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30일 로동신문

 

조일정부간 회담결과와 관련한 보도

 

【평양 5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일정부간회담이 2014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스웨리예 스톡홀름에서 진행되였다.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송일호 외무성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일본측에서는 이하라 즁이찌 외무성 아시아오세안주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참가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조일평양선언에 따라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현안문제를 해결하며 국교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진지한 협의를 진행하였다.

일본측은 1945년을 전후로 하여 공화국령내에서 사망한 일본인의 유골문제와 잔류일본인,일본인배우자,랍치피해자 및 행방불명자를 포함한 모든 일본인에 대한 조사를 우리측에 요청하였다.

우리측은 일본측이 지난 시기 랍치문제와 관련하여 기울여온 공화국의 노력을 인정한데 대하여 평가하면서 종래의 립장은 있지만 포괄적이며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일본인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의사를 표명하였다.

일본측은 현재 독자적으로 취하고있는 대조선제재조치를 최종적으로 해제할 의사를 표명하였다.

쌍방은 조속한 시일내에 긴밀히 협의해나가면서 다음과 같이 하기로 하였다.

일본측은 공화국측과 함께 조일평양선언에 따라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현안문제를 해결하며 국교정상화를 실현할 의사를 다시금 밝히고 조일 두 나라사이의 신뢰조성과 관계개선을 위한 문제해결에 성실히 림하기로 하였다.

일본측은 공화국측이 포괄적조사를 위하여 《특별조사위원회》를 내오고 조사를 개시하는 시점에서 인적왕래규제를 해제하며 송금 및 휴대금액과 관련하여 공화국에 취하고있는 특별한 규제조치를 해제하며 인도주의목적의 공화국국적선박의 일본입항금지조치를 해제하기로 하였다.

일본측은 적절한 시기에 공화국에 대한 인도주의지원실시를 검토하기로 하였다.

일본측은 조일평양선언에 따라 재일조선인들의 지위문제를 성실히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일본측은 일본인유골문제와 관련하여 공화국측이 유가족들의 성묘방문실현에 협력한데 대하여 평가하고 공화국령내에 방치되여있는 일본인의 유골 및 묘지처리,성묘방문과 관련하여 공화국측과 계속 협의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일본측은 공화국측이 제기한 지난 시기의 조선인행방불명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 실시하며 공화국측과 협의하면서 해당한 대책을 세우기로 하였다.

우리측은 일본인의 유골 및 묘지와 잔류일본인,일본인배우자,랍치피해자 및 행방불명자를 포함한 모든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전면적으로 동시병행하여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은 《특별조사위원회》를 내오고 조사 및 확인정형을 수시로 일본측에 통보하며 일본인유골처리와 함께 생존자가 발견되는 경우 귀국시키는 방향에서 거취문제를 협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조사는 신속히 진행하며 그 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들은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일본측과 계속 협의하여 처리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포괄적조사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확인하기 위하여 호상 희망하는 관계자와의 면담과 관계장소에 대한 방문을 실현시켜주며 관련자료들을 공유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