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18일 로동신문

 

숭고한 애국의 세계가 빛발치는 조선의 국화-목란꽃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목란꽃은 우리 인민이 제일 사랑하는 국화입니다.》

목란은 우리 나라의 일부 북부지대를 제외한 각지의 산골짜기,산중턱 등 습한 곳에서 자라는 잎지는 떨기나무 또는 키나무이다.

목란꽃은 하얀 잎이 류달리 크고 두터우며 향기가 독특한 아름다운 꽃일뿐아니라 열매도 맺고 생활력도 있기때문에 꽃가운데서 왕이라고 할수 있다.

꽃필 때면 그 아름다움과 향기로 기쁨을 더해주고 잎이 무성할 때면 푸르싱싱한 기상으로 활력을 더해주며 오곡백과 물결치는 가을이면 풍만한 열매로 신심과 락관을 더해주는 목란,

정방산의 깊은 곳에서 피여나던 평범한 꽃이 오늘처럼 사람들의 기쁨이 되여 목란이라는 정다운 이름으로,조선의 국화로 온 나라에 널리 퍼지게 된데는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어느 봄날 정방산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창덕학교시절 이곳에 오시여 보시였던 아름다운 흰꽃에 대하여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내 조국의 한송이 꽃을 보시고서도 조국과 인민을 먼저 생각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새기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꽃의 특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시였다.그러시고는 일군들에게 그 꽃나무의 줄기색갈과 잎생김새 등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면서 꼭 찾아내여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당시 이 지방에서 함박꽃이라고 부르던 그 꽃나무는 5~6월에 가지끝에 크고 흰 향기로운 꽃이 피며 나무줄기는 재빛이 도는 흰색이고 잎은 어긋맞게 붙고 넓고 두터운데 닭알모양이였다.

미처 꽃을 찾아볼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던 일군들은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끝없는 충정을 천품으로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가슴뜨거워오름을 금치 못하였다.

이렇게 되여 수십년세월 어버이수령님의 추억속에 아름답게 간직되여있던 그 꽃나무는 위대한 장군님의 불타는 충정에 의하여 마침내 자기의 자태를 드러내였다.

그후 일군들이 찾아낸 꽃나무를 보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이 나무가 옳다고,이제 꽃이 피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라고,꽃이 소박하고 고상한 맛이 있어 조선인민의 슬기로운 기상을 그대로 담은것 같은 훌륭한 꽃이라고 하시면서 산에서 싸울 때에도 늘 이 꽃을 생각하며 조국을 그려보군 하였다고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한없이 소박하면서도 슬기롭고 억센 우리 인민의 기상이 어려오는 꽃나무,흰눈같이 깨끗하면서도 굳센 인상을 안겨주는 꽃,상긋하고 그윽한 꽃향기…

생각만 해봐도 그 의미가 뜨거이 안겨오는 독특한 꽃나무였다.

이날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이 꽃을 어떻게 부르는가도 물어주시고나서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에는 《란》을 붙이였다고 하시며 이 꽃을 나무에 피는 꽃이라는 뜻에서 《목란》이라고 부르는것이 좋겠다고 친히 그 이름까지 지어주시였다.

이렇듯 정방산의 깊은 산속에서 피여나던 한떨기 꽃은 조국의 풀 한포기,꽃 한송이도 무심히 보지 않으시고 우리 인민의것으로 되게 해주시려고 그리도 마음쓰시는 어버이수령님과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는 길에서는 그 어떤 불가능도 모르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충정에 의하여 목란꽃으로,조선의 국화로 태여나게 되였다.이후에도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목란꽃나무가 전국에 널리 퍼지도록 세심한 지도와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주체86(1997)년 정방산을 인민의 유원지로 꾸리기 위한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의 목란꽃나무에 대하여 뜨겁게 추억하시면서 수령님의 생전의 뜻을 받들어 온 나라에 더 많이 심고 잘 관리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내 조국의 나무 한그루,풀 한포기도 다 가슴에 품어안고 뜨겁게 덥혀주신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애국의 뜻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메아리치고있다.

강철준,강금철동무를 비롯한 정방산유원지관리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이 깃들어있는 목란꽃나무를 잘 관리하는 한편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거리와 공원들에 널리 심기 위한 사업에 진심을 바쳐가고있다.

진정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국화들은 많지만 위대한 태양의 빛발아래 인민의 심장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오늘도 래일도 영원한 조선의 국화로 자랑떨치는 목란꽃처럼 훌륭하고 아름다운 꽃은 아마도 세상에 없을것이다.

우리 인민은 절세의 위인들의 열렬한 조국애에 떠받들려 이 땅우에 더더욱 만발하는 목란꽃을 조선의 국화로 열렬히 사랑하며 온 나라에 목란꽃화원을 끊임없이 펼쳐갈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옥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