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참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4월 16일 남조선의 전라남도 진도군 주변해상에서 인천항을 출발하여 제주도로 가던 려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였다.침몰한 려객선에는 수학려행을 가는 학생들과 교원 등 470여명이 타고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려객선이 급회전을 하면서 배에 실었던 짐함을 비롯한 무거운 짐들이 한쪽으로 쏠리게 되였다고 한다.이로 하여 배는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2시간만에는 완전히 가라앉고말았다. 《세월》호침몰사고는 온 남조선을 충격속에 몰아넣고 초상집처럼 만들었다.집을 나선 자식들이 차디찬 바다물속에서 안타깝게 모지름쓰며 절명하였을것을 생각하며 피해자가족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통곡속에 낮과 밤을 보내며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피타게 호소하였다.피해자들의 가족뿐아니라 모든 남조선사람들이 당국이 구조작업을 신속히 다그치고 사고를 빨리 수습할것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지 10여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려객선침몰사고와 관련한 당국의 구조작업에서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오히려 괴뢰집권세력은 사건의 책임을 모면하고 여론의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데만 신경을 쓰고있다. 《세월》호가 침몰하자 괴뢰당국은 사고수습과 차후대책을 총괄하는 대책본부라는것을 구성하고 인원과 장비들을 투입한다 어쩐다 하며 소동을 피웠다.그러나 사흘이 지나도록 생존자들을 구원하기 위한 선체진입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그러다나니 선체안에 생존자들이 있는지없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그야말로 소경 장구경 다니듯 하며 돌아친셈이다.그에 대해 괴뢰패당은 물흐름이 빠르고 바다물속이 어둡다느니 뭐니 하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어처구니없는것은 괴뢰당국이 배에 올랐던 인원이 몇명이며 구조된 인원이 몇명인가 하는것도 똑똑히 몰라 그 수자를 계속 바꾸고 사망자의 신원을 잘못 확인해 시신을 다른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 바보짓을 한것이다.오죽하면 외신들까지도 《세월》호침몰사고와 관련해 남조선당국의 위기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하면서 구조작업에서의 혼란 등 미흡한 대응에 인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있다고 보도하였겠는가. 시간이 갈수록 《세월》호의 비극적참상이 괴뢰당국의 무능과 반인민적처사가 빚어낸 결과라는것이 명백해지고있다. 《세월》호가 침몰되기 시작한것은 오전 9시경부터였다고 한다.그러나 구조작업은 썩 이후에야 시작되였다.몇척의 배가 도착하여 구조작업을 한다고 했지만 매우 소극적으로 진행되였다고 한다.더우기 경악을 금할수 없는것은 배와 운명을 같이하고 려객들의 생명을 책임져야 할 선장과 선원들이 려객들에게 객실에 그대로 있으라고 지시하고는 저들만 살겠다고 갑판으로 나가 해양경찰의 단정을 타고 탈출한 사실이다. 사고수습과 관련한 괴뢰당국의 안일하고 무능력한 처사에 대한 비난여론이 고조되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라는자는 자기들은 안보와 국방문제를 다루지 사고수습은 지휘하지 않는다는 망발을 줴치며 책임을 회피하여나섰다.괴뢰집권자도 사고가 발생한지 6일이 지나서야 수석비서관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자기가 위기관리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져있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하였는데 그것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느니 뭐니 하며 뻔뻔스럽게 놀아댔다.그리고는 온 남조선이 초상집으로 화하여 도처에서 통곡소리가 울려나오는데 미국대통령 오바마를 청해들여 잔치를 베푸는 패륜패덕행위를 저질렀다.이에 대해 남조선항간에서는 《세월》호 선장과 마찬가지로 박근혜도 침몰하는 남조선에서 탈출하려 한다는 비난이 터져나왔다. 괴뢰집권자자체가 《세월》호침몰사고를 이런 식으로 대하니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에 파견된 어느 한 관리는 사망자명단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 하였으며 어떤자들은 동원된 구급차를 저들의 편의보장에 리용하는 망동까지 저질렀다.심지어 괴뢰패당은 아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진하여 구조작업에 참가한 잠수부들에게서 잘못되면 당국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명까지 받아냈다고 한다. 수많은 아이들이 바다물속에 빠져 살려달라고 애타게 웨치는데 보다싶이 괴뢰당국은 그들을 한명이라도 더 구출할 노력은 없이 늦장을 부리며 하다 못하면 할수 없다는 식으로 처신하는 등 사실상 용납 못할 살인만행을 저질렀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에서는 당국이 피해자구조에 성공하지 못해 모두가 절망에 잠겨있는데 박근혜는 오바마와 회담만 한다,구조에서는 좌왕우왕하는 당국이 청와대로 행진해가려는 피해자가족들을 막는데서는 매우 신속한 모습을 보였다,쓰레기같은,부끄러운 《정부》,박근혜 당신은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분노의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격분한 한 주민은 《조금만 더 빨리 구조작업을 했더라면 단 한명이라도 더 구할수 있지 않았는가.왜 아이들을 다 죽게 놔두는가.》고 울분을 터치였다. 지난 4월 27일 《세월》호침몰사고의 책임을 지고 괴뢰국무총리 정홍원이 사퇴의사를 표시했다.그러나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가장 큰 책임을 지고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장본인은 다름아닌 박근혜라는것이 남조선 각계의 주장이다. 《정부가 살인마다!》, 《아이들을 살려내라! 박근혜가 책임져라!》 이것이 바로 남녘의 거리들에서 울려나오는 박근혜에 대한 인민들의 저주와 규탄,분노의 웨침이다. 본사기자 리성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