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28일 로동신문

 

천인공노할 대학살만행의 주범들은 준엄한 심판을 면할수 없다

 

[정세론해설]

참패를 예감한자들의 어리석은 술책

 

《세월》호가 침몰된지 34일만인 지난 19일 박근혜는 청와대에서 그 무슨 《대국민담화》라는것을 발표하는 놀음을 벌려놓고 《고통》이니,《사과》니 하면서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처라는것을 새로 내오겠다고 떠들었다.한편 청와대대변인이라는자는 이제 곧 《개각》과 청와대인사개편이 있게 될것이라고 광고하였다.지금 박근혜패당은 《재난대응체계를 개선》한다고 하면서 분주탕을 피우고있다.그 리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세월》호참사로 고조된 반《정부》기운을 가라앉히고 다가오는 지방자치제선거에서의 참패를 모면해보자는것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금 남조선에서는 수백명의 어린 생명들을 《세월》호와 함께 바다속에 수장시킨 박근혜패당에 대한 인민들의 저주와 분노가 하늘에 닿고있다.얼마전에도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참사대응 각계 원탁회의》의 주최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5만여명의 군중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초불집회에서는 집단대학살만행을 감행한 박근혜역적패당에 대한 인민들의 분노와 단죄의 함성과 함께 박근혜의 즉각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왔다.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세월》호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1 000만명서명운동,10만명초불투쟁을 비롯하여 보다 더 강도높은 투쟁을 벌려나갈 의지를 표명하고있다.여기에다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괴뢰정부와 청와대의 어처구니없는 초기대응과 무능력,책임회피 등을 폭로하는 사실자료들이 련이어 드러나 각계층의 분노는 더욱 무섭게 폭발하고 그것은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으로 이어지고있다.이로 하여 박근혜역도의 지지률은 날이 갈수록 곤두박질하고 괴뢰패당은 전례없는 통치위기에 빠져들고있다.

문제는 지방자치제선거가 곧 있게 되는데 민심의 분노는 조금도 가라앉지 않고있으며 오히려 날로 고조되고있는 사실이다.

남조선에서는 지난 5월 22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였다.남조선의 《KBS》방송은 13일간의 선거운동기간 여야모두가 총력전을 벌리게 된다고 하면서 《세월》호참사가 이번 선거에서 최대변수로 될 전망이라고 전하였다.

반인민적악정과 무능,무책임으로 수많은 학생들을 학살한 박근혜패당의 죄악은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둔 남조선의 각계층인민들로 하여금 이번 선거를 살인마들에 대한 준엄한 심판장으로 만들고야말 의지를 벼리게 하고있다.절대로 가만히 있지 말자,박근혜를 절대로 용서하지 말자,이것이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둔 남조선민심이다.

《세월》호참사를 빚어낸 몸서리치는 죄악으로 하여 인민대중의 타도의 표적이 된 박근혜패당은 고조되는 반《정부》민심을 눅잦히고 위기를 모면하며 다가오는 선거에서의 참패를 모면해보려고 급기야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개각》을 한다 어쩐다 하며 소란을 피우고있는것이다.

하지만 지금 박근혜패당의 요술은 통하지 않고있다.이번에 박근혜는 《세월》호사고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라는데서 피해자가족들의 동정과 환심을 사기 위해 안나오는 눈물까지 줴짜며 노죽을 부리였지만 그에 대한 민심의 반응은 랭담하기 그지없다.박근혜는 담화에서 대참사와 관련하여 가장 초점으로 되고있는 《세월》호실종자수색관련내용이나 청와대 등의 초기대응에서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자기에게는 잘못이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사고의 책임을 몽땅 구조에 동원되였던 해양경찰에 들씌웠다.그리고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그를 대신하는 기구를 새로 내오겠다고 떠들었다.그야말로 아래돌뽑아 웃돌고이는 격의 부실한짓이 아닐수 없다.박근혜가 《대국민담화》라는것을 했지만 오히려 그것을 통해 자기의 파렴치하고 오만하며 독선적인 체질,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틀어막는 반역적기질만 드러났다.

지금 야당을 비롯한 남조선 각계는 박근혜의 기만적인 《대국민담화》발표놀음에 대해 《황당한 담화》,《진정성없는 담화》,《무책임의 극치》,《궁지에 몰린 〈새누리당〉을 살려주는 담화》,《사죄가 전혀 없는 담화》 등으로 강하게 비난하고있다.그런가하면 박근혜가 눈물을 쥐여짠데 대해 《뻔뻔스러운 연기》,《진심이 아닌 악어의 눈물》 등으로 조소하면서 집권자가 《눈물정치》를 했다고 야유하고있다.지금 남조선 각계가 요구하는것은 집권자의 사과가 아니라 그의 퇴진이다.

박근혜패당이 교활한 술책으로 극도의 통치위기를 수습하고 지방자치제선거에서 인민들의 심판을 모면하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타산이다.현 괴뢰집권세력에게 근로대중의 생명과 리익은 안중에도 없으며 오로지 그들이 관심하는것은 권력안정,《정권》유지뿐이라는것을 남조선인민들은 다시금 깨닫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MBC》방송은 《눈앞의 선거를 의식한 대책을 위한 대책보다 진정한 개조의 걸음을 내딛는것이 〈정부〉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외면하는 박근혜는 이미 민심을 잃었다고 주장하였다.

박근혜패당이 날로 기울어져가는 운명을 건져보려고 잔꾀를 쓰며 발악하고있지만 그것은 물에 빠진자 지푸래기라도 잡는 격의 가소로운짓이다.

6월 4일의 지방자치제선거에서 인민들은 《세월》호희생자들의 이름으로,시대와 민족의 이름으로 반역패당을 반드시 심판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라설하