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3일 로동신문

 

론 평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쓸개빠진 망동

 

남조선당국이 각계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군사적결탁에로 거침없이 나아가고있다.얼마전 미국의 적극적인 부추김과 배후조종밑에 일본과의 군사정보교류를 실현하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일본의 지지통신은 최근 워싱톤에서 있은 미국,일본,남조선의 군부고위급회담이라는데서 군사정보교류에 관한 문제가 정식 론의된것을 놓고 3자가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나간다는 원칙을 확인》하였다고 보도하였다.일본과의 군사정보교류에 나선 괴뢰당국의 움직임은 그 위험성에 있어서나 시점,수법에 있어서 경악을 자아내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범죄행위이다.

남조선괴뢰들의 일본과의 군사정보교류시도는 이미 리명박《정권》시기부터 있었다.2011년 1월 일본방위상의 남조선행각을 계기로 괴뢰들은 그 무슨 《북급변사태》를 운운하며 그에 대비한 군사전략수립과 핵 및 미싸일관련 정보교환을 골자로 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체결할데 대해 약속하였다.그후 2012년 6월 괴뢰국무회의에서 협정을 몰래 통과시킨 괴뢰패당은 각계층의 격렬한 반대투쟁에 부딪쳐 일본과의 군사정보교류시도를 중지하지 않으면 안되였다.그러던것이 박근혜《정권》이 들어선 오늘에 와서 그 범죄적망동이 또다시 이어지고있는것이다.이것은 남조선 각계뿐아니라 온 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강력한 항의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최근 괴뢰집권자는 일본의 뻔뻔스러운 력사외곡과 독도강탈책동에 대해 짐짓 성을 내며 강경자세를 취하는척 하였다.하지만 그것이 남조선민심을 눅잦히기 위한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았다는것이 이번 군사정보교류책동을 통해서 말짱 드러나게 되였다.괴뢰패당이 일본반동들과의 군사정보교류를 《국회》의 동의와 공개절차 등을 거치지 않는 량해각서를 체결하는 교묘한 방식으로 추진하고있는것은 야당들과 각계의 반대투쟁을 에돌아서라도 기어이 저들의 목적을 실현하려고 발광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바로 여기에서 친일사대매국에 환장한 박근혜패당의 추악한 정체가 뚜렷이 드러나고있다.더우기 괴뢰당국이 일본과의 군사정보교류실현에 나선 시점으로 말하면 《세월》호침몰사고라는 대참사로 남조선이 초상집이 되고 도처에서 피해자가족들과 각계의 원한과 울분이 치솟고있는 때이다.바로 이러한 때에 괴뢰패당은 사고수습에 온 정력을 기울이는것이 아니라 보다싶이 뒤골방에서 몰래 이미 된서리를 맞고 좌절된 일본과의 군사정보교류를 다시 추진하는 망동을 저지르고있다.이 얼마나 비렬하고 반인륜적인 악행인가.

박근혜패당이야말로 남조선민심을 우롱하며 비극적인 대참사까지도 저들의 반역적목적에 악용하는 천하의 패륜패덕한들이다.

괴뢰패당이 일본반동들과의 군사정보교류에 공공연히 나서고있는것은 매우 위험천만하다.지금 괴뢰들은 미국의 뒤받침밑에 일본과의 군사적결탁을 다그쳐 상전들을 등에 업고 동족압살흉계를 기어이 실현하려고 미쳐날뛰고있다.한편 일본반동들은 남조선괴뢰들과의 군사분야에서의 협력을 실현하여 조선반도에로의 재침의 길을 활짝 열고 지난날 이루지 못한 아시아에 대한 침략과 지배목적을 어떻게 하나 달성하려고 꾀하고있다.결국 박근혜패당이 일본과의 군사정보교류를 다그치고있는것은 미국,일본,남조선의 3각군사동맹강화에로 이어질것이며 일본의 군국화를 재촉하고 재침야망을 더욱 부추기는 매우 엄중한 후과를 낳게 될것이다.이것이 조선반도와 나아가서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북침핵전쟁발발위험을 고조시키는 무분별한 호전적망동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사태의 엄중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현실은 외세의존과 동족대결에 환장한 괴뢰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실현할수 없으며 우리 민족이 핵전쟁위험에서 벗어날수도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일본과의 군사정보교류에 발벗고나선 남조선괴뢰패당의 반민족적책동을 예리하게 꿰뚫어보고 그것을 단호히 짓부시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