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결과 신뢰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남조선에 현 북남관계의 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민족의 숭고한 통일념원을 참을수 없이 우롱모독하는 망발이 떠돌고있다.그것은 바로 괴뢰당국자들이 입버릇처럼 떠들어대는 《신뢰프로세스》라는 허망한 낱말이다. 대대손손 한강토에서 화목하게 살아온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근 70년동안 북과 남으로 갈라져 분렬의 고통을 당하고있는것은 참을수 없는 비극이다.극도의 전쟁위험까지 안고있는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는 하루빨리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전환되여야 한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말끝마다 《신뢰》타령을 늘어놓으면서도 실제에 있어서는 대결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그들이 줴치는 《신뢰》란 내외여론을 현혹시켜 저들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정체를 가리우고 합리화하기 위한 서푼짜리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박근혜패당이 신뢰라는 고상한 말을 그와 완전히 상반되는 동족대결과 북침전쟁도발을 위한 간판으로 악용하고있는것은 추호도 용납될수 없다. 괴뢰들이 떠들어대는 《신뢰프로세스》는 저들의 외세추종적인 자세를 여지없이 드러낸 추악한 궤변이다. 나라의 통일문제해결에서는 누구를 믿고 무엇에 의지하는가 하는것이 중요하다.북과 남은 마땅히 민족중시,민족우선의 립장에서 서로 신뢰하고 공조하면서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한다. 그런데 괴뢰당국자들은 누구와 손을 잡고 누구를 적대시하고있는가. 《신뢰프로세스》라는것을 《대북정책》으로 내걸고 외세의 겨드랑이밑에 깊숙이 기여들어 우리와 한사코 맞서고있는것밖에 더 있는가. 다 아는바와 같이 박근혜가 집권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구걸하기 위해 제일먼저 찾아간 곳도 미국이다.괴뢰들은 상전앞에서 《혈맹》이니 뭐니 하고 별 아양을 다 떨면서 저들의 《신뢰프로세스》라는것이 《북핵을 용납할수 없고 북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보상이 있을수 없으며 도발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것》이라고 떠들었다.그리고 저들이 미국의 확고한 안보태세와 억지력을 믿는것이지 《북을 믿는것이 아니》라느니,《궁극적인 목표는 북을 자유화》하는것이라느니 하며 우리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적대감을 드러냈다.심지어 박근혜는 다른 나라들을 싸다니며 《북을 변화하게 만들어야 한다.》,《100번 찍어서 안되면 101번이라도 찍어 쓰러지게 해야 한다.》고 최악의 도발적망발까지 거리낌없이 내뱉으면서 저들의 반공화국대결책동에 대한 국제공조를 청탁하는 쓸개빠진짓도 서슴지 않았다. 이것은 괴뢰집권세력이 얼마나 사대와 외세의존에 환장이 되여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으며 그들의 《신뢰프로세스》라는것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아시아침략전략에 적극 편승하여 동족압살의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극악한 대결정책이라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준다. 《신뢰프로세스》는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더욱 격화시키는 근원이다. 북남사이의 신뢰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그와 반대로 동족의 체제를 부정하고 모해하려든다면 불신과 대결은 절대로 해소될수 없다. 괴뢰집권세력은 《신뢰조성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의 기초》를 쌓아야 한다고 말은 곧잘하면서도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제의와 노력을 《진정성》이니,《적화통일전략》이니 하고 터무니없이 걸고들었다.지어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으며 보수언론과 인간쓰레기들을 반공화국여론조작과 삐라살포놀음에 적극 내몰았다.그러면서도 비방중상중지와 관련한 북남합의에 위반되는 그러한 행위에 대해 지적하면 《표현의 자유》니,《통제불가능》이니 하며 도리여 동족의 정당한 충고에 도전해나섰다. 더욱 참을수 없는것은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열을 올리면서 체제통일흉심을 그 어느때보다 로골화하고있는것이다.괴뢰들은 《〈북인권〉문제가 〈신뢰프로세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대다 못해 그 누구의 《급변사태》까지 운운하며 《신뢰》간판밑에 체제대결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려는 기도를 여지없이 드러냈다.분노한 남조선 각계가 박근혜에게 《신뢰프로세스》가 이전 《정권》의 대결기조와 《무엇이 다른가.》,《신뢰는 날아나고 불통만 남은 남북관계를 어디로 끌고가는가.》고 규탄하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체제대결은 곧 전쟁이며 《신뢰프로세스》는 그 발발을 재촉하는 수단이다. 얼마전 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감행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소동으로 말미암아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마련되였던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는 씻은듯이 사라지고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조성되였다.광란적인 북침불장난소동과 함께 괴뢰들의 반통일적인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신뢰프로세스》의 가면도 완전히 벗겨졌다. 경악스러운것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외세의 핵선제타격수단들을 대량적으로 끌어들여 《평양점령》이니 뭐니 하며 북침핵전쟁도발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린 괴뢰들이 그 무슨 《북비핵화가 〈신뢰프로세스〉의 전제》라고 떠들며 외세와 함께 반공화국핵소동을 미친듯이 벌리고있는것이다.지금 괴뢰들은 《4차핵시험가능성》이니,《추가도발》이니 하고 고아대며 《새로운 강도의 국제적압박》을 하겠다고 발광하고있다.미국대통령 오바마의 이번 남조선행각시에 드러난 박근혜패당의 대결적정체는 온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신뢰프로세스》라는것은 결국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외세와 함께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호전적구호일뿐이다. 괴뢰패당은 그 무슨 《신뢰》를 운운하며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은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괴뢰당국은 서푼짜리 《신뢰》간판을 내흔들기 전에 우선 상대방이 누구인가 하는것부터 똑똑히 알고 반통일대결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박근혜패당이 《신뢰》의 너울을 쓰고 반공화국대결에 기승을 부릴수록 저들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몰골만을 더욱 드러내게 될것이다. 대결과 신뢰는 량립될수 없다.대결인가 신뢰인가,어느쪽인가. 박근혜는 허튼 말장난을 작작하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공개질문에 명백한 대답을 해야 한다. 우리는 북과 남의 신뢰와 단합을 바라지만 남조선당국이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한 범죄적망동을 계속 악랄하게 감행한다면 괴뢰역적패당을 추호도 용서치 않고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것이다. 박철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