의 엄혹한 초긴장을 조성시키는 미국이 그 주제에 누구의 《정전협정위반》에 대해 떠들 한쪼각의 체면이나 자격이라도 있는가.

우리는 지금 미국이 벌리는 모든 행위가 유라시아대륙포위환형성에 필요한 방대한 무력증강과 그 전초기지로서의 남조선영구강점을 정당화하기 위한 《유력한 명분》을 쌓자는 검은 속내와 관련되여있다는것을 모르지 않는다.

거듭 천명하지만 《무인기사건》의 《북소행》관련설은 철두철미 미국과 괴뢰들이 함께 날조해냈던 《천안》호사건의 재판인 반공화국《모략극》이다.

진상은 이미 백일하에 드러났으며 《모략극》을 꾸며낸 장본인들이 력사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것은 시간문제이다.

미국은 더이상 가련한 식민지종복의 동족대결소동을 무턱대고 비호두둔하는 어리석은짓을 그만두고 제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것이다.

주체103(2014)년 5월 11일

판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