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12일 로동신문
민심을 등진 괴뢰패당의 반인민적악정을 끝장내야 한다
[정세론해설] 재앙의 화근,천벌맞을 악의 무리
제주도로 수학려행을 가는 학생 325명을 비롯하여 근 500명이 탔던 《세월》호에서 구조된 인원은 고작 170여명이고 나머지사람들은 단 한명도 살려내지 못하였다.현재 약 200명정도의 시신을 건져냈는데 나머지는 아직 건지지조차 못하였다.30m깊이에 가라앉은 배도 끌어올리지 못하고있다.수많은 학생들과 승객들을 바다속에 무참히 수장시킨 《세월》호침몰사고야말로 천재가 아니라 인재이다. 사고현장과 가까운 팽목항에서는 생때같은 자식들을 한날한시에 잃은 부모들의 통곡소리가 지금도 그치지 않고있다.그들은 당국이 《내 자식을 버렸기때문에 나도 당국을 버리겠다.》고 하면서 박근혜패당을 절규하고있다.얼마전 팽목항을 다녀온 남조선의 한 주민은 새벽 1~2시가 되면 피해자유가족들이 텅빈 바다를 바라보며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들이름을 부르면서 목놓아 울고있지만 그 자리에는 당국관계자가 한명도 없다,부모들의 눈물을 닦아줄 《정부》는 없었다,지옥을 보고 왔다고 비난했다.현실적으로 현장에서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애를 쓰는것도 주로 자원봉사자들이라고 한다. 하다면 박근혜패당은 과연 무엇을 하고있는가 하는것이다. 박근혜는 대참사이후 며칠만에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라는데서 《위기관리체계》니 뭐니 하며 사태의 책임을 아래것들에게 넘겨씌우는 한편 《세월》호침몰이 전쟁연습에 따른 급격한 항로변경때문이라는 주장을 류언비어로 몰아대면서 사회적혼란을 야기시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느니,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느니 하고 고아댔다.이어 사고수습을 위한 구조작업에 신경을 쓸 대신 미국의 괴수 오바마를 서울에 끌어들여 잔치를 베푸는 망동을 부리였다. 정수리에 부은 물은 발뒤꿈치로 흐르기마련이다.집권자부터가 이러니 그아래것들도 남의 죽음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 하는 식으로 놀아대며 별의별 해괴한 추태를 다 부리였다.구조현장을 돌아본다고 하면서 나온 괴뢰당국자들과 공무원들은 피해자유가족들의 슬픔은 전혀 아랑곳없이 사망자명단앞에서 기념촬영을 시도하였는가 하면 의자우에 놓여있는 구급약품들을 밀어내치고 그 자리에 앉아 즉석국수를 처먹고는 지방자치제선거와 관련한 선전통보문까지 보내여 여론의 강한 비난을 자아냈다.자진하여 구조작업에 참가한 민간잠수부들에게서는 잘못되면 당국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아내는짓을 했는가 하면 자식들을 구원해달라고 애타게 호소하는 피해자유가족들을 《미개한 국민》이니 뭐니 하는 악담으로 모독하였다. 더우기 격분을 금할수 없는것은 괴뢰보수패당이 려객선침몰사고를 동족대결에 악용하고있는 사실이다.《데일리 져널》 편집위원이라는자는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턱대고 《북의 소행》일수 있다고 하면서 만약 그렇다면 《단호한 보복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피대를 돋구었다.극우보수론객으로 악명을 떨치고있는 지만원이라는자는 《세월》호침몰참사를 《국가전복》의 거대한 불쏘시개에 비유하면서 박근혜에게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한다고 미친듯이 선동하였다.《새누리당》 최고위원 한기호는 실종자유가족들의 청와대항의방문시도소식이 전해지자 《드디여 북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느니,이제부터 《북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싸이버테로분자들이 《정부전복작전을 전개》할것이라는 터무니없는 망발을 줴치면서 정보원이 좌파세력을 모조리 색출해 제거해야 한다고 야단쳤다. 박근혜와 그 패당이 온갖 패륜행위로 피해자들에게 두벌죽음을 가하는것으로도 부족하여 저들의 무능과 반인민적처사가 빚어낸 비극적참사의 책임마저 우리에게 들씌우려고 발악하고있는것은 괴뢰들이 얼마나 추악한 인간쓰레기들이며 동족대결에 환장한 민족반역의 무리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박근혜패당이 《세월》호참사와 관련하여 우리까지 함부로 걸고드는것은 또 한차례의 요란한 《종북》소동으로 《세월》호침몰사고로 인한 분노한 민심의 시선을 딴데로 돌리고 최악의 집권위기를 모면하며 반공화국대결소동을 더한층 강화하려는 범죄적술책이다.인민들이야 죽든살든 관계없이 권력만 유지하고 반공화국대결흉계만 실현하면 그만이라는 바로 이것이 《국민행복》을 운운하고 북과 남의 《신뢰》를 떠든 박근혜의 반역정치이다. 박근혜패당이야말로 재앙의 화근,천벌맞을 악의 무리이다.인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능력도 의사도 없고 북남대결로 겨레의 머리우에 전쟁의 참화를 몰아오는 이런 반역의 무리를 과연 살려둘수 있겠는가. 인민들은 반역통치배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하다.민심을 버리는자들은 파멸을 면치 못한다. 인민들의 의사와 요구를 거스르며 반인민적악정과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 박근혜패당에게 어떤 비극적운명이 차례지겠는가 하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본사기자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