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21일 로동신문

 

분노한 민심의 총폭발은 반역《정권》심판으로 이어질것이다

 

박근혜 퇴진하라,《세월》호참사진상규명하고 특별법 제정하라

서울에서 반《정부》초불투쟁 전개,5만여명 참가

 

【평양 5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에 의하면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참사대응 각계 원탁회의》의 주최로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초불집회가 진행되였다.

시민사회단체성원들과 학자,언론인,대학생,종교인,가정주부 등 각계층 군중 5만여명이 집회에 참가하였다.

이날의 초불집회는 《세월》호침몰사고이후 최대규모로 벌어졌다.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량쪽 도로는 물론 주변의 다리와 건물란간에도 초불을 든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초불행렬은 수백m에 달하였다.

참가자들은 《박근혜대통령은 책임져라》,《박근혜퇴진》,《진상규명,특별법제정》 등의 구호판을 들고있었다.

집회에서는 수백명의 생명을 바다속에 수장시키는 집단적대학살만행을 감행한 박근혜패당을 단죄하는 성토발언들이 있었다.

목사 김상근은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정확히 밝혀 《정부》와 《대통령》에게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박근혜《정부》는 진심이 없고 진정성이 없기에 진상규명을 맡길수 없다고 하면서 지식인,종교인 등 각계가 모두 일떠서야 한다고 말하였다.

언론로조 수석부위원장 리경호는 이번 《세월》호참사에 대해 언론들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유가족들의 항의를 애써 외면했다고 개탄하였다.

그러나 그 언론인들도 이제는 일어나 싸우고있다고 하면서 그는 권력에 추종하는 어용사장의 퇴진을 위해 투쟁할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교수 김갑수는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들의 말을 믿고 기다리다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이들앞에 부끄러움을 금할수 없다고 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와 진실을 외면한 언론을 바로잡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때까지 싸울것이라고 언명하였다.

한 대학생은 오늘도 진도의 팽목항에서는 실종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가족들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울리고있다고 말하였다.

가만히 있으라는 한마디가 300여명의 사망자를 냈지만 이 사회는 우리모두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그는 피력하였다.

《세월》호사고진상규명을 요구하여 삭발하고 단식롱성을 벌리고있는 한신대학교 학생 김진모가 무대에 올라 《〈세월〉호참사가 사고냐,학살이냐?》고 묻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학살이다.》고 대답하며 울분을 터쳤다.

《우리를 억압하고 죽이려는 세력에 분노하자.분노하고 행동하자.》는 그의 호소에 참가자들은 열렬히 호응하였다.

두 아들을 데리고 참가한 한 녀성은 유가족들,실종자가족들과 똑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집회장에 나왔다고 하면서 박근혜와 유가족들의 면담과정을 지켜보며 그가 진정으로 유가족들의 마음을 알고있는지 의심스럽고 가증스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였다.

시민사회단체련대회의 운영위원장 정형곤은 《정부》,해양경찰,해군이 구조를 하고있다고 하니 믿자고 위안하며 기다린 어리석은 목격자들이 바로 우리라고 개탄하였다.

그는 지금 각계에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하고있다고 하면서 유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1 000만명서명운동에 나설것을 호소하였다.

집회가 끝난 다음 시위행진이 벌어졌다.

《박근혜 퇴진하라!》,《박근혜가 책임져라!》,《실종자를 구해내라!》,《아이들을 돌려달라!》,《특별법을 제정하라!》는 시위자들의 격노한 웨침소리가 서울의 거리거리를 뒤흔들었다.

시위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진출하자 경찰들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아나서며 폭압에 날뛰였다.

파쑈경찰은 시위자 115명을 련행하는 폭거를 감행하였다.

서울광장에 있는 합동분향소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오는 24일 10만명이 모여 초불투쟁을 전개할 의지를 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