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22일 로동신문

 

살인《정권》을 단호히 심판하기 위해 용암마냥 끓어번지는
남녘의 격노한 민심

 

[정세론해설]

경악을 자아내는 언론통제,여론조작놀음

 

최근 남조선에서는 박근혜패당이 려객선침몰대참사의 진상을 가리우고 최악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언론통제와 여론조작책동에 매달린 사실이 드러나 각계의 분노를 더욱 치솟게 하고있다.내외가 한결같이 주장하고있는바와 같이 《세월》호대참사는 현 괴뢰집권세력이 저지른 고의적인 살인만행이다.끔찍한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은 두말할것도 없이 권력유지와 사대매국,동족대결에만 피눈이 되여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 없었던 청와대악녀 박근혜와 그 일당이다.유가족들이 닭대가리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은탓에 아이들이 집단학살당하였다,천박하고 무능한 《정권》에 천벌을 내려달라고 저주를 퍼부은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패당은 저들의 야만적살인행위를 규탄하는 내외여론이 높아가자 방송통신위원회안에 재난상황반이라는것을 내오고 침몰사고와 관련한 구체적인 소식들을 외곡날조하는 한편 보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저들의 구미에 맞는것들만 내보내도록 엄격히 단속하였다.사고발생이후 지금까지 괴뢰당국이 언론사들에 보도기사들을 수정,삭제하라고 내리먹인것과 인터네트에서 접속을 차단시킨 글들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고 한다.괴뢰패당은 그것도 부족하여 수많은 경찰병력을 내몰아 사고현장을 봉쇄하고 피해자유가족들에 대한 취재를 극력 제한,차단하였으며 남조선전역에서 활화산처럼 분출하는 각계층의 반《정부》투쟁소식들을 보도하지 못하도록 각방으로 훼방을 놀았다.

박근혜패당이 격노한 민심을 눅잦혀보려고 보수언론들을 내세워 여론을 오도한것으로 하여 남조선에서는 《세월》호참사에 못지 않은 《보도참사》가 빚어졌다.보수언론들과 어용매문가들은 수많은 어린 생명들이 수장된 현실을 외면하고 괴뢰당국에 아부추종하면서 사태를 외곡날조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살인마들의 공범자로 나섰다.특히 《KBS》방송을 비롯한 어용언론들은 박근혜의 《사고현장방문》이니,《구조활동독려》니,《실종자가족위로》니 하는 너절한 연기놀음에 대해서만 요란히 보도하면서 구조현장의 소식은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다.이번에 살인마 박근혜를 적극 비호하다 여론의 압력에 의하여 쫓겨난 《KBS》방송의 전 보도국장이 폭로한데 의하면 사장 길환영과 청와대는 야당대표가 박근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화면의 자막을 없애라,《대통령》관련보도는 맨 앞부분에 배치하라,해양경찰에 대한 비판은 삼가하라는 등의 요구를 수시로 내려먹였다고 한다.이에 따라 《KBS》방송의 어용나팔수들은 사고초기부터 500명을 투입하고 장비를 총동원했다는따위의 괴뢰당국이 써준 보도를 앵무새처럼 외워대면서 자식들을 살려내라고 울분을 터뜨리는 희생자가족들을 《폭도》라고 모독하였는가 하면 《세월》호사고로 죽은 사람이 한해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에 비하면 많지 않다느니,조문할 필요가 없다느니 뭐니 하는 상상 못할 악담으로 비통함에 몸부림치는 유가족들의 아픈 가슴에 대못질을 해댔다.그것이 얼마나 분격을 자아냈으면 유가족들이 진실을 외면하며 당국을 편드는 어용기자들의 수첩과 손전화기를 빼앗아 바다에 던져버리고 그들을 《쓰레기》라고 지탄하면서 목덜미를 틀어쥐고 뺨까지 후려갈겼겠는가.이번 사고로 수백명의 학생들이 죽은 단원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권력에 아부굴종하는 보수언론들의 추태를 보고 너무 격분하여 앞으로 기자가 될 꿈마저 버렸다고 한다.

더우기 놀라운것은 괴뢰패당이 저들의 비인간적인 처사를 폭로하고 진실을 보도한 언론사들과 기자들을 마구 탄압하는 악행까지 부린것이다.한 언론인이 청와대의 보도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하여 그를 해임시킨 사실과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자가 박근혜의 조문연출사건을 폭로한 언론사에 대해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등 실로 파렴치하게 놀아댄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세월》호참사의 진상을 흑막속에 묻어버리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박근혜패당의 비렬하고 악랄한 언론탄압행위는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것이다.

하지만 박근혜패당이 언론장악,언론탄압소동에 아무리 매달려도 진실은 결코 가리울수 없고 진리의 펜을 꺾을수 없다.

가는 곳마다에서 《박근혜도 〈대통령〉인가.》,《살인마 박근혜 퇴진하라.》는 분노의 함성이 터져나오고 반《정부》투쟁의 초불이 거세차게 타오르고있는 속에 량심적인 기자,언론인들은 박근혜패당을 단죄규탄하는 총파업을 결의해나서고있다.

《MBC》방송사 보도국 기자 121명은 지난 5월 12일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여 피해자유가족들에게 사과하였다. 《KBS》기자협회도 박근혜의 앞잡이인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방송제작거부에 들어갔다.기자협회는 《세월》호관련보도를 반성하는 프로그람을 제작하고 보도의 정치적독립성확보를 위한 제도적방안을 마련할것을 강경하게 요구하고있다.

꽃같은 어린 생명들이 처참하게 숨진 대참사앞에서 《얼음공주》 박근혜가 악어의 눈물이나 몇방울 쥐여짜면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사과》한다 하며 분주탕을 피워도 사태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남의 눈에 눈물내면 제눈에는 피가 난다는 말이 있다.박근혜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력사의 교수대에 오를 날은 멀지 않았다.

본사기자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